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수학 1 - 숨겨진 힘은 숫자에 있다 전설의 수학 1
김각 지음, 이창우 그림 / 킨더랜드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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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수학 과목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서 기왕이면 책을 고를 때 수학 이야기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든다. 표지도 재미있어 보이는 전설의 수학이라는 신간이 나왔다.

전설의 수학 첫 번째 이야기는 숨겨진 힘은 숫자에 있다.이다.

책 표지를 보자마자 "에이~ 수학이야~" 하며 도망가 버렸다.

다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읽기를 기다리면서 거실 테이블 위에 두었다.

어느 순간 아이들이 읽기 시작하더니 다음 이야기도 궁금하다고 2권을 사달라고 했다.

안 읽은 친구는 있어도 한번 읽으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전설의 수학 1이다.

이 책은 어릴 때 시골 마을에서 신동이라는 말을 듣고 자랐지만 결국 평범한 어른이 되었다는 김각 작가님이 쓰셨다. 뭐든 꾸준히 해보겠다는 다짐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동화, 소설 등의 글을 쓰고 있다고 한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뒤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어서 만화와 그림을 그리고 있는 이창우 작가님이 그림을 그리셨다. 그린 책으로는 [너무 재치 있어서 말이 술술 나오는 저학년 속담], [뼈만 남았네! 공룡과 화석], [미생물은 힘이 세!], [그림자 세탁소]등이 있다.

등장인물 소개를 살펴보자.

체격도, 재능도, 끈기도 평범한 주인공 김동준. 박오일을 만나 무술을 배우며 무술 고수가 되는 게 꿈이다.

굉장한 무술 고수 박오일. 미터법의 수호자이다.

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무술 재능을 가진 동준의 친구, 이대현. 장사암의 제자이다.

박오일의 친구이자 라이벌, 장사암. 척관법이 무술을 배우기에 알맞다고 믿는다.

김정의의 제자, 한서연.

정ㅊ에를 알 수 없는 또 한 명의 고수 김정의.

공원에서 동준이 무술 연습을 하다가 박오일을 만난다. 동준은 사부님이라고 부르며 제자로 받아달라고 한다. 박오일은 부모님 허락을 받고 '박오일 수학 학원'으로 오라고 한다.

책의 구성은 줄글과 그림이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고, 이야기의 한 단락이 끝날 때 박오일의 수학 교실이 나온다. 첫 번째 수학 교실은 박오일이라는 이름의 비밀을 알려준다. 박오일의 이름은 수학자 오일러에서 따온 거라고 한다.

박오일은 라이벌과 무술 실력을 겨뤄서 확인하려고 했지만, 승부가 안나서 제자를 키워서 대신 겨루기로 약속한다.

제자를 찾으려 노력했지만, 지하철역에서 수상한 사람을 오해받고, 야구가 더 좋다고 무술 안 한다는 학생도 만나보고 실망한다. 고민하던 박오일은 수학 학원을 열어서 아이들을 자세히 관찰하고 자연스럽게 만나기로 한다. 수학이야말로 무술과 찰떡같이 어울리는 과목이라고 생각한다.

동준이 수학 학원으로 찾아온다. 박오일은 동준에게 첫날 예각과 둔각을 알려준다. 손을 뻗어서 둔각을 배운다. 동준은 무술과 무슨 관계가 있나 싶었지만 시키는 대로 배운다.

기본을 잘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박오일은 설명한다.

무술을 배우기 위해 분수를 배우다 보니 어느새 수학 공부와 다를 게 없어졌다. 무술 기초를 익히는 거라고 생각하니 분수가 조금 재미있어졌다.

이야기를 읽는 동안 이게 수학 이야기 인지 무술 이야기인지 나도 헷갈리기 시작했다. 수학 공부하는 어려운 내용이 아니고 무술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이라서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수학을 배워야 할 텐데 했는데, 어느 순간 열심히 동준이가 무술을 열심히 배워서 겨루기에서 이겨야 할 텐데 하며 응원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줄글과 함께 재미있는 그림이 잘 어우러져있고, 만화도 중간에 나와서 지루할 틈이 없다.

'내가 무술을 배우러 온 건지, 수학을 배우러 온 건지' 76p

처음에는 혼자 무술의 기초를 배우다가 점점 무술의 기본을 쌓고, 그 기운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동준을 견제하기 시작하면서 떨리는 마음으로 동준을 응원했다. 서연이가 동준이 다리를 마비 시키고, 대현이가 장사암의 제자가 되어 대결 상대로 나와서 깜짝 놀랐다.

동준이와 대현이의 대결을 어떻게 됐을까?

서연이와 동준이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2권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동준이와 함께 수학도 배우고 흥미진진한 무술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재미있는 수학의 고수가 되고 싶은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전설의 고수는 수학으로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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