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다비드 그로스만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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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작

P296 어떤 사람에게서 제어 불가능하게 그냥 흘러나오는 것-그게 그가 나한테 말해주기를 바라는 것이었다 그건 말로 할 수가 없다 나는 깨닫는다, 그게 그것의 핵심이 틀림 없다 하지만 그는 눈으로 묻는다 그래도 모두가 그걸 알거라고 생각해?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그는 계속 집요하게 묻는다 그 사람 자신, 그 사람도 이것, 자신의 하나뿐인 이것이 뭔지 알까? 나는 생각한다 그럼 그렇고 말고, 마음 깊은 곳에서 알지

스탠드업 코미디언의 공연을 그의 친구가 관객으로 바라보는 시점으로 두시간여동안의 생중계 형태로 전개되는 새롭고 독특한 소설이다
그 개인의 아픔은 물론 유대인의 고통스러웠던 역사부터 현재의 이스라엘에 대한 풍자까지~~
작가의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잘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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