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설화5

그리스·로마 설화 5 : 친구가 필요한 아기 곰 ㅣ 그리스·로마 설화 5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포티니 스테파니디 그림, 이경혜 옮김 / 파랑새 / 2024년 11월

아테네에서 태어나 경제학을 공부한 저자는 수십 년 동안 그리스 로마 신화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아름다운 설화를 발견하여 그리스 로마 설화를 엮었다. 설화란 무엇일까?

설화란 각 민족 사이에 전승되어 오는 신화, 전설, 민담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자주 들어봐서 친숙한데 그리스 로마 설화는 처음 들어봤다. 그리스 로마 설화는 어떤 이야기일까?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읽어보았다.

그리스 로마 설화 5는 친구가 필요한 아기 곰이라는 이야기이다. 표지에는 여우와 멧돼지, 늑대가 멋지게 옷을 입고 있다.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야기는 할머니를 부르는 아이들의 소리로 시작한다. 어릴 적 엄마 아빠에게 재미있는 이야기해주라고 조르던 기억이 난다. 할머니가 아이들에게 옛날 옛날에~로 시작하는 포근한 이야기를 해준다.

가난한 할머니는 날마다 요구르트를 한 사발씩 만들어 먹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요구르트를 만들어 놓기만 하면 누가 몰래 훔쳐 먹었다. 할머니가 도둑을 잡았다. 다름 아닌 할머니가 그토록 귀여워한 고양이였다. 할머니가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고양이를 집 밖으로 내쫓아버린다. 울면서 걸어가던 고양이는 울고 있는 아기곰을 만났다. 아기곰과 고양이는 친구가 된다. 울보였던 아기곰이 고양이가 자기를 지켜 줄 것이라는 마음에 용감해졌다. 고양이와 아기곰이 친구가 되어서 펼치는 멋진 모험 이야기이다.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는지 아이들과 함께 책 속에서 찾아보기 바란다.

설화를 읽으면서 아이처럼 마음이 두근거렸다. 나도 진정한 친구가 있다면 아기곰과 고양이처럼 용감해질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친구가 필요한 날, 그리스 로마 설화 5를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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