너는 거기, 나는 여기
연해 지음 / 마음지기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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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심장으로 살아간다

P30 한 번쯤은 반듯한 길이 아닌 마음 가는 대로 살아 보는 것
보슬거리는 빗소리에 취하지 않으면 결코 용기 낼 수 없는 마음 속 진심들을 아직 분위기에 취해 있을 때 일을 저질러도 좋을 것이다 포장해서 그럴듯하게 살아가는 삶이 아닌 네가 없이도 살아가질 세상을 향해 지금 떠나도 좋으리라

P45 당신도 알고 있죠?
아름다움의 원래 이름은 아픔이었다는 것을

P124 보잘것없어 보이고 아무것 아닌 것 같으나
원래는 값지고 위대한 것이 우리 인생이라는 것을...

P180 너무 뻔한 이야기지만 뻔하지 않은 이유는 모든 사람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깊은 절망의 늪에서만 들을 수 있고, 희망이 없다고 느껴질 때만 볼 수 있는 모든 사람 가슴에 하나씩 묻어둔 사무치는 사랑 이야기

어릴 때 아파하던 것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아프고 그때는 알지 못했던 것들을 지금은 더 잘 알게 되어 더 많이 울고 더 많이 아프다
과연 나는 나아지고 있는 걸까?~에필로그 중에서

첫 장부터 먹먹했는데 마지막 장까지
쉬이 덮어지지 않았다
끝났는데 끝나지 않은 듯한 이야기
계속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처럼 계속 이야기가 진행되어야 할 것 같다
'스며 든다'는 말은 나도 참 좋아하는 말인데 카르보나라는 나도 참 좋아하는데 그렇게 즐겁게 읽기 시작한 책인데 좀 많이 슬펐다
가슴 한켠에 누군가를 안고 살아간다는 것은....

닿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꾹꾹 눌러 쓴 사랑이야기

어떤 사랑인지는 책으로 확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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