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치 효과 Harvard Business 경제경영 총서 31
프란스 요한슨 지음, 김종식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메 디치 효과란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금융 부자였던 메디치 가문에서 당대 유명한 조각가, 시인, 철학자, 화가, 건축가들이 지적 혹의 예술적 교류가 가능하도록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교류를 통해서 새로운 창조와 혁신을 이루게 하고 결국 르네상스 시대의 문을 열었던 조용한 기적을 일컫는다.

이책 "메디치 효과"는 하버드비지니스수쿨 경제 경영총서로서 발간되었으며, 현대 기업이나 개인에게 메디치 효과의 잠재력, 개발 방법, 활용 방법을 체계적으로 가르쳐 주는 책이라고 할 수있다.  

구성은 1,2,3부로 나누어져 모두 1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차점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2개의 장으로 나누었고,
"메디치 효과를 일으키다"라는 편에서는 6개의 장으로 구성하였으며,
나머지 7개의 장에 걸쳐 "교차적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다"를 할애하였다.
많은 "메디치효과"사례들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쉽게 이해가 가능하고,
또 실제 활용 응용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 믿어진다.

쉬 운 말로 말해서 한 우물만 죽어라고 파서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길도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이것저것 두루 익힌다면 이들의 조합에 의해서 새로운 창조가 일어날 확률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혼자 힘으로 모든 분야를 전문가 수준에 오르기에는 불가능한 점을 이해한다면, 각기 분야의 전문가 집단이 모여 교류를 하고 머리를 맞댐으로서 놀라운 아이디어가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것을 바로 교차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서로 다른 것이 만나는 지점. 수학이나 기하학에서의 교차점처럼 혁신과 창조의 기회에서도 교차점은 아이디어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디치효과"에서는 "교차점"이 중요한 단어가 된다.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가 항상 아주 대단한 사람들의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가는 보통 사람의 머리에서도 나온다. 그 보통 사람의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인해서 세상은 더욱 편리해질 수 있고,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사람이 보통 사람이 아닌 어마어마한 사람으로 포장되기도 했다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책에서 언급된 찰스 다윈을 보자.
다 윈은 학교성적이 평균 이하의 학생이었으며, 어렸을 때부터 시골서 자라는 식물에 관심 기울이거나 과학자들과 직접 이야기 나누는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다윈의 아버지는 다윈을 한가지에 집중하지 않는다고 호되게 꾸짖었기에 다윈은 처음에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으나 중도하차했고, 목사가 되려고 신학교에 들어갔다가 만족 할 수 없었으며 결국 독학으로 지질학 공부하기 위해 5년간 세계일주를 위해 떠나는 비글호에 올라 탐사를 했던것이 그를 중요한 과학자 반열에 오르도록 만들었다.

에디슨도 마찬가지이다.
고등교육을 받은 적이 없으며, 그 역시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라면 어떤 책이든 탐독했다. 에디슨이 스무살이 되었을 무렵에 화학과 전기에 관한 중요한 저서들을 대부분읽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수많은 실험을 실시했다.

스티브 잡스 역시 대학 중퇴하였으나 대학에서보다 사회에서 더 많이 학습을 경험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모두가 둘 이상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다른 분야의 지식들이 조화를 이루는 시점에서 무엇인가 번쩍하는 아이디어가 나왔을 것이라는 상상을 하는 것도 즐거울 것이다. 고심하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어느 순간 "번쩍"하는 아이디어임과 동시에 그 아이디어가 떠 오르는 것은 결코 고민하던 문제와는 다른 곳에서 발상을 얻을 수 있음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책 "메디치효과"는 충분히 관심을 가져 볼 만한 책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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