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왕이 온다 히가 자매 시리즈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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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첫 장을 넘기는 용기만 내면 된다

딩동,
초인종이 울린다

P200 왜 항상 집을 나오는 건 여자인가 엄마인가 아내인가
이유는 명백하다 집이라는 물건은 남편, 즉 남자의 소유물이라는 가치관이 밑바닥에 깔려 있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여자는, 그리고 아이는 그곳에 얹혀사는 것에 불과하다
법도 그런 가치관 위에 있다 세대주는 대부분 남편이다
나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 내 몸과 마음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딸은, 내 아이는 내가 낳았다 내 딸이다 이 집은, 우리 가족은 내 것이다 이 집에서 없어져야 할 사람은 남편이다

1장 다하라
2장 가나
3장 노자키
같은 사건을 세 사람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각 장 마다 예측할 수 없는 결말과 반전이,

P202 괴물이나 혼령은 대부분 빈틈으로 들어오죠

나는....우리는 나쁘게 움직인 것이다

보기왕의 정체, 어떻게 왜 나타났는가?
그 대상 자체의 공포보다 실체가 드러날 때까지 심리적인 두려움으로 극한의 공포를 선보인다
빈틈 없는 완벽한 구성과 스토리로 호러, 추리 소설의 끝판왕
호러물 그 공포를 뛰어 넘는 삶의 의미와 가치, 지켜야 할 소중한 것들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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