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은 날의 인생 상담 - 사는 게 내 마음 같지 않아 힘든 당신에게
기시미 이치로 지음, 심지애 옮김 / 티라미수 더북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딱, 울고 싶은 날에 이 책을 만났다.

🎈
사는 게 내 마음 같지 않아 힘든 당신에게
"내 인생인데 왜 내 뜻대로 안 될까?"
어른이 버거운 어른들을 위한 마음 처방전

🎈
수많은 고민 속에 살아가는 당신을 위한 서른 가지 삶의 조언
"지금, 불안해도 괜찮습니다."

사실 어릴 적에는 스무 살만 되면 훨훨 날아갈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라고 해서 온 국민의 경악?과 시샘?을 받았던 멘트가 불현듯 떠올랐다. 공부가 제일 쉬웠던 적은 없지만, 세상사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공부만 할 수 있다면, 그도 그렇겠구나 하고 수긍이 가기 때문이다.

이것만 해 내면 좀 나아질까, 이 시기만 넘기면 좀 편해질까, 최선을 다해 버티고 이겨내고 어깨에 짊어진 무게를 감당해 내던 나날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불안하고 답답하고 초조하고 조급해지는 마음을 다독이며 지금껏 살아 왔다.

돌아보면 좋았던 일들도 많았을텐데, 어째서 마음 속 저 깊은 곳에는 늘 부족하고 한심하고 못난 내 모습만 떠오르는지. 가족을 위해 열심히 희생하고 봉사하고 헌신하며 살아왔는데 어느새 그건 당연한 일이 되고, 빈틈이 생기면 탓할 거리가 되었다. 일을 할 때는 내 능력을 발휘하고 주인의 마음으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성심성의껏 해내려고 노력했는데, 열심히 일을 하면 할수록 잘하는 사람에게 일을 몰아주는 것처럼 쳐내고 또 쳐내도 숨 돌릴 새 없이 일이 치고 들어왔다. 힘겨운 나날 속에 그래도 잘 해내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부족한 것에만 더 초점을 맞추고 살아왔던 것 같아서 서글프고 억울한 마음이 목 끝까지 차오르던 시기.《울고 싶은 날의 인생 상담》은 이런저런 일들로 지치고 힘든 내 마음에 똑똑 노크를 하고는 성큼성큼 걸어 들어왔다.

📕
프롤로그
1장 나를 위해 살겠다는 마음가짐
2장 인생의 고뇌와 마주하기
3장 인간관계 스트레스에서 나를 지키는 법
4장 사랑이 어렵고 관계에 지칠 때

《울고 싶은 날의 인생 상담》고단샤의 온라인 매체 쿠리에 재팬에 연재 중인 <25세부터 철학 입문하기>에서 서른 가지 이야기를 엮은 책으로 "일이나 연애에서 비롯되는 대인관계 문제를 고민하다 보니 미래가 걱정되고 마냥 울고 싶어지는 날, 누구에게나 그런 날이 있습니다. 이 책이 앞을 보고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는 인생 상담서가 된다면 저자로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입니다"라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
행복은 '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단적으로 말해 '사는 자체'가 행복입니다. 그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
나무는 수액의 흐름을 재촉하지 않고 봄바람 속에 유유히 서 있다가, 혹시라도 여름이 오지 않을까 걱정 같은 것은 하지 않습니다. 여름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마치 눈앞에 영원이 있는 듯 조용히 그리고 묵묵히 기다리는 인내심 강한 사람에게만 찾아옵니다.

🎈
여행은 과정이기에 방랑이다. 출발점이 여행인 것이 아니고, 도착점이 여행일 것도 아니다. 여행은 끊임없는 과정이다.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만을 중시한 나머지 여정을 즐기지 못하는 자는 여행의 즐거움을 모르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
과거의 경험은 모두 소중하다.

🎈
남과 비교하지 마세요.
성공을 바라기보단 좋아하는 일을 합시다.

🎈
상대의 성격은 바뀌지 않습니다. 너무 맞추려고 애쓰지 맙시다. 과감하게 마음의 거리를 두면 머지않아 '나와 상관없는 사람'이 될 거예요.

🎈
짜증을 낸다고 그 사람이 바뀌는 건 아닙니다. 짜증나는 문제는 아예 관심을 끊는 게 속 편합니다.

🎈
좋은 의도를 가지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중요한 건 실제로 해내는 것, 실제로 도움을 주는 것이다.

🎈
싸우는 것도 다 사이가 좋아서 그렇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언쟁이 끊이지 않는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은 이미 식었습니다.

🎈
관계는 둘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머리로는 알지만 실천이 되지 않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 서른 개의 질문에 적절한 사례들과 인용을 통해 아들러의 철학에 기반을 두고 이해하기 쉽게 답변해 준다. 마음이 어지러울 때마다 슬쩍슬쩍 들춰보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기 좋은 글귀들이 곳곳에 포진되어 있는 책이었다.

사는 게 내 맘 같지 않아 힘들다면,
어른이 버거운 어른들을 위한 마음 처방전을 받아 보시기를~

@tiramisu_thebook
#서평단 #책속의글귀 #캘리그래피타이틀 #캘리그래피 #온담캘리 #온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