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위스퍼 골드 - 행복한 엄마들의 아기 존중 육아법, 총정리 실전편 베이비 위스퍼 3
트레이시 호그.멜린다 블로우 지음, 노혜숙 옮김, 김수연 감수 / 세종(세종서적)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전부터 출생률은 낮아지고, 수명은 길어지면서 노령화가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농경시대 이후에 산업화, 공업화를 넘어 정보화시대를 거치면서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강화되는 한편, 핵가족화로 가족간의 교류 완화도 큰 몫을 하지 않았나 싶다.

이혼율이 높은 것과 같이 가족 해체의 원인도 어쩌면 이기주의적인 개개인이 늘어난 까닭이 아닌가도 싶다. 둘이 살아가기에도 버거울 정도로 경제적으로 힘든 마당에 자녀 양육에 드는 비용과 교육비용도 만만치 않으며,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흉악범죄도 늘어나고 있고,... 이 모든 것들이 출생율 저하를 부채질 하는 요소일 뿐이다.

그나마 두명이 결혼하여 채 두명도 안되는 한명 조금 넘는 숫자로 자녀를 출산한다고 할 때 단순 계산을 하더라도 세대가 교체될 때마다 인구는 거의 반으로 줄어든다고 봐야 하겠다.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인 간도 단순한 자연계를 구성하는 생물일 뿐이고, 생존과 진화를 위한 생물의 선택에 따라서 점진적인 변화를 해 온 것이 자연계라고 한다면, 그리고 지금의 인구 감소경향이 단순히 지구상에서 인간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길이라고 한다면...뭐 달리 할 말이 없기는 하겠지만, 끝까지 살아 남는 존재가 우성이라고 한다면야 도태되지 않고 끝까지 종족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자손을 남기고 존속시키는것도 생물학적으로는 크나큰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기는 자녀 갖기를 주저하는 것도 어찌보면 현재의 상황에서 다수의 자녀는 가진다는 것이 여러가지 부담감을 극복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면 이미 생물학적으로 도태된다는 표현이 옳을 수도 있겠다.

이 책 "베이비 위스퍼 골드"는 처음 자녀가 태어난 직후부터 만 4살이 이르기까지의 아기를 가진 부모가 어떻게 육아를 할 것인가 하는 가이드를 제시해 주고 있다.

이 책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핵가족화가 되면서 젊은 부부들은 일찍부터 육아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에 많은 몫을 감당해야만 한다. 경험이 있는 부모들이 곁에 있다면 한결 수월하겠지만 아직은 많은 경우가 분가를 함으로써 육아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곁에서 도움을 줄 만한 사람이 마땅히 없는 상황이라면 이책 "베이비 위스퍼 골드"야말로 육아에 대해서 걱정하는 젊은 새내기 부부들에게는 커다른 위안이 될 책이라고 여겨진다.

과거에는 육아가 온전히 엄마의 몫이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맞벌이 부부의 수가 늘어난 것과 같이 육아가 곧 아빠의 몫이기도 하다는데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그래도 모유수유에 같은 특유 부분과 밀접도에 있어서 여전히 아기에게 끼치는 엄마의 영향력이야말로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이책은 육아를 위한 엄마에게 좋은 책이 될 것이다.

필자는 예비새내기 아빠로서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이 책을 접해보았다.
구성이 전체10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아 기의 감정, 유동식, 식습관, 자는법 가르치기, 유아 길들이기, 대소변훈련 등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육아방법에 대해서 상세하게 지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실제 상황별 대처방안에 대해서도 Q&A방법과 문제해결과 같은 사례도 많이 언급되어 있다. 무려 5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지만 자녀를 가지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언젠가 한번쯤 꼭 관심을 가지기 마련이다. 특히나 출산을 앞둔 부부라면 바로 지금이 가장 적절한 때가 아닌가 한다.

미리 육아에 대한 분명한 틀을 정하고, 욕아 연습을 하듯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도 이해를 함으로써 실제 상황에 부딪쳤을 때 조금 덜 당황하며 적절한 대처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면 이 책은 이미 훌륭한 몫을 한 것이 아닐까 싶다. 아직까지는 그런 결과를 기대하면서 이 책을 관심있게 계속 반복해서 봐야만 할 성 싶다.

이 책에서도 저자는 말한다.
일관성을 가지고 아기를 육아할 것이며, 감정을 가진 인격체로 인정하고 존중할 것이며, 역할모델이 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아기보다 먼저 성숙한 인격체로서 부모의 역할을 잘 수행하라고...
E.A.S.Y 라고 하는 기본 원칙(먹고, 활동하고, 자고, 휴식과 여유를 갖기)이 육아원칙에서 중요하며 이 책 전반부에 걸쳐서 강조되고 있다. 나쁜 습관은 2~3일이면 충분히 만들수 있는 반면에 아기들에게 하나의 좋은 습관(또는 육아지침에 따른 길들이기)을 만들려면 오랜기간에 걸쳐 포기하지 말고 인내하며 끊임없이 일관성을 가지고 반복해야 한다고한다. 물론 아기의 건강과 몇가지 특수 상황은 고려되어 약간의 양적,시간적 차이는 반영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엄마와 아빠의 육아원칙은 통일시켜야 하며, 아기에게는 항시 일관성이 유지되어 혼동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실 이것은 아기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조건이기도 하다.  육아를 하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누구나 최고의 아이로 성장할 것을 바란다면 우선 스스로 최고의 부모가 되어 최선을 다하여 정신,육체 및 감정적으로 건강한 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만 할 것이다.

분 명, 이 책에서 말하는 것보다 실제 육아하는 동안에 많은 시험에 들게 될 것이며 인내심의 한계 언저리를 들락거릴 것이고, 무한한 감동과 기쁨도 순간순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부모의 역할을 다하는 과정을 통해서 조금 더 성숙한 한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든다.

육아를 준비하며 틈틈히 읽으며 맞이하게될 아기를 기다릴 것이고,
태어난 이후에는 코치를 받듯 여기저기 읽으며 긴급 상황에 대해 대처하고 새로운 방안수립을 위한 지침서로 삼을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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