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 덩이 고기도 루이비통처럼 팔아라 - 팔리는 아이템, 파워 브랜드, 열광하는 고객을 만드는 하이엔드 전략
이동철 지음 / 오우아 / 2014년 8월
평점 :
고부가가치 상품 또는 제품, 일명 대박상품은 어떻게 개발될 수 있을까?
식품업에 종사하는 한사람으로 항상 가지게 되는 고민이다.
비슷한 제품이라면 다른 회사 제품과는 차별을 준 제품이나 아니면 다른 회사가 아직 만들지 못한
새로운 제품으로 보다 높은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그 무엇인가를 항상 고민하게 된다.
이런 고민은 제조업에 관련된 사람이라면 분야와 관계없이 누구나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보다 나은, 보다 좋은, 보다 많은 이익을 주는 제품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어떻게 하면 아이폰과 같은 전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을까?
질문이 답을 바꾼다. 제대로 된 질문은 제대로 된 답을 끌어내는 시작이다. 관점의 차이, 질문의 차이는 별것 아닌 것 같아도 때로 국면을 바꾸는 기폭제가 된다.... 창조는 기획이나 의지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관점, 질문 등 먼저 바꾸어야 하는 것과의 고통스러운 정면승부가 창조의 진정한
서막이다. - P. 48~49.
하이엔드 경영의 중요한 포인트도 파트너, 즉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다. 모든 일이 결국 사람에서 시작돼 사람에서 끝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사람의 가치가 제품과 서비스, 브랜드의 가치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 P. 262.
<한덩이 고기도 루이비통처럼 팔아라>는 비슷한 기능의 제품들이 피터지게 싸움하는 로엔드 시장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대체 불가능한
하이엔드의 영역으로 올라가고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는지를 과거와 현재의 다양한 하이엔드 제품들을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총 3부 1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부 5개장에서는 하이엔드 제품들의 특징을, 2부 5개장에서는 하이엔드 제품으로 만들기 위한 마케팅을, 3부 4개장에서는 브랜딩 전략을 이미 하이엔드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 제품들의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하이엔드 제품이 단순히 ‘명품’만을 말하는 것이 아닌 보다 넓은 의미의 명품이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한 제품들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또한 하이엔드 전략은 단순히 ‘비싼’ 제품이 아닌 ‘팔리는’제품을, ‘파는’ 마케팅이 아닌 ‘사게 하는’ 마케팅, ‘인기 있는’ 브랜드를 넘어 ‘오래 가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한다.
하이앤드 전략이란 제품과 서비스, 마케팅, 브랜드, 그리고 경영을 통틀어 자신의 가치를 대체 불가, 모방 불가, 측정 불가의 경지에 올려놓는 전략이다. 그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나만의 가치를 만드는 단 하나의 길이라고도 할 수
있다. - P. 19.
자신만의 길을 가는 것은 소비자의 의견에 대한 무시나 외면이 아니다. 자신의 길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자신이다. 자기 자신을 지키지 못하는 브랜드는 존재 자체에 의문을 갖게 한다. 어떻게든 자신의 길을 지켜나가는 사람을 ‘프로’라고 부른다. 그러나 자신의 것을 지키지 못하면 ‘포로’가 된다. - P. 240.
하이엔드 상품은 화초와도 같다. 처음에 싹을 틔우기도 무척 힘들지만, 키우는 것도 다른 제품에서는 볼 수 없는 헌신적이고 타협없는 품질관리와 운영이
필요하다. 그러한 것이 담보된다면 하이엔드로 구축된 브랜드는 그 어떤 제도적 장치보다 든든한 바람막이가 될
수 있다. - P. 285.
제조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대박 상품.
하지만 한번의 대박에 만족하고 그것으로 끝나는 경우도 수없이 많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번의 대박상품을 내놓는 것보다 오랜시간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좋은 제품으로 대박을 터트리는 사람들이 운이 좋아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들은 누구보다도 자신의 제품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였고,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기회는 준비한 자에게만 보인다. 아무리 기회를 줘도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잡을 수가 없다.
한덩이 고기를 루이비통처럼 팔기 위해 그들은 얼마나 연구하고 노력했겠는가.
성공하고 싶은가? 좋은 제품을 만들고 싶은가?
그렇다면 몰입하고 끊임없이 연구하라. 서두르지 말고 한단계 한단계 나아가라.
수많은 실패속에서 좌절하지 않는다면 성공의 꽃을 피울 수 있으리라.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탈 수만 있다면 하나의 브랜드가 아주 오랫동안 가야 하는 험난한 홍보의 길을
상상치 못한 짧은 기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그리고 그 기회는 언제든 열려 있다. 단, 그것은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불철주야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다는 전제하에서만 가능한
전략이다. - P. 173.
모든 것이 광속으로 변하는 시대지만 무조건 빠른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설사 더디더라도 오래도록 갈고닦은 내공만이 찾아온 기회를 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이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준비하는 자만이 기회를 기적으로 바꿀 수 있다. - P.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