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잠재력을 최대화 하는 짐보리 놀이 1 - Baby play - 0개월부터 12개월 100가지 재미있는 놀이활동
웬디 S. 매시.로니코헨 레이더만 지음 / 꿈틀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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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예전에는 그랬었겠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했기 때문에~"라는 말을 할 때가 있을 것이다. 특히 구시대와 신세대를 비교하듯 어른들을 대하는 젊은 사람들에게서 자주 나올 법한 이야기이다.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서도 비위생적이라는 이유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에게 하는 일련의 행위들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반감이 생기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간과하고 있는 분명한 한가지는 있다. 그것은 바로 "경험"이라는 그 어느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다.

 

이제 막 자녀가 태어나기를 바라는 예비 아빠의 자격으로 이 책 "짐보리놀이1"을 읽으면서 놀이문화에 대해서 집중탐구하는 학생처럼 읽어 나갔다. 동양과 서양 차이 없이 아기가 태어난 후 영/유아기 시기의 놀이문화에 대해서는 별반 차이가 없음은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약간의 놀이 기구나 재료는 다를지언정 놀이문화에서 얻고자 하는 교육적인 측면이나 목적은 분명 동일했다.

 

각각 0개월, 3개월, 6개월, 9개월 이후부터 할 수 있는 100가지에 달하는 놀이활동에 대해서 웬디S.매시와 로니 코헨 레이더만 박사가 소개하였다.

 

일단 책의 크기부터 예사롭지 않다. 그리고 표지에서 부터 본문에 이르기까지 온갖 휘황찬란한 칼러판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해가 무척이나 쉽다.


놀이의 이름부터 발달포인트는 무엇이며, 해당 놀이는 어떻게 해야 하고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만일 해당 놀이를 좋아한다면 연관지어 어떤 놀이로 이동하면 좋은지에 대해서 간단하지만 쉽게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다.


특히 안전을 신경쓸 수 있게끔 주의해야 하는 점들은 빠뜨릴 수 없이 중요한 항목이다.

 

아기나 어린이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흥미를 유발 할 수 있는 일은 보통 재미를 갖게 되고 그만큼 잘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때문에 여기서 소개하는 놀이들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감정,사회,신체 그리고 인지적 능력발달은 살아가는데 그 어느것과 바꿀 수 없이 소중하면서도 꼭 필요한 교육 놀이가 아닌가 한다.

 

사실 태어나서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것은 울음을 터뜨리는 것과 같이 오직 생리적 욕구를 위한 행동이 모두인 아기에게 어떤 종류의 또 다른 행동을 유발시키는 모든 행위는 교육인 것이다. 다만 어린 아이에게는 규율과 절차에 얽매여 있는 딱딱한 교육이 아니라 놀이와 같이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교육이어야만 한다는 것이 유아기에 꼭 필요하기 때문에 이 책에서와 같이 유아교육이지만 "~교육"서적이 아니라 "~놀이"어야만 하는 것이다.

 

아기에게 꼭 필요한 것은 부모의 관심과 애정, 사랑이며 하나 더 추가되어야 하는 항목을 꼽으라면 나는 응원을 꼽고 싶다. 하나씩 하나씩 놀이문화를 통해서 배우고 조금씩 조금씩 웅얼거리고 일어서고 자기의 의사표현을 해 나가는 과정 모두가 응원과 칭찬, 격려의 반복 속에서 성장과 발전은 끊임없이 계속 진행되어야만 한다.

오랜 경험을 통해서 축적된 선조들의 지혜들이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재포장된 놀이문화가 어쩌면 "짐보리놀이1"에서 소개하는 놀이가 아니겠는가.

 

크나큰 욕심은 버리고 일단은 정서적으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부모와 주변 사람들과 쉽게 교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중한 아이가 될 수 있도록 먼저 생각하고 아기와 함께 놀이문화에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그 날을 위해서 차분한 준비를 계속 해 나갈 것을 다짐해 본다.

 

이 책이 없더라도 닥치면 행 할 수 있는 놀이라고 할 지라도 먼저 부모로서 놀이의 목적과 방법,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단계적 변형과 확장을 통해서 놀이를 진행 해 나갈 수 있다면 훨씬 더 좋은 일이 아닐까 하는 욕심이 생기기에 이 책을 예비 부모들에게 권해 주고 싶다. 아마도 아주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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