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원으로 시작하는 짬짬이 부동산 경매 투자 - 경매, NPL, 매매 등 소자본으로 하는 부동산 투자 비법
박진혁 지음 / 미래지식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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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이후 갈수록 가계부채는 늘어나고 있고, 빈부의 격차 또한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열심히 성실히 일하면 잘살 수 있다는 말은 더 이상 의미없는 말이 되어 버렸고, 사오정 오륙도의 삶은 미래를 계획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그렇기에 이 시대의 아버지 어머니들은 어떻게든 가외의 부수입을 조금이라도 더 벌고자 뛰어다닌다. 물론 그렇게 해도 겨우 먹고살 수 있는 정도이긴 하지만.

또한 제테크니 세테크니, 경매니 NPL이니 조금이라도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매주 1등 당첨의 일확천금의 꿈을 꾸면서 로또와 같은 복권을 구매하기도 한다.

슬픈 우리의 현실이다.

 

“투자로 수익을 내고 싶다면 재테크라는 말은 버려야 한다. 투자 특히 부동산 투자를 재테크 또는 부업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재테크라고 생각하면 그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부업 또한 가외 수입이라는 인식을 벗지 못한다. 좁은 인식의 한계에 갇혀 그 이상 성장하지를 못하는 것이다.” - P. 172.

 

<1000만원으로 시작하는 짬짬이 부동산 경매 투자>는 부동산 경매에 입문한지 10년이 넘은 저자의 오랜 경험을 기록한 책으로, 개인적으로 읽은 느낌으로는 다른 수많은 부동산 경매에 관한 책들과는 조금 다르다.

일반적인 부동산 경매 투자 서적들이 경매 절차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한다고 본다면 이 책은 저자가 경험한 경매 투자의 원칙과 경매로 인해 영향을 받는 이들, 즉 임차인과 중개사 등 가지지 못한 이들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절차는 배우면 된다. 그러나 투자에 대한 원칙이나 자세는 배워서 쉽게 익힐 수가 없는 것이기에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또한 저자는 전문가의 조언은 조언으로 남기고 길게 보고 꾸준하게 모든 것을 스스로 직접 찾고 분석하고 판단할 것을 이야기한다. 그래야 실수하지도 후회하지도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대박에 얽매이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이익이 큰만큼 위험이 크기 마련이고, 그만큼 이익에만 신경쓰느라 실수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소액투자에 맞는 스스로의 이윤의 한계안에서 과감히 투자하고 거둬들여야 함을 이야기한다. 성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제까지 해본 결과 경매로 성공하는 데 무슨 특별한 비법 같은 것은 없다. 열 번 떨어져도 다시 입찰을 하는 꾸준함이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유일한 차이이다.” - P. 69.

 

“부동산 경기에는 큰 흐름이 있다. 그 흐름이 투자의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수익을 좌우하는 데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수익은 물건의 가치를 발견하고 한 건 한 건 매매하는 과정에서 나온다. 큰 흐름은 분위기일 뿐이지 물건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뉴스와 전망은 분위기를 한쪽으로 몰고 가며 종종 물건의 가치를 왜곡시키곤 한다. 전문가의 조언은 말 그대로 조언일 뿐이다. 참고만 하고 최종적인 판단은 자신이 해야 한다. 그리고 그 판단의 근거는 반드시 현장에서 얻어야 한다.” - P. 120.

 

“부동산 투자는 장기적으로 하는 것이다. 전업 투자자는 평생 투자를 하며 살아야 한다. 최대 수익을 바라는 것이 인지상정이라지만, 한두 차례 최대 수익을 얻었다고 매번 이를 노린다면 장기적으로는 매매 타이밍을 놓치고 손실을 보는 경우가 더 많음을 명심해야 한다.” - P. 161.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깨달은 사실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내 수익이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은 사람들이 사는 집이다. 그 집에서 밥을 먹고 아침에 일을 하러 나갔다가 저녁에 돌아와 잠을 잔다.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기도 하고 혼자 나와 살아야 하는 공간일 수도 있다. 보유한 자금과 이런 욕구들과의 조율이 곧 부동산을 선택하는 기준이 된다. 이를 이해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부동산 투자자라고 생각한다.” - P. 182.

 

“부동산도 언제까지 계속 오를 수만은 없다. 등락이 있고 그 파도를 거꾸로 타면 한정 없이 보유하며 수익을 확정짓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고 만다. 팔 수 있을 때 팔고, 팔고나면 다시 미련을 두지 않는 것, 그게 부동산 투자의 매도 원칙이다.” - P. 230.

 

“이 책은 처음 부동산 투자의 길에 선 사람들을 위해 썼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그리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의 심정을 헤아려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추렸다. 나 또한 수많은 갈등과 시행착오를 겪고 극복하며 현재에 이르렀다. 누구보다 그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기에 섣부른 투자 성공 사례만 소개하기보다 투자자로서 꼭 필요한 마음가짐에 초점을 맞췄다.” - P. 238.

 

역시나 부동산 투자에도 왕도는 없는 것 같다. 내가 갑부가 아닌 이상은.

저자의 말대로 두손과 두발, 그리고 머리로 꾸준하게 열심히 현장을 다니는 것이 투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더욱이 소자본 투자의 경우에 투자액의 빠른 회수가 중요하기에 더욱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하루 아침에 엄청난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면 장기적으로 보고 하나하나 배우고 준비하면서 많이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한다.

다른 투자에 관한 책을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이 책은 실질적인 방법에 대한 내용보다 투자에 임하는 자세와 가치관에 관하여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음이 좋다.

정말 투자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운 것 같다.

