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어벤저스21

의사 어벤저스 21 : 재난 의학, 중증 외상 환자를 살려라! ㅣ 의사 어벤저스 21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3월

의사 어벤저스가 벌써 21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의대에 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의사 어벤저스의 인기도 뜨겁다.

다음 이야기는 언제 나오나 목 빠지게 기다리는 의사 어벤저스

이번 이야기는 재난 의학, 중증 외상 환자를 살려라!라는 주제이다.

최근에 중증외상센터 드라마를 재미있게 본 터라, 이번 이야기도 기대가 된다.

차례를 살펴보면 강훈의 귀환, 중증 외상 환자를 살려라!, 분위기가 달라졌다, 응급실 공포탄, 어벤저스의 앞날은?이라는 이야기들로 이어진다.

1년 전, 미국의 유명한 어린이 병원으로 펠로를 갔던 강훈이 권역 외상 센터로 돌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권역 외상 센터란 365일, 24시간, 교통사고, 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이나 출혈 등을 동반한 중증 외상 환자에 대해, 병원 도착 즉시 응급 수술이 가능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춘 외상 전용 치료 센터를 말한다.

중증외상센터 드라마에서 정말 위중한 병의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을 본 기억이 난다. 1분 1초가 중요한 환자들을 위해 각 지역마다 권역 외상 센터가 설치되어 운영 중이라고 한다.

이번에도 전문적인 설명이 필요한 단어들은 만화를 통해 알려준다.

외상, 권역 외상 센터, 재난의학, 보건소, 닥터헬기, 기관 내 삽관, ABC 검사, 재난 시 환자 분류법 등 일상생활이나 드라마에서 들어본 단어들도 있고 처음 보는 단어들도 있다.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상황을 통해 만화를 잘 그려서 설명해 준다.

첫 이야기는 재난 의학에 대해 나온다. 재난 의학은 재난으로 부상당한 사람들을 치료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교통사고, 붕괴 등의 하고로 인해 환자가 속출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닥터헬기를 타고 11세 지운이를 구하러 갔다. 지붕 위 눈이 많이 쌓여서 집의 기둥이 무너져 내려서 지붕에 양쪽 다리를 깔려서 개방성 골절이 의심되는 환자다.

어린이 의학동화인데 어른들 의학 드라마를 보는듯한 실감 난 묘사와 이야기의 진행은 어른인 내가 읽어도 흥미로웠다.

이번 21권을 통해 권역 외상 센터가 정식으로 개원을 했다. 앞으로의 이야기들이 더욱 흥미진진할 것 같다.

아이들에게 책 읽어라 잔소리 안 해도 스스로 읽는 책. 의사 어벤저스가 바로 그런 책이다. 아이들이 먼저 읽고 싶어하고 언제 다음 이야기가 나올까 손꼽아 기다리는 책이다.

다음 이야기도 기대된다. 서로 마음을 모아 의사 어벤저스의 새 역사를 써 가는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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