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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힘들 땐 고양이를 세어 봐 - 토마쓰리 일러스트 에세이
토마쓰리 지음 / 부크럼 / 2022년 7월
평점 :
물에 젖은 솜처럼 몸도 마음도 축축 처지고 도무지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그런 날이 있어요. 숨이 꼴깍꼴깍 넘어갈 정도로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 날. 지하 129층으로 한없이 가라앉는 것만 같은 그런 날 말이죠.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는 걸 몸소 체험하던 어느 날, 달콤한 솜사탕같이 사랑스러운 책을 받았습니다.
표지부터 내지, '네모나게 엮'인 모든 이야기들이 정말 사랑스러워요. 달콤한 솜사탕을 먹는 것처럼 마음에 달달함이 채워지고 몽글몽글한 기분이 들게 하는 따뜻한 힐링 에세이, 『마음이 힘들 땐 고양이를 세어봐』 입니다.
프롤로그
토마스와 친구들
Part1 행복을 크게 한 입 먹어 봐
Part2 젖은 마음은 햇볕에 말리자
Part3 저마다 반짝이는 순간이 있어
Part4 따뜻하게 손을 잡아 줄게
에필로그
차례
이제 힘들고 지칠 때에는 말랑말랑한 고양이 발바닥을 떠올리며, 하나 둘 셋 넷 나지막이 읊조리기로 해요. 소리를 낼 수 없다면 속으로라도 세어봅시다. 상황은 나아진 게 없을지라도 숫자를 세는 동안 한없이 가라앉던 마음이 조금씩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요.
바다 깊숙하게 꽁꽁 숨겨놓았던 나의 꿈. 봉인해제된 나의 꿈은 세상 그 무엇보다 반짝일테지요. 반짝이는 꿈을 잊지도 잃지도 말고 꾸준히 걸어봐야겠어요. 무거운 마음은 구름에 실어 날려보내고, 씩씩하게 나아가는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것 같지 않나요?
살다 보면 맑은 날도 있고 흐린 날도 있지요. 천둥 번개가 치고 세상이 다 떠나갈 것처럼 와르르 비가 쏟아지는 날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런 순간들이 지나고 나면 내 안의 나는 이전보다 쑤욱 커져 있을 테니, 힘든 시간을 견뎌낸 나 자신을 칭찬해 주기로 해요. 남에게만 좋은 사람이 아니라 나에게도 좋은 사람이 되어 주자고요. 솔직한 나 자신을 사랑해 줄 이가 분명 세상 어딘가에도 꼭 있을 거예요. 일단, 한 명은 확정이잖아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가장 사랑하는 건 이러니저러니 해도 바로 나일 테니까요.
몽실몽실 꿈 카페에 놀러 와
따뜻한 별빛 밀크티와
달빛 카푸치노를 준비했어
포근한 구름 소파에 앉아서 한 모금 마시면
마음속에 쌓였던 힘든 말들이
따뜻한 거품에 녹아 버릴 거야
『마음이 힘들 땐 고양이를 세어 봐』 중에서
몽실몽실 꿈 카페에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더군요. 포근한 구름 소파에 앉아 별빛 밀크티와 달빛 카푸치노를 마시는 걸 상상해 봤어요. 마음속에 쌓였던 독이 되는 말들이 다 녹아 사라질 때까지 머물고 싶어요.
작은 모험이 모여 큰 꿈을 이룰 수 있을 때까지, 하나 둘 셋 넷 숫자를 세며 힘을 내 보아요. 펼치는 곳마다 작고 귀엽고 소중한 캐릭터들이 옹종종종 모여 있는 에세이. 귀여운 그림만큼이나 마음에 사르륵 녹아드는 사랑스러운 문장들을 만나고 싶으신가요? 일상에 지쳐 잠시 숨 돌릴 시간이 필요한 분이시라면 오늘 저녁 토마쓰리 님의 일러스트 에세이 『마음이 힘들 땐 고양이를 세어 봐』를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슬픔은 오래된 눈처럼 쌓아 두지 않을래
닿자마자 스르륵 사라지는 진눈깨비처럼
나쁜 마음은 빠르게 녹여 버리자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서리처럼
울적한 마음은 따뜻하게 녹여 버리자
마음이 힘들 땐 고양이를 세어 봐_P.191
비가 그치고 햇살이 좋은 날, 보송보송하게 이불을 말리는 것처럼 마음 속 어둠도 시름도 싹 다 날려버리면 좋겠습니다. 하나 둘 셋 넷 고양이를 세어보며 마음에 당충전 하실 분,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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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