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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화해 - 아주 오랜 미움과의 작별
우르술라 누버 지음, 손희주 옮김 / 생각정원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아주 오랜 미움과의 작별
자기화해
우르술라 누버 지음
손희주 옮김

"스스로 존중하는 사람은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다"
30만 독자를 사로 잡은 독일 최고 심리학자가 전하는
자책도 후회도 연민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사는 법
<자기화해> 책을 읽을면서
내가 생각하는것만큼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네요.
나를 먼저 생각하기보다
타인을 더 많이 배려하기도 했던거 같다.
오히려, 나는 그것이 더 편했던거 같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편할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 자신이 많이 지쳐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네요.
큰아들이 우리집에서 고집이 가장 센편인데,
그래서, 가끔 저도 아들에게 너무 이기적인거 아니니? 할때도 있어요.
하지만, 아들은 성격이 쿨한 편이여서
속에 담아두지도 않고 훌훌 털어버리기도 하는면도 있어요.
그런 아들을 보면, 나 자신에게는 건강한거 같더라구요.
오히려, 나보다 남을 배려하면서 신경쓰고, 생각이 많아지는 엄마인 저보다는
고집세고, 자기주장이 강한 아들이 훨씬 나은거 같기도 하네요.
배려와 헌신에 익숙한 당신을 위한
'자기중심성 측정'을 체크해 볼 수 있는 상황들을 통해
나 자신을 알아볼 수 있어요.
저는 해당되는 사항들이 많더라구요 ㅠㅠ
오히려, 결혼하고서 배려와 헌신에 더 강해진거같아요.
전업주부로 살아가면서
저자신도 모르게 위축되어가기도 한거 같아요.
가정에서는 남편을 나와 평등한 입장보다는
더 존중해주고,
아이들에게 헌신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이 많은거 같아요.
이제 조금씩 나 자신을 찾는것도 필요한 거 같은 생각이
책을 통해 느끼게 되네요.

과연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를 삶의 중심에 놓자"라고 하면서 살아간 적이 있었나 싶네요.
모든 것에서 완벽하려고 하는 저에게 꼭 필요한 거에요
그런데, '완벽'이라는 단어는 나 자신을 힘들게 하는것은 분명한 거 같아요.
조금씩 내려놓을 줄 알면 나 자신을 덜 힘들게 하는데 말이지요.
더 잘해야한다는 강박증을 가지게 되면서 나 자신을 힘들게 할뿐이지요.
#자기화해
를 읽으면서
그래, 꼭 이럴필요는 없는데,
맘편히 사는게 젤 좋아라고 혼자서 중얼거리게 되었네요.
그럼, 나답게 살기위해서는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을까?
자기 중심과 자기화해의 기본원칙에 따라 살아가볼 수 있도록
열세가지를 제시해줬어요.
저도 이 부분은 따로 프린트해서 자주 읽어보고있네요.
육아서를 보면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말이 있지요?
그만큼 엄마 자신을 먼저 생각하고, 엄마 자신을 사랑해야,
마음의 평온을 느껴
아이도 편하게 대할 수 있는거 같아요.
이제 남은 인생은
누구보다
나를 더 사랑하며
있는 그대로 나로 살아가려고 노력해보는건 어떨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