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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타이밍 - 부자가 된 사람들만 아는 부가 만들어지는 특정한 시점
윤석천 지음 / 헤리티지 / 2018년 7월
평점 :
정부의 시장관여를 비판하고 시장을 자체에 내재하고 있는 자율조정기능에 맡겨야 한다는 논리인
신자유주의 경제체제가 7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면서 세계의 경제권력은 더 이상 국가나 기업가가 아닌 자본가들의 손에
넘어갔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 결과 2008년 전세계를 뒤흔든
금융위기를 불러왔다.
금융위기를 통해 99% 사람들은
1%를 위한 금융경제를 비판하고 적절한 분배를 주장했다.
그후 10년이 흘렀다. 하지만 세상은 바뀐 것이 없다.
금융자본의 권력은 더욱 확고해졌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고, 세계의 부는 자본가들에게 더욱 집중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세계 경제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소수의 자본가들, 재벌들에 의한 부의 집중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본다.
“성장 자체는 불평등의 원인도 아니고 불평등 해소의 방편도 되지 않는다. 이것은 누구나 다 아는 바다. 성장의 과실을 어떻게 나눌 것이냐가 불평등과 직접 연결돼 있다. 성장으로 불평등을 얼마든지 완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기득권의 논리는 달을 보라는데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만 보는 형국이다.” - P. 203.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시대가 가고 있다. 불평등의 고착화, 부의 세습은 자본주의를 봉건시대로 되돌리는 악이다. 불평등이 자본주의를 위기로 몰아갈 것, 그것이 피케티의 결론이다.” - P. 217.
<부의 타이밍
€ 부자가 된 사람들만 아는 부가 만들어지는 특정한 시점>은 돈이 돈을 버는 현
시대에 부자가 된 이들이 어떻게 부를 취할 수 있었는지, 무엇을 보고 그들은 자본을 투자하여 다른 이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막대한 부를 쟁취할 수
있었는지를 쉽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다만 저자는 경제 전문가로 일반적으로 부에 대해 저술하는 저자들과는 달리 부를 얻을 수 있는 방법
뿐만 아니라 어떤 삶의 자세가 진정한 부자의 모습이고, 국가는 어떻게 경제정책을 운영하여야 모든 국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거듭 말하지만, 난 어떻게 해야 부자가 될 수 있는지 모른다. 다만, 경제를 연구하고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어떤 때 부가 만들어지고 또 어떤 때 부가 파괴되는지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 어쨌든 이 책을 읽는 이들이 아주 조그만 ‘팁’이라도 얻어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부자가 된다면 그것을 나눌 용기도 함께 갖추기를 진정으로 바라며.” - P. 9.
“이를 기억해야 한다. 시장에 참여할 거라면 현상을 보지 말고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 자산시장의 본질은 ‘유동성’이다. 그다음이 국가의 ‘정책’이다. 대중의 기대와 믿음은 시장을 일시적으로 부양시킬 수 있으나, 지속하게 만들 수는 없다.” - P. 56.
“오늘의 세계 경제는 세계화, 신자유주의, 금융화로 요약된다. 돈이 돈을 버는 구조를 너무 당연시한다. 땀을 흘리지 않는 돈, 노동을 전제로 하지 않는 돈이 세상 무엇보다 대접받는다.... 자산가 계급은 대중에게 신용을 공급해 생산물을 처리하려 하지만 이는 곧 한계에 부닥치게
된다. 신용공급이 그 극한에 치닫는 순간 마침내 대중은 소비할 여력을 상실한다. 소비가 없는 자본주의는 지속할 수 없다. 공황은 약탈적 자본주의의 숙명이다.” - P. 230~231.
돈이 돈을 버는 세상이라고들 이야기한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현 시대는 돈만 있으면 가만히 있어도 돈이 증식되는 세상이다.
땀흘리지 않아도 돈은 새끼를 쳐서 재산을 늘려준다.
돈을 가진 이들의 재산이 늘어가는 만큼 없는 사람은 그나마 가진 것마저도 모두 다 빼앗기고 거리로
내몰린다. 매정한 자본주의의 현실이다.
하지만 과연 이런 자본주의는 영원할 것이라 생각하는가?
아니라 본다. 점점 더 하위층이 사라져가게 하는 자본의 욕망은 1%가 아닌 0.1%를 위한 세상이 되어갈
것이고 결국은 모두가 다 사라지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부의 적절한 분배를 위해 복지를 늘리고, 최저임금을 올리고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물론 그래봐야 언발에 물붓기가 아닐까 걱정되지만.
결국엔 마르크스의 주장처럼, 영화 “설국열차”처럼 하위층 민중들의 혁명이 일어나는 상황이 될런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소비와 투자의 주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도 여전히 인간이란 사실이다. 이들이 일자리를 잃어 생계가 막막하다면 소비는 얼어붙을 것이고 그에 따라 투자 역시 급감할
것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자본주의의 균열을 초래한다. 세계는 좌우를 떠나 이를 치유할 대안을 찾고 있으며 찾아내야 자본주의를 지속할 수
있다.” - P. 191.
“자본주의 기차는 언제부턴가 일등칸의 손님들만 태우고 달리고 있다. 이등칸, 삼등칸의 중산층 노동자들은 방치되고 있다. 20세기 중후반까지 노동자는 충분한 존경과 보상을 받았다. 그런데 그 후반부터 노동자는 자본주의 진보로 창출된 과실을 합당하게 배분받지 못하고
있다.” - P. 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