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에 곰이라니 2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22
추정경 지음 / 다산책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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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에 곰이라니 이게 무슨 말이야? 싶었다. 학습 위주의 책만 권하기보다는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소설도 추천하는 편이다. 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우리 집 아이가 탄성을 질렀다. 우와! 이거 1편을 도서관에서 봤는데, 2편이 우리 집에 왔어!!라고 너무 감격했다. 아이가 벌써 이 책의 1편을 읽었다는 사실에 놀랐고, 2편을 이렇게 격하게 환영할 줄 몰라서 또 한 번 놀랐다. 제목과 표지와 먼저 1편을 읽은 아이의 스포를 통해 곰으로 변한다는 것을 생각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당연히 곰으로 변하겠지, 생각하면서 대체 언제 변할까, 기대하면서 읽었다. 곰이 아니라 돌고래? 너무 당황스러웠다. 곰이 아니라 돌고래가 된 주인공이었다. 줄거리를 파악하면서 이제 좀 읽기 시작했는데, 응? 주인공이 바뀌었다. 이게 뭐지? 싶었다. 짧은 이야기가 어우러져 다양한 주인공들이 나오는데, 동물화라는 큰 틀은 같다. 어떻게 동물화라는 생각을 했을까. 너무 놀라웠다.

이 책의 추정경 작가님은 울산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무역학을 전공했다. [내 이름은 망고]로 제4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열다섯에 곰이라니], [벙커], [언더, 스탠드], [월요일의 마법사와 금요일의 살인자]등이 있다.

2권이지만 1권의 내용을 몰라도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차례를 살펴보면, 제주 푸른 바다의 청해, 또, 벌꿀오소리, 갱년기에도 봄은 오는가, 자아아아앗 까마아아아귀, 설악산 특수 동물화 캠프, 북조선 잣까마귀 남매, 모두의 인간화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사춘기와 갱년기를 동물화로 표현했다. 기발하고 신선했다. 제주, 푸른 바다의 청해라는 제목을 생각하지 않고 곰에만 집중해서 언제 곰으로 변할까 만 생각하고 있었다. 뒤통수를 한대 맞은 느낌이었다.

청해는 해녀였던 외할머니와 함께 같은 갯바위에서 10년 동안 찍은 사진이 있다.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갯바위 쪽에서 바다를 보면서 혼잣말을 한다. 그때 누군가 말소리가 들렸다. 주위에 아무도 없었다. 그날 밤 청해는 꿈을 꾼다. 꿈에서 깬 청해는 타는 듯한 갈증을 느낀다. 온몸이 타들어 가는 고통에 래시가드를 챙겨 바다로 향한다. 청해는 돌고래로 변했다. 동생 청아가 언니를 알아본다. 엄마와 아빠가 도와주려고 했지만 청해는 바다로 가겠다고 한다. 바다에서 동물화된 남매를 만난다. 감성돔과 돌돔이었다. 어제 들렸던 목소리였다. 청해는 바다에서 진짜 돌고래도 만난다. 물고기 사냥하는 법도 배우고, 주파수로 살아가는 법도 배운다. 씨돌이가 청해에게 바다에서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준 것처럼 나중에는 청해가 씨돌이를 구해준다. 그물이 덮인 씨돌이를 모두가 힘을 합쳐 도와준다.

사춘기가 시작된 아이들의 마음이 이런 마음일까? 대화도 안 통하고, 신체적 변화도 있고, 답답한데 살아갈 방법은 찾아야 하고.... 사춘기의 방황과 일탈, 소통의 부재, 사춘기의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이런 것일까 싶었다.

사춘기의 아이들을 동물화가 진행되고 다시 인간화가 되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굉장히 새로운 발상이었다.

아이들에게 흥미롭게 다가오는 책이었다.

갱년기도 사춘기처럼 몸과 마음의 변화가 있다고 한다. 어른들의 사춘기라고 표현한다.

책을 읽으면서 만약 내가 동물화가 된다면? 상상해 보았다.

사춘기를 준비하는 많은 친구들에게, 또한 지금 사춘기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다산책방 #미자모서평단 #추정경 #열다섯에곰이라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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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편의점 1 : 돈과 신용 - 어린이 경제 교육 동화 자본주의 편의점 1
정지은.이효선 지음, 김미연 그림, 이성환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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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경제 교육 동화가 새로 나왔다. 내가 어릴 때는 슈퍼에 갔지만 요즘 슈퍼는 찾아보기 힘들다. 요즘 아이들은 편의점에 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편의점과 돈에 관한 이야기라서 힘들게 책 읽어라 잔소리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먼저 책을 읽기 시작한다. 표지를 살펴보면 아이들의 시선을 끌 알록달록 화려한 배경과 함께 돈으로 만들어진 문이 열려있다. 돈과 신용카드가 마구 날아다니는 배경에 무슨 이야기일까 얼른 읽고 싶어진다.

