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잘 보고 싶어 + 내 몸이 어때서

내 몸이 어때서 (바디 파워 충전소)
등장인물은 소율이, 훈이, 세라, 파워 충전소 할아버지 할머니가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소율이는 운동을 싫어하고 누워서 스마트폰 하는 걸 좋아하는 초등학생이다. 훈이는 소율이와 단짝 친구이며 6학년 같은 반이다. 세라는 소율이가 불편하게 생각하는 아이인데, 이번에 엔터 회사 연습생으로 들어갔다. 세라는 외모에 관심이 많고 수업 시간 내내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앉아있고, 다이어트를 위해서 잘 먹지 않고 화장을 열심히 한다.
소율이는 평소에 툭하면 책상에 엎드리고, 삐뚜름하게 앉고 턱도 괴고 자세가 바르지 않았다.

왼쪽이 허리를 꼿꼿하게 세운 세라, 오른쪽이 삐뚜름하게 앉은 소율이 자세
소율이와 훈이네 동네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이사를 온다.
소율이와 훈이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일까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관심을 갖는다.

파워 충전소 할아버지와 할머니
하루는 체육시간에 세라가 갑자기 복통을 일으키며 쓰러진다. 세라를 보건실에 데려다주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를 우연히 만난다. 세라는 응급차에 실려 병원에 간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소율이와 훈이에게 세라에게 파워 충전소 초대장을 전해 달라고 한다. 소율이는 세라에게 초대장을 전해주지만 세라는 필요 없다며 돌려준다. 소율이와 훈이는 세라 대신 파워 충전소에 찾아간다. 소율이는 세라 대신 바디 파워를 충전 받는다. 바디 파워를 충전 받은 소율이는 몸이 바디 파워에 완벽하게 익숙해질 때까지 몇 가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유산소 운동 매일 한 시간씩
근력 운동 3일에 한 번씩
탄단지 조화로운 식단
채소와 과일 많이 먹기
물 자주 마시기!
“바디 파워는 우리의 삶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아주 기본적인 파워” 145p
“바른 자세와 바른 먹거리에서 얻을 수 있는 건 바디 파워란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여러 개의 파워 중 으뜸가는 파워로 꼽을 수 있지.”114p
“파워는 누구나 노력하면 가질 수 있어.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 훈이만 해도 굳이 바디 파워를 충전할 필요가 없단다. 먹는 것도, 자세도, 생활 습관이나 마음가짐도 딱 좋은 상태거든.” 123p

바디파워 충전 중인 소율이
탄단지가 조화로운 식단보다는 내 입이 즐거운 인스턴트를 즐겨먹고 시원한 탄산음료를 즐겨 마시는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파워 충전소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다. 소율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도 건강한 음식으로 신경 써서 먹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바른 자세와 규칙적인 운동을 해서 바디 파워를 키워야겠다.

시험을 잘 보고 싶어 (브레인 파워 충전소)

작가 소개
두 번째 이야기는 첫 번째 친구들이 그대로 나온다.

이번에는 브레인 파워 이야기이다.
바디 파워를 충전 받은 소율이는 여전히 건강하고 씩씩하게 생활하면서 바디 파워를 유지하고 있다. 파워 충전소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두 번째 파워를 받을 친구를 찾고 있었다.
학교에서는 수학 단원평가를 앞두고 있었다. 친구들은 학원에 다니는데 훈이는 학원에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한다. 수학 단원평가를 앞두고 머리가 좋아지는 파워는 없을까? 생각한다.

소율이는 세라와 짝꿍이다. 그런데 세라가 하루 종일 훈이를 쳐다보는 걸 보고 소율이가 오해를 한다. 세라가 훈이를 좋아해서 쳐다보는 거라고 훈이에게 말해준다. 수학 단원평가를 준비하면서 소율이가 훈이에게 학원 자료를 주면서 공부를 가르쳐 주다가 말다툼이 생긴다.

수학 공부하는 훈이와 소율이
둘 사이가 서먹해진 틈에 세라가 훈이에게 둘이서만 만나자고 연락한다. 소율이가 했던 말도 생각나고 훈이는 단원평가가 끝나고 소율이에게도 비밀로 하고 세라를 만나러 간다. 세라는 훈이를 좋아해서 만나자는 게 아니고, 오디션 연습을 위해 훈이를 만나자고 한 것이었다. 훈이는 기분이 안 좋았지만 어쩔 수 없이 오디션 연습을 도와준다. 그런데 세라가 훈이에게 잘 못 봐준다면서 답답해한다. 그때 지나가던 승혁이가 와서 이런 것도 머리가 좋아야 잘 보는 거라며 큰소리를 친다. 훈이는 머리가 나빠서 불편한 게 한둘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소율이가 집에 찾아와서 화해를 한다. 훈이와 소율이는 파워 충전소에 찾아간다.
“브레인 파워는 머리가 좋아지는 파워는 아니란다.”
“머리에 필요한 힘을 주는 거야. 생각하는 힘, 몰두하는 힘 그리고 그것을 단단히 지탱시켜 주는 힘 말이야.” 132p
훈이는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두 번째 파워인 브레인 파워를 충전 받는다.

브레인 파워를 충전했다고 저절로 머리가 좋아지는 건 아니다. 꾸준히 훈련하고 노력해야 한다. 뇌를 자극해서 깊이 생각하고, 몰두하고, 지탱할 힘을 줘야지. 뇌는 완성된 상태로 태어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수학 단원평가를 앞둔 훈이의 마음을 나도 겪어보았다. 시험 스트레스는 누구나 겪을 수 있고, 한 번쯤 겪어 봤을 것이다. 시험을 잘 보고 싶지만, 시험을 생각하면 떨리고 긴장돼서 시험 도중 화장실로 뛰어간 적도 있다. 파워 충전소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만났다면 시험 스트레스가 없었을 텐데 아쉽다. 물론 아직까지는 이런 충전소가 없지만, 스스로 브레인 파워를 충전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행복한 마음을 지니려 노력해야겠다.
파워 충전소의 두 가지 파워를 만나보았다. 브레인 파워도, 바디 파워도 모두 충전해서 즐겁고 행복한 날을 위해 노력해야겠다.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다른 파워는 어떤 이야기일까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