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 조급하고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마음 처방전, 100만 부 기념 전면 개정판
와타나베 준이치 지음, 정세영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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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하나 둔감한 마음은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다

스트레스조차 가볍게 무시해버리는 둔감함의 힘

마음은 둔감하게, 혈액순환은 시원하게

조금 둔감하게 살아도 괜찮아

다섯 어디서든 잘 자는 사람은 이길 수 없다

여섯 누가 뭐래도 나를 사랑하는 게 먼저다

일곱 둔감한 몸에는 질병조차 찾아오지 않는다

여덟 결혼 생활에는 정답이 없다

아홉 암에 대처하는 둔감한 사람들의 현명한 자세

여성이 남성보다 더 강하고 둔감하다

열하나 세상의 모든 엄마는 여자다

열둘 타인은 끝까지 타인일 뿐이다

열셋 사랑을 하려면 예민한 마음부터 바꿔라

열넷 직장 내 신경 끄기의 기술

열다섯 주변 환경은 언제나 변한다

열여섯 어머니의 사랑, 그 위대한 둔감력에 대하여

나가는 말

차례

1933년 훗카이도 출생. 삿포로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정형외과의사와 강사로 활동했다. 1965년 어머나의 죽음을 다룬 소설 「사화장」을 발표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1970년 「빛과 그림자」로 일본 최고의 대중문학상인 나오키상을 거머쥐었다. (중략) 100편이 훌쩍 넘는 그의 작품들은 삶과 죽음의 양면성, 일본인의 정체성과 의식, 남녀의 사랑을 솔직하게 드러낸 수작으로 인정받는다. 특히 1997년 출간된 『실낙원』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대표작으로서 일본 역사상 최초로 300만 부 판매를 기록했으며,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어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았다.

와타나베 준이치(1933~2014) 프로필 중에서

『실낙원』의 작가 와타나베 준이치의 삶의 지혜가 담긴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의 개정판을 받았습니다. 2018년에 초판 발행되었다가 100만 부 기념 전면 개정판이 출시되었네요. '긍정적인 마음과 둔감력 없이는 살아가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지혜가 담겨 있어요. 굳이 어려운 말을 하지 않아도 동네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혹은 젊은 친구들에게 건네주는 듯한 글들이라 술술 읽히면서도 마음에 스며들었습니다.

'둔감력'이라는 단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책에 들어가기 앞서 작가는 둔감력의 뜻을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얘기합니다.

둔감력이란 긴긴 인생을 살면서 괴롭고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일이나 관계에 실패해서 상심했을 때, 그대로 주저않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힘차게 나아가는 그런 강한 힘을 뜻합니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_P.5

괴롭고 힘든 일이 생겨도 다시 일어서서 힘차게 나아가는 강한 힘, 그것이 바로 둔감력이라고 해요. 그저 몸과 마음이 둔한 사람에게 둔감력이 있다고 표현하지는 않는다면서요. 어떤 시련이 와도 너무 민감하고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삶을 즐겁게 살아나갈 수 있는 지혜인 것 같아요. '둔감한 사람이 예민한 사람보다 더 오래도록 느긋하고 여유로우며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말에 공감이 되더라구요. 다소 예민하고 민감한 기질이 있는 저로서는 오늘부터 둔감해지기로 결심해봅니다. 물론 이 역시 연습이 필요하겠지만요.

자기 분야에서 나름의 성공을 거둔 사람은 그 바탕에 재능뿐 아니라 반드시 좋은 의미의 둔감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둔감력은 자신이 본래 가지고 있던 재능을 한껏 키우고 활짝 꽃피우게 하는 가장 큰 힘입니다.

하나 둔감한 마음은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다 중에서_P.30


간혹 누군가 나에게 칭찬의 말을 건네면 부끄럽거나 쑥쓰러워 피하기 급급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칭찬을 칭찬으로 감사히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한 일임을 깨닫습니다.

우쭐대거나 잘난 체하는 것을 부끄러운 행동이라 여깁니다. 하지만 불편한 그 행동이 때로는 한 사람의 마음속에서 기대 이상의 큰 효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여섯 누가 뭐래도 나를 사랑하는 게 먼저다 중에서_P.99

"칭찬을 받으면 열심히 한다. 그게 다예요." 하며 겸연쩍은 듯 말하는 화가 A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그 칭찬으로 한 사람의 재능이 꽃피우게 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칭찬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자세 또한 칭찬을 재능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덕목임을 알 수 있지요.

어차피 벌어진 일,

밝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두루 편하지 않을까요?

아홉 암에 대처하는 둔감한 사람들의 현명한 자세 중에서

때때로 실수로 인해 부끄러운 기억들, 속상했던 순간의 기억들이 불현듯 떠올라 스스로를 괴롭게 만들기도 해요. 과거를 자꾸 떠올리며 속상해해봤자 그 시간은 다시 돌아갈 수 없는데도 말이지요. 일부러 떠올리려고 애쓰는 것도 아닌데 왜 자꾸 마음 상하게 하는 그 기억들이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반복재생 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억들을 자꾸 곱씹다가는 누구보다 자기 자신이 계속 상처를 입는다는 걸 깨달아야겠지요. '기분 나쁜 일이나 우울한 일은 빨리 잊고, 늘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 거예요.

주변 환경의 변화에도

늘 자기 자신을 유지하는

몸과 마음의 힘,

이것이 바로 이 시대가 원하는

둔감력입니다.

열다섯 주변 환경은 언제나 변한다 중에서

'다양한 외부 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그 상태에 익숙해지는 환경적응능력'의 밑바탕에는 둔감력이 있게 마련이라고 해요. '좋은 의미의 둔감함이 있기에 어떤 환경, 어떤 사람과도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이라면서요. 예민함과 민감함이 예술적 본능과 재능을 발현하게 한다면, 둔감력은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스스로의 재능을 단단하게 해주는 밑거름이 됩니다. 그러니 두루두루 몸과 마음이 편해지기 위해서 둔감력을 키워나가야겠어요. 민감한 사람보다 둔감한 사람이 세상속으로 뛰어들기에는 적합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둔감력에는 어머니의 사랑이 기본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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