이 책은 경제 기본서로 불리는 [자본주의]를 출간하신 정지은 작가님의 신간이다.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딩동댕 유치원],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다큐프라임] PD를 역임하셨다.

이효선 작가님은 성신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방송작가로 활동하셨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생생정보], [10대 성장 프로젝트 한 뼘 더]등 다수의 솔루션 교양 프로그램과 여행, 인문학 토크쇼를 구성했다.

멋진 그림은 김미연 작가님께서 그리셨다. 그린 책으로는 [평화로운 좀비 마을], [감 할머니의 신통방통 이야기보따리], [부풀어 용기 껌], [세금 내는 아이들]외 다수가 있다.

편의점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이 많다. 유행이라며 친구가 먹는 젤리를 사달라고 온 동네 편의점을 찾으러 다닌 적도 있다. 그런데 이 책의 편의점은 정말 특별하다. 커다란 돈으로 만들어진 문이다. 정말 이런 편의점이 있다면 너도나도 들어가고 싶어 할 것 같다.

차례를 살펴보면 만 원만 빌려줘, 나와라, 복사 돈! 도전, 신용 카드 사용기, 돈이 없으면 돈을 만들면 되잖아! 등 돈에 관한 이야기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게 풀어준 것을 알 수 있다.

등장인물은 주인공 고금리, 충동적인 소비 왕이다. 우리 집 초등학생이 생각난다. 어쩜 이리 고금리와 비슷할까. 이 책을 읽고 경제관념을 배웠으면 좋겠다.

오동동, 금리의 친구이자 절약 정신이 투철해 한 달 용돈을 받으면 은행에 저금부터 한다. 고이득, 고금리의 남동생이다. 돈 쓰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모으는 것도 좋아한다. 정하라, 고이득의 친구이다. 숫자와 계산에 약하다.

그리고 편의점 주인 할아버지 조지 워싱턴이 나온다.

이야기는 고금리가 돈을 갚지 않아 동동이가 화내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금리는 사고 싶은 게 있으면 빌려서라도 사버린다. 어떻게 갚을지는 고민하지 않는다. 여기서 신용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경제 용어에는 색깔을 다르게 해서 포인트를 주고 다시 그 단어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 준다. 신용이 무엇일까? 약속대로 돈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금리가 자본주의 편의점을 발견한다. 편의점에서 국가 신용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그리고 국가 신용에 대해 설명해 준다. 편의점에서 투명 투명 삼각김밥을 먹은 금리는 몸이 투명해진다. 2045년에 가게 된 금리는 오동동이 대한민국 최고 자산가가 된 장면을 보게 된다. 금리가 5만 원을 갚지 않았던 이야기를 하면서 동동이가 작은 돈이라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걸 알았다고 인터뷰하는 걸 보게 된다. 그리고 지나가다가 반 친구들이 자기만 빼고 모임을 하는 걸 보게 된다. 금리가 약속을 자꾸 어기니까 신용 제로라고 말한다. 슬퍼하는 금리는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미래를 경험하고 온 금리는 달라지겠다고 다짐한다.

어릴 때 금융교육을 받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어른이 된 지금 깨달았다. 내가 어렸을 때 이런 경제 교육을 받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후회가 되는 만큼 내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시켜줘야겠다. 교육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어려울 것만 같은데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를 보듯이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니 너무 유익한 책이다. 어른인 나도 잘 설명하지 못하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같은 어려운 경제 용어도 그림과 함께 쉽게 설명해 주니 너무 좋았다. 잘 몰라도, 틀려도 부담이 없는 초등학생 때 경제 교육을 배우고 용돈으로 실습하면 유익할 것 같다.

금리 남매와 절약왕 동동이와 함께 하는 경제 교육, 자본주의 편의점을 추천한다.







