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회사의 16가지 비밀 - 평범한 직원들을 업무의 달인으로 바꾸는 조직관리법
퍼디낸드 퍼니스 지음, 홍의숙.김희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사자가 지휘하는 양떼가 양이 지휘하는 사자떼를 이긴다"
 
갑자기 이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것일까?
이 말은 서양격언 중 하나입니다.
양 대신에 사슴,노루,토끼등 제 맘대로 바꿔가면서 인용되기도 하는 말인데
리더의 중요성을 말하는 말이겠지요.
 
<잘되는 회사의 16가지 비밀>은 "평범한 직원들을 업무의 달인으로 바꾸는 조직관리법"이라는 부제로 번역 출간된 이 책은 미국에서 "Why Employees Don't Do What They're Supposed to do... and What to do About It"이 원제이며 출간 후 10년 넘게 뉴욕타임스 비지니스 분야에 베스트셀러로 랭크되어 왔다고 합니다. 이 책은 2007년 초 개정된 2nd Edition의 국내 번역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지휘하는 사자의 역할"을  리더의 역할, 팀장의 역할 또는 직장 상사의 역할 등 어떻게 바꾸어 표현하든 이 책은  성공하는 "조직관리"에 대한 비밀을 16개로  다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이 책이 소위 30000명의 리더들에게 "직원들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분석하여 16가지 이유로 정리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제시된 16가지 비밀에 대하여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왜 그 일을 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알려준다.
2. 제대로 일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지 확인한다.
3. 업무 지시는 최대한 구체적으로 한다.
4. 검증된 방법을 따르도록 설득하라.
5. 바람직한 혁신과 그렇지 않은 혁신을 구별하라.
6. 업무의 우선순위와 그 기준을 제시하라.
7. 일을 잘하면 반드시 보상하라.
8. 긍정과 부정의 피드백을 즉시 전달하라.
9. 문제 직원에게 말려들지 말라.
10. 열심히 일한 직원이 손해보지 않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11. 직원들이 몸을 사리지 않도록 자극하라.
12. 제대로 일하지 않는 직원에게는 불이익을 준다.
13. 통제할 수 없는 장애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개입하라.
14. 업무 수행의 문제를 능력의 문제로 단순화하지 말라.
15. 개인사가 업무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기준을 정해준다.
16. 불가능한 업무라고 얘기한다면 사실을 확인하라.
 
사실상, 훌륭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오늘은 그 훌륭함을 조직의 관리자, 리더의 관점에  제한하기로 하겠습니다.
때문에 우리들은 여기저기서 자연스럽게 듣거나 보게되는 관리이론을 포함하여,
스스로 책이나 자료를 구해가면서 훌륭한 관리기법들을 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훌륭한 관리자로서 또 훌륭한 리더로서 훌륭한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을 만들기는 사실상 쉽지 않은 듯 합니다.  
그렇기에 "우수한 리더" 모시기에 기업들과 같은 조직에서 혈안이 되어 있는 까닭이겠지요.
 
어쩌면 이 책의 제목도 "조직관리","팀원관리법"등 무수한 조직과 팀 관리에 대한
서적들 때문에 쉽게 파묻혀 버리고, 간과되기가 쉽습니다.
많은 실용서들이 드라마틱한 효과를 안겨 주지 못하는 것이 하나의 이유이겠지요.
그래도 혹시나 싶어 손에 잡게 된 이 책을 읽고
역시 스테디셀러로서 꾸준히 읽힐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이 책의 구성은 16가지의 조직 관리의 비밀에  선제대응, 친절/배려라는 두가지를  덤으로 하여 만들어졌는데 저자의 합리적이고 직설적인 표현이 가득합니다.
먼저 16가지의 비밀에 대해서 한두 페이지에 걸쳐 제기되는 문제를 짚어주고,
'진짜 문제를 찾아라'항목을 만들어 실제적인 이유와 문제를 찾아내도록 하고,
'어떻게 극복하고 예방할까'라는 항목에서는 해결 방안을 제시해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두개의 덤 중에서 첫번째 "문제가 생기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라"편에서는 업무시작 전과 업무시작 후, 그리고 후속관리시 해야 할 일들을 정리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이 열여섯 가지 원인을 모두 없앨 수만 있다면 더 이상 직원들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이유도 사라지는 것이며 만족스러운 업무수행이 가능"하다고 말입니다. (p.190)
 
가볍게 읽는 것 만으로는 아마 큰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다 알려진 내용이라고, 식상하다고 여길 테니까요.
 저자가 제시하는 16가지 비밀을  이해하고, 연구하며 실 생활에 적용해 나감을 통해서 체득화할 때에야만 분명 훌륭한 조직을 가질 수 있을 것이고, 또 만족스러운 책이었다고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천되지 않는 실용지식들은 죽어있는 지식입니다.
 
죽어 묻히지 않도록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몸에 지니고, 항시 조직과 관련된 업무에 있어 적용해 나가려 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저는 "관리의 본질은 개입"이라는 말이 마음에 쏙 듭니다.
이 말이 가진 무수한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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