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빨강은 없다 - 교과서에 다 담지 못한 미술 이야기 창비청소년문고 32
김경서 지음 / 창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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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다 담지 못한 미술 이야기

P35 어떤 대상의 크기나 힘이 우리의 상상을 넘어서고, 또 그 대상이 우리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공포감을 느껴 그런데 우리가 안전하다는 전제하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그 대상을 바라보면 어떨까? 충분히 안전한 곳에서 해일을 바라본다면 말이야 어떤 경외감이나 아름다움을 느끼지 않을까? 이렇게 경외감을 포함한 아름다움의 감정을 칸트는 숭고미하고 했어 측정할 수 없는 무한하고 거대한 자연 앞에서 우리는 종종 숭고미를 느끼게 되지

P196 그림 감상은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읽어야 한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아요

중학생 보라와 미술 선생님의 대화체로 이야기가 서술되어 보다 쉽게 이해된다
미술에 대해 기초 지식이 없고 사실 누군가에게 배울기 조차 쉽지 않은 미술을 고대 벽화부터 현대까지 작품을 보고 이야기 해주어 그림을 읽고 표현하고자 의도한 바를 읽는 방법 등등을 잘 설명해주었다
진작에 이런 책을 만났다면 나의 문화 생활이 더욱 즐거웠을 듯 하다
누구나 쉽게 읽고 배울 수 있는 교양서 이제라도 나와서 무척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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