#가나 #자본주의편의점 #미자모서평단 #정지은 #이효선 #김미연 #이성환 #어린이경제교육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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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아이의 길이 되려면 - 신뢰로 키우는 부모,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오평선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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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아이의 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제목이 너무나 나의 고민과 같아서 책을 선택했다.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우리는 교육을 시작한다. 태교를 하면서 아이가 똑똑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교육한다. 아이가 어릴 때도 가르치려고 노력한다. 아이가 어릴 때 가르치던 마음과는 또 다르게 이제 학령기에 접어드니 주변과 비교도 되고 조급해지는 마음이 사실이다. 아이가 공부를 잘했으면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하다 보면 아이와 부딪힐 때가 있다. 스트레스를 주는 것 같아서 이게 맞는 건가 싶기도 하다.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공부의 길로 이끄는 자녀교육 특훈이 담겨있는 책이다.

깎아내린 완벽한 아이가 아니라,

쌓아 올린 특별한 아이로 키워라!

이 책은 교육 회사에서 26년간 직장 생활을 하다가 사춘기에 접어들며 방황하는 자녀를 잡아주기 위해 직접 청소년 비전 설계 과정을 개발해 2년 반 동안 아이와 함께 실현해왔고, 대중을 대상으로 한 진로교육을 시작한 오평선 작가님이 지으셨다. 현재 오평선 진로 적성연구원 원장과 (주) 그릿 수학 진로진학센터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지난 10여 년간 120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꿈을 설계할 수 있게 도왔다. 지은 책으로는 [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꼴찌 아빠 일등 아들], [우리 아이 진로 찾아주기]등 다수가 있다.

책은 크게 4부로 나뉜다.

1부는 누구를 위한 누구의 인생인가.

2부는 깎아내린 완벽히 아닌 쌓아 올린 특별함으로

3부 누구나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4부 아이가 자라는 만큼 부모도 자란다.

1부에서는 아이의 약점이 아닌 강점을 보라고 말한다. 공부를 잘하는 능력은 무수한 능력 중 하나일 뿐, 아이의 강점을 발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라고 한다.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을 바탕으로 내가 잘하는 분야에 해당하는 직업을 찾으라고 한다.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기는 어렵다. 자신이 가장 잘 하고 즐길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도록 하라고 말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이를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내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잘한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윗 스팟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개인의 흥미와 재능과 시장의 요구가 일치하는 지점을 의미한다. 나의 스윗스팟은 무엇일까? 끊임없이 자신을 탐색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두라고 한다. 아이의 스윗스팟을 찾기 위해 늘 노력해야겠다.

내용의 중요한 부분이나 핵심 단어는 색깔을 달리해서 강조하여서 알아보기 쉬웠다. 작가가 어느 부분을 중요하게 말하는지, 요약되어 있는 부분도 가독성이 좋았다. 파트의 마지막에는 자녀 교육 즉문즉답이 있다. 학부모의 질문이 있고, 그에 대한 대답을 제시한다. 아이와의 소통을 위한 노력에 대한 부분도 알아보기 쉽게 글자를 강조해서 정리해두었다. 이 책에는 학부모가 가장 알고 싶은 질문 20가지가 수록되어 있다.

파트 2에서는 학업능력에 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온다. 대입 전형을 설명하고, 요즘 관심사가 높은 고교학점제에 대한 심층 분석을 제시한다. 초등학생 진로 탐색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도 유익했다. 파트의 마지막에 학부모 질문을 통해 아이의 진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제시도 도움이 됐다.

파트 3에서는 실행력이 없으면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된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정보를 수집하고 좋은 길을 제시해도 실행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이 책에서 배운 방법들을 실천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작가의 마지막 말이 멋지다.

꿈은 쫓아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꿈과 함께 나아가셔야 합니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꿈을 찾아주세요.

이번 겨울 방학 동안 내 아이에게 맞는 꿈이 무엇인지 찾아봐야겠다.

내 아이가 공부의 길로 가길 바라는 학부모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21세기북스 #오평선 #미자모서평단 #공부가아이의길이되려면 #공부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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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뇌 - 뇌과학에서 찾아낸 4가지 양육 원칙
김붕년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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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뇌'라는 제목에서 뭔가 어려운 뇌과학이 나올까 두려움과 함께 아이의 뇌를 알 수 있는 엄청난 무언가가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유퀴즈에서 알게 된 김붕년 교수님의 사진이 너무 반가웠다.

아이들의 마음을 읽기 전에 아이의 뇌를 먼저 읽어주세요.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내 아이의 뇌를 알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책을 읽었다.

김붕년 교수님의 소개를 살펴보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서울대학교 소아청소년 정신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10대 놀라운 뇌 불안한 뇌 아픈 뇌], [4~7세 조절하는 뇌 흔들리고 회복하는 뇌], [나보다 똑똑하게 키우고 싶어요], [천 번을 흔들리며 아이는 어른이 됩니다]등이 있다.

