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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야, 학교에 같이 가자! ㅣ 모 윌렘스의 비둘기 시리즈
모 윌렘스 지음, 정회성 옮김 / 살림어린이 / 2020년 3월
평점 :
비둘기야, 학교에 같이 가자
모 윌렘스

예비초등 딸아이에게 너무나도 반가운 책이네요.
이사문제도 겹치고, 코로나로 인해
딸아이는 2월 한달은 어린이집을 가지 않고, 엄마와 함께 집에서 보냈지요.
어린이집을 다닐때, 적응을 잘 하지 못한 딸아이는 몇달을 아침 등원때마다
힘들게 했지요.
그러다 친한 친구가 생겨 늘 그 친구와 함께 등원을 해서
어린이집을 무사히 다니게 되었지요.
그런데도 나중에는 학교 가기 싫다고 말하는 딸.
이사를 가지 않으면, 어린이집 친구들과 함께 학교를 다닐텐데,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야 하는 것이 조금 두렵긴 하기도 한거 같더라구요
또, 어린이집과 학교는 좀 다르다는 것을 오빠에게서 가끔 들으니
걱정반 두려움 반인듯해요.
이런 두려움을 <비둘기야, 학교에 같이가자>를 읽으면서
학교생활 잘 해나가길 응원했지요.
첫장부터 비둘기가 "아직 제목을 보지 마세요"하니
딸아이가 얼른 제목을 가리네요.^^
하지만, 이미 제목을 알아버린 우리들^^
비둘기는 뭐든 알기 때문에 학교에 갈 필요가 없다고
잘난척을 하는데,
뒤로는 비둘기도 학교가 두려움이 있는거 같아요.
자신이 아기였으면 좋겠다면서 학교 가기 싫은 속마음을 비추고 있지요.
그러면서
"학교가 정말 정말 싫으면 어떻게 하죠?"
하면서 설레임보다는 두려움을 표현하는 비둘기를 보면서
나는 비둘기처럼 걱정을 많이 하고 있지 않은데
비둘기는 많이 두려워하네 하면서
오히려 비둘기를 걱정하네요.^^
자신이 비둘기 보다 더 용감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오히려 다행이네요

학교에 가면 배울게 너무 많아 무섭다는 비둘기^^
하지만, 딸아이는 어린이집에서도 다 배운것들인데
왜 비둘기는 무섭고 두려워할까요? 하더라구요
그럼, 딸!
학교가는거 괜찮지?
하니 그저 웃네요.
늘 집에서 엄마랑 홈스쿨링 하고 싶다고 노래를 하는 딸이거든요.^^
하지만, 비둘기는 힘든 일도 해야만 한다고 주먹을 불끈 쥐면서
선생님, 친구들이 있으니
용기를 냈지요.
그런데, 학교는 어떻게 가야하나 고민하는 비둘기.
과연 비둘기는 어떻게 학교를 갔을까요?
궁금하시죠?
아이들과 읽어보시면 궁금증 해결이 되지요.^^

예비초등학생들에게 학교의 두려움을 없애줄 그림책이네요
이외에도 다른 비둘기 시리즈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