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노년과 빛나는 죽음을 맞으라 - 헬렌 니어링이 뽑아 엮은, 나이듦과 죽음에 관한 지혜의 말들
헬렌 니어링 엮음, 전병재 옮김 / 빈빈책방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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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빈책방의 서평단 선정으로 헬렌 니어링이 뽑아 엮은 『활기찬 노년과 빛나는 죽음을 맞으라』 를 받았습니다. 타이틀의 부제처럼 '나이듦과 죽음에 관한 지혜의 말들'이 가득 담겨 있어요. 헬렌 니어링이 날짜와 원전을 세밀하게 추적하는 과정을 거쳐 삶과 죽음에 대한 글들을 발췌해 엮은 책입니다.

책머리에

1부 훌륭한 노년

2부 어떻게 죽을 것인가

3부 죽음, 굉장히 좋은 일

역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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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우리는 우리 자신의 깨달음에 깊이를 부여할 수 있으며, 우리 삶의 각 시기에 배운 것들을 남들에게 나눠줌으로써 우리 자신을 충만케 하고 남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삶의 마지막에 이르러 완성될 수 있다.

책머리에 중에서

훌륭한 노년은 경험의 극치요, 한 생애의 걸작이다. 우리 안에는 좋든 나쁘든 우리를, 그리고 세상을 발전시키고 변화시킨 행동과 생각이 있다.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어떠한 목표를 향해 왔는지 우리의 내적 자아는 알고 있다. … 여기 이 글들은 잃어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것들이다. 사람들은 인간의 궁극적 운명에 대해 오랫동안 깊이 생각해 왔다. 그들의 생각으로부터 무언가 배울 수는 없을까. 좋은 말은 한데 꿰어진 진주알과도 같기에 소중하게 품어야 한다.

책머리에 중에서

이 책의 의도는 책머리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먼저 살아간 이들의 지혜를 나눠주는 데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잃어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소중한 글들을 진주알을 꿰듯 엮어내어 읽은 이로 하여금 삶과 죽음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1부 「훌륭한 노년」에서는 누구나 만나게 되는 죽음을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를 알려주는 글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우리는 하루하루 죽음을 향해 걸어가고 있지만, 어떻게 살아내야 아름다운 노년을 맞이하여 궁극적인 생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지 생각하게끔 합니다.

우리가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삶을 배우지도 못한 채 이 세상과 이별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살고 사랑하며, 성장하고 나아가기 위해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다.

맥스 프리덤 롱, 『살아 있는 신비한 과학』, 1949 _ 본책 P.54


2부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서는 1부의 연장선 상에서 죽음은 두려워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잘 준비해야 하는 것임을 일깨우는 글들이 담겨 있어요. A.D 180년에 쓰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부터 비교적 최근의 도서들에 이르기까지 발췌한 도서의 목록도 무척 방대합니다. 수많은 책들 사이에서 삶과 죽음에 대한 정수만 뽑아내기란 여간 어려운 작업이 아니었을 텐데 '내가 깨달음과 영감을 얻었듯이 독자들도 그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바친다'라는 작가의 말이 다시금 떠올랐어요. 그런 마음으로 이렇게 좋은 글들을 발췌해 낼 수 있었겠지요.

바로 다음 순간이 마지막인 것처럼 매 순간을 살아야 한다. 그리고 언제라도 죽음이 닥쳐올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두려워하지 말고 침착하게 살아가야 한다.

아널드 토인비, 『죽음에 대한 관심』, 1968 _ 본책 P.94

사람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웃음과 평화를 간직하고 지나온 세월과 우리 자신의 용기에 고마워하면서,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올라프 스테이플던, 『최후의 인간과 최초의 인간』, 1930 _ 본책 P.101

삶은 여름 꽃처럼 그리고 죽음은 가을 낙엽처럼 아름답게 만드십시오.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길 잃은 새들』, 1917 _ 본책 P.106

당신은 배를 탔고 항해를 했다. 이제 해안에 닿았으니 배에서 내려야 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A.D. 180 _ 본책 P.118

3부 「죽음, 굉장히 좋은 일」에서는 우리가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죽음이 과연 정말 나쁜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제시합니다. 삶과 죽음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지요. '죽음은 무대의 끝이지 여정의 끝이 아니'라는 오리버 로지 경의 글처럼 죽음은 끝이 아니라 어쩌면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내가 한 번도 의심해 본 적 없는 한 가지 사실은, 이 세상에 머무는 것은 더 큰 과정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멜컴 머거리지, 『반쯤ㅈ 죽음을 사랑하며』, 1970 _ 본책 P.145

강과 바다가 하나이듯 삶과 죽음도 하나이다.

칼릴 지브란, 『예언자』, 1934 _ 본책 P.161

이것은 죽음이 아니라 탄생, 즉 속박으로부터의 자유이다. 또한 잃는 것이 아니라 얻는 것, 즉 어둠 뒤에 오는 햇살이다.

마거릿 캐머런, 『일곱 가지 목적』, 1918 _ 본책 P.166

하루살이가 아닌 영원을 향한

배움이 될 글을 단 몇 줄만이라도

매일매일 읽는 것은 참 좋은 습관이다

랠프 월도 에머슨, 「지성의 찬양」, 1871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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