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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어벤저스 20 : 혈관 질환, 미래를 향해 나아가라! ㅣ 의사 어벤저스 20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10월
평점 :

아이들이 다음 편을 기다리는 시리즈, 의사 어벤저스 20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이번에는 혈관질환에 대한 이야기이다.
혹시나 의사 어벤저스가 처음인 친구들은 19권을 읽고 이 책을 읽어야 하나 걱정하지 말고 읽어보길 바란다. 앞의 내용을 몰라도, 인물 소개를 읽고 책을 읽으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의사 어벤저스를 읽어본 친구들은 익숙한 등장인물이 등장한다.
응급실 시베리아로 불리는 펠로 강훈
응급실 비타민으로 불리는 펠로 장하다
응급실 홍길동으로 불리는 레지던트 3년 차 이로운
응급실 나대장으로 불리는 레지던트 3년 차 나선우
응급실 토끼로 불리는 레지던트 2년 차 구해조
응급실 탱탱볼 레지던트 1년 차 차인하
응급실 공주병 레지던트 1년 차 공주인
차례를 살펴보면 가와사키병, 공주인의 속마음, 강훈의 제안, 떠날 결심, 미래를 향해 나아가라!는 큰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공주인이 누군가의 연락을 기다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때 12개월 된 아기가 열이 나서 응급실에 온다. 열이 계속 나고 열꽃 같은데 났다고 한다. 뒷장에는 땀띠에 대한 설명이 만화로 친절하게 그려져 있다. 진찰을 한 후 가와사키병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생소한 의학 용어인 가와사키병에 대해 만화로 알려준다. 급성 혈관염이라고 한다. 의사 어벤저스는 이런 구성이 좋은 것 같다.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인물 간의 관계가 그려지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의학 용어를 접할 수 있다. 그리고 어려운 의학 용어는 만화로 쉽게 그려서 이해를 도와준다.
이야기는 계속 이어지고, 의학 용어에 대한 설명도 만화로 그려진다.
염증 수치, 혈관의 종류와 구조, 영아 혈관종 등 새롭고 신기한 의학 지식을 쌓을 수 있다.
만화에 그려지는 신체 일부가 초등학생이 보기에 너무 불편함이 없는 점도 좋다. 어떤 책에서는 신체의 일부가 너무 사실적인 그림이나 묘사 때문에 아이들이 보기에 무서워하는 경우도 있어서 책을 고를 때 이런 그림적 표현도 신경을 쓰는 편이다.
혈관에 좋은 음식도 알 수 있다. 양파, 고구마, 사과, 견과류를 많이 먹어야겠다.
소아 청소년의 영양 상태 부분을 읽으면서 앞으로는 인스턴트를 줄이고, 건강한 음식을 골고루 잘 먹어야겠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운동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눈을 맞아도 될까? 부분을 읽고는 참 슬퍼했다. 눈 오는 날 뛰어 놀고 싶은데, 산성비보다 더 위험한 눈이라고 해서 앞으로 눈을 맞지 말자고 했더니 아이들이 슬퍼했다. 눈 오는 날은 모자나 우산을 쓰자.
어린이 의학 동화인데, 앞으로 주인공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기대된다.
읽을 때마다 진정한 의사로 성장하는 어린이 의사들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꼭 의사가 꿈이 아니더라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미래의사를꿈꾸는어린이 #우리몸과질병을체계적으로알고싶은어린이 #응급치료현장과의학에대해궁금한어린이에게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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