사실 '아이의 뇌'가 신간인 줄 알았다. 들어가는 말을 읽으면서 12년 전에 출판된 책이 개정판으로 나왔다는 걸 알게 되었다. 12년 전에 읽어볼걸 후회가 됐지만, 지금이라도 읽고 실천해야지 싶다. 이 책은 내면이 단단하고 따뜻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교수님의 마음이 담겨있다.

책은 크게 4파트로 나뉜다.

파트 1에서는 육아에 뇌과학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아이의 뇌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 준다.

파트 2에서는 세상을 향한 관점을 넓히는 생각 지능에 대해 이야기한다. 요즘 관심사로 떠오르는 ADHD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준다.

파트 3에서는 따뜻한 눈으로 타인을 보게 하는 정서 지능을 이야기한다. 아이들이 행복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해 준다.

파트 4에서는 마음먹은 대로 행동할 수 있게 하는 실행 지능을 알아본다.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 속에서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자녀를 양육할 때 아무리 노력해도 유전이라는 말을 들은 적 있다. 이 책에서는 부모는 자녀에게 유전자라는 틀을 물려주지만 결국 이 유전자의 틀이 어떻게 발현될지는 자녀가 살아가는 환경이 어떠냐에 달려 있고, 어떤 경험을 하느냐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21p

이 부분을 읽고 어찌나 안도했는지 모른다. 유전이 전부라도 했으면 너무 슬펐을 것 같다. 자녀가 나보다 나은 삶을 살기 바라는 부모 마음은 다 같을 것 같다. 아이의 유전자 틀이 잘 발현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줘야겠다.

마음을 가라앉히는 7가지 기술은 일상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아이가 사춘기가 시작되고 스트레스가 생길 때 이 방법을 하도록 알려줘야겠다. 복식호흡, 근 이완술, 크게 숨을 내쉬고, 입술을 만지고, 상상기법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디서나 실행 가능한 부분이다.

그리고 잠을 잘 자고 아침밥을 꼭 챙겨 먹는 부분은 어렵지 않은데 간과하는 부분이라 앞으로 개선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만 7~12세는 10~11시간을 자야 한다고 한다. 지금도 우리 집은 일찍 잔다고 생각했는데 더 일찍 많이 자야겠다. 아침밥을 먹는 부분도 아침에 바쁘고, 아침을 먹으면 학교 가서 배 아프다고 해서 안 먹었는데, 아침을 꼭 먹어야겠다.

아이의 뇌가 자발적인 활동을 할 때 참견하지 말라는 부분도 명심해야겠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주의 집중력에 관한 뇌과학적인 지식과 자녀 양육에 활용할 수 있는 주의 집중력 유형을 알려준다. 내 아이를 잘 관찰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족집게 같은 딱 떨어지는 처방은 아니었지만, 책을 읽는 내내 교수님의 따뜻한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았다.

아이들의 뇌는 결정적 시기라 불리는 12세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한다고 한다. 결정적 시기가 그래도 끝난 것은 아니라서 교수님이 알려주신 방법들을 실천하면서 내면이 단단한 아이로 키워야겠다.

내면이 단단하고 따뜻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미자모서평단 #포레스트북스 #김붕년 #아이의뇌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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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불안한 부모를 위한 2025 대한민국 교육 키워드 - 국내 최대 교육 전문 채널 ‘교육대기자TV’가 선정한 초중등 핵심 트렌드
방종임.이만기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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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유튜브에서 봤을법한 방종임 편집장님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 방종임 편집장님이 누구신지 모를 때 우연히 유튜브에서 교육 관련 알고리즘을 타고 보게 되었다. 수많은 교육 전문가분들과 대화하는 유튜브를 집중해서 열심히 봤다. 2025 대한민국 교육 키워드는 새로 시작되는 교육과정과 2025년에 새로 도입되는 교육 이슈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인터넷을 활용하면 교육 관련 정보가 홍수처럼 밀려들지만 어떤 정보를 제대로 봐야 하는지 너무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잘 모르고 어려울 때가 있다. 2025년의 교육 키워드를 알기 쉽게 정리하여 알려주는 책을 읽어보자.

