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친구가 생겼어요 - 건강한 우정을 위한 경계를 설정하는 법
크리스티나 퍼니발 지음, 케이티 드와이어 그림, 이은경 옮김 / 리틀포레스트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15년간 초등 아이들을 가르쳤던 선생님이자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이고,

'슬기로운 초등 생활'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이은경 선생님이 옮긴 책이다.

크리스티나 퍼니발 작가님은 정신 건강 임상 심리사로 활동 중이며, 10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관계에 고민이 많은 부모님과 아이들을 도와주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 쓴 책으로 '두려워하지 마세요!', '빛나고 유연한 나의 마음'등이 있다.

무례한 친구가 생겼어요.

나도 이런 적 있었는데, 싶은 제목이다.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내가 친절하게 대해도 모든 이가 내가 원하는 대로 나에게 친절하지는 않다는 걸 배우게 된다.

어렸을 때 학교 다니면 자주 듣는 말이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라~'이다. 지금은 교육 강연도 많고, 학급에 있는 이가 모두 친구가 아니라고, 동료와 친구는 다르다고 배우지만,

그때만 해도, 한 반에 있는 이들은 모두 친구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고 배웠다.

때론 나와 의견이 같지 않더라도, 친구니까 참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날들이 생각난다.

이 책에서는 무례한 친구를 대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나에게 함부로 하고 그 친구와 함께 있으면 마음이 상하는 일이 생긴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군가 나를 속상하게 하고 힘들게 할 때, 혼자 힘들어하고 거절하는 말을 잘 못해서 울기도 했던 어린 날이 생각났다.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다 보니, 아이들도 자기를 함부로 대했던 친구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책은 지니라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지니는 사랑스럽고 친절하고 씩씩한 마음을 가진 친구다. 새로운 학교로 전학 가게 된 지니는 친구들과 얼른 친해지고 싶어서 '특별한 비법'을 쓰기로 한다.

지니가 좋은 친구라고 해서 모든 친구가 지니를 좋아하는 건 아니었다. 틈만 나면 지니를 못살게 구는 친구가 한 명 있었다. 지니는 이 아이가 진정한 친구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지니가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하는지는 책을 읽으면서 알아보기 바란다.

이야기 속 주인공 지니와 함께 무례한 친구에게 화내지 않고, 울지 않고, 단호하게 선을 긋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이다. 친구 사이에도 거리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이야기 원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친구 사이에는 선을 지켜야 해요.

그래야 우정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