방종임 편집장님은 교육 대기자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 각계각층의 정보를 종합하고 해석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내놓는 초중고를 관통하는 입시 분석력이 탁월해서 교육 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연세대 언론홍보 대학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저서로는 [우리 아이 미래를 바꿀 대한민국 교육 키워드 7], [자녀 교육 절대공식], [초등 공부 전략], [초등 어휘 상식 일력 365]가 있다.

이만기 작가님은 입시 전문가 겸 교육 평론가이다. 인천 송도고, 인하대 사범대 국어교육과와 동 대학원을 나와 1986년부터 인천 문일여고에서 국어를 가르치며 고3 담임, 부장 교사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우리 아이 미래를 바꿀 대한민국 교육 키워드 7], [대입 필수 용어 사전], [강의 그거 별거 아냐], [2017 대학 입시 로드맵], [면접 한판승]등 다수가 있다.

차례를 살펴보면 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뉜다. 첫 번째 파트는 대한민국 사교육 트렌드에 관한 내용이다. 의대 블랙홀에 빠진 학원가, 대치 쏠림, 초등 결정론, 일타강사 대중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두 번째 파트는 교육을 움직이는 6가지 키워드에 대해 이야기한다. 2028 대입 개편(바뀐 입시에 대응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할까), 고교학점제(가장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과목을 찾아라), 디지털 문해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더욱 중요해진 디지털 시대의 읽기 능력), 전공자율 선택제(아이의 전공을 언제 결정할 것이가), 수능 이원화(언젠가 찾아올 논 서술형 입시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늘봄 학교(학교가 끝난 뒤에도 아이가 방치되지 않도록) 차례를 살펴보면 이 책에서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대충 짐작이 간다. 차례 밑에 친절하게 간단한 설명도 적어주었다.

학부모들이 관심 있어 하는 주제들만 모아서 알차게 구성했다.

의대 이슈가 핫하다. 누구나 우리 아이가 의대에 간다면? 행복 회로를 한 번쯤 돌려보지 않았을까 싶다.

의대에 대한 이야기 다음은 대치 쏠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비학군지 지방에 사는 나도 한 번쯤 생각은 해봤다. 대치동에 가야 하나. 책에서 이야기하는 일타 스캔들은 나도 재밌게 봤던 드라마이다. 대치동 일타강사 이야기를 보면서 대치동은 저렇게 공부하구나 싶었다. 대치동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대치동이 어떻게 사교육 중심지가 됐는지부터 이야기한다. 그리고 대치동으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다룬다. 대치동 아이들의 학습 키워드를 짚어준 부분도 유익했다. 우리 아이와 이 부분은 다시 한번 이야기 나누기하려고 한다. 초등 결정론 부분에서는 공부 시기를 더 길고 넓게 봐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만의 공부 로드맵을 찾아라는 부분은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생각해 보면 좋겠다. 일타강사 부분을 읽으면서 신안 도초에서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의 인터뷰가 떠올랐다. 섬에서 공부하느라 학원을 못 다니는 부분을 인강으로 대신했다고 한다. 인터넷 강의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진 것을 볼 수 있다.

파트 2에서는 2025년에 궁금하고 화제가 되는 부분들을 모아서 이야기한다. 내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대입 개편안부터 고등학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고교학점제까지 고등학생들과 학부모들이라면 한 번쯤 관심을 가지고 읽어야 하는 부분이다. 디지털 문해력, 전공자율 선택제, 언젠가 찾아올 논 서술형 입시, 수능 이원화에 대한 부분도 관심을 가지고 알아둬야 하는 부분이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들은 늘봄 학교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의 줄임말로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활용해 희망 초등학생들에게 정규 수업 전후로 제공하는 교육, 돌봄 통합 서비스를 말한다.

2025년은 새롭게 도입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2028 대입 개편이 한꺼번에 적용된다. 지금까지 한 번도 시행한 적 없는 교실의 변화이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 책에서는 고교학점제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고교학점제는 학점을 이수해야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제도이다. 대학생들이 수강신청 후 학점을 이수해야 졸업 가능한 것과 비슷하다. 진로에 따라 학생 스스로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 것이 핵심이다.

새로운 제도에 모두가 혼란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고 잘하거나 좋아하는 과목을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누구나 새로운 변화는 두렵고 낯설다. 새로 시작되는 교육 변화에 두려운 마음도 있지만, '평화가 항상 이 책의 독자 여러분과 함께'를 바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평화가 있길 바란다.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불안한 학부모들을 위해 2025 대한민국 교육 키워드를 추천한다.








#21세기북스 #미자모서평단 #2025대한민국교육키워드 #방종임 #이만기 #교육대기자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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