 

“부동산 투자를 한다면 부동산에 대한 자기 나름의 철학을 지녀야 한다. 그런 철학은 누가 전해주는 지식이 아니다. 스스로 수없이 현장을 답사하고 매매를 하며 쌓은 것이다. 부동산 장단기 전망과 정부 정책, 매매와 전월세 수요와 사람들이 움직이는 트렌드 등에 대해 늘 촉각을 세워야 자기 스스로 판단을 할 수 있다.” - P. 61.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사람들은 주위까지도 그렇게 만든다. 성공하고 싶다면 그들 옆에서 성공할 수 있는 사고방식과 긍정의 힘을 얻자. 그리고 자신 또한 남에게 성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 - P. 215.

 

 

“‘열정, 긍정, 냉정 3가지 정을 갖추고 발품, 손품, 머리품 3품을 팔아라!’” - P.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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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으로 지은 집 - 가계 부채는 왜 위험한가
아티프 미안 & 아미르 수피 지음, 박기영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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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금융 위기를 정점으로 우리나라도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경제가 지속적으로 침체의 길을 걷고 있다.

정부는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경제 회복의 조건인양 거의 모든 부동산 규제를 풀어서 경기를 부양하려고 하였다. 즉, 이미 많은 빚을 지고 있는 국민들에게 빚을 더 내서 집을 사라고 유혹한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현재로서는 부정적이다.

이젠 더 이상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처럼 생각될 정도다.

그 이유는 국민들은 빚을 더 내고 싶어도 낼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옛날처럼 부동산을 통해 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꿈을 더 이상 꾸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집값 폭락과 결합한 과도한 부채는 이미 크게 벌어져 있는 부자들과 가난한 사람들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려 놓았다. 맞다, 가난한 사람들은 원래 가난했다. 그러나 이들은 집값의 폭락으로 그나마 가지고 있던 것조차 모두 잃어버렸다. 이들이 진 빚이 일으킨 레버리지 승수 효과가 이들의 순자산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가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빚의 근본적인 특징이다. 빚은 정확히 가장 가진 것이 없는 계층에 엄청난 손실을 입힌다. 상대적으로 부유한 계층은 보유 자산의 우선 청구권으로 손실을 적게 입었고 상대적 기준으로는 오히려 상황이 개선되었다.” - P. 43~44.

 

며칠전 전체 가계부채가 1100조에 육박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집값 하락으로 상당수의 아파트가 이미 자기자산을 모두 까먹은 깡통주택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은행에서 대출을 더 받아 집을 사라고 한다.

과연 정부가 원하는 또는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그들은 과연 정말로 빚을 더 내서 집을 사면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 믿는 것일까?

국내외의 수많은 경제 전문가들과 단체에서 한국의 가계부채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까지는 괜찮다고 말하는 관료들은 뭐하는 이들일까?

 

“우리가 책에서 주장하는 바는 가계 부채에 의존한 성장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한국 경제가 당면한 위험은 우리가 해외의 여러 역사적 사례들에서 살펴본 경우와 유사합니다. 주택 시장이 침체하기 시작하거나, 가계가 추가로 대출을 받을 여력이 감소하면 한국 경제의 총수요는 부정적인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그런 만일의 사태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 P. 8.

 

<빚으로 지은 집 – 가계부채는 왜 위험한가>는 경제학자인 두명의 저자가 미국의 2008년 금융위기의 진짜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왜 금융위기가 일어나게 되었으며, 어떤 전조가 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이런 심각한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며, 두 번 다시 겪지 않을 수 있을지를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들은 ‘레버드 로스 이론 - ‘levered’라는 단어에는 ‘빚을 지다 leveraged’라는 의미와 작은 힘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지렛대 lever’라는 의미가 중의적으로 담겨 있다. 빚 때문에 발생했으며 그로 인해 피해가 증폭된 손실을 의미’ - 을 통해 2008년 금융위기와 경제 대침체의 진짜 원인이 과도한 가계 빚이라고 말한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미국내 넘쳐나는 자본은 무분별한 대출로 이어졌고, 과도한 대출은 과도한 가계 빚과 그로 인한 부동산 가격의 거품이 일게 하였고, 부동산 거품이 빠지면서 채무 불이행으로 금융위기가 발생했다는 것을 많은 자료와 분석을 통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 채무자가 모든 손실을 떠 안게 되는 금융계약 관행과 과도한 대출로 입은 손실에 대해 책임지지 않은 금융기관들이 있다고 말한다.

 

“미국의 사례와 국제적 사례들을 종합해 보면 아주 분명한 패턴을 찾을 수 있다. 그것은 바로 경제적 재앙에는 거의 언제나 가계 부채의 급격한 증가라는 현상이 선행해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사실상 이 상관관계는 매우 강해서 거시 경제학에서 얘기하는 일종의 경험적 법칙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가계 부채의 급격한 증가와 경제 위기는 소비 지출의 급격한 감소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 P. 24.

 

“역사를 돌이켜보면 대부분의 심각한 불황에는 가계 부채가 급격하게 쌓이고 자산 가격이 폭락하는 현상이 선행했다. 대공황과 대침체도 이런 역사적 각본을 충실하게 따랐다. 다른 나라의 경우를 보더라도 금융 위기로 촉발된 전 세계적인 불황은 가계 부채가 심각했던 나라에서 더 심각했다. 가계 부채의 증가, 자산 가격의 폭락, 심각한 경기 후퇴, 이 세가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 P. 105~106.

 

저자들은 부동산 가격의 하락으로 인한 채무 불이행과 경제 위기를 막기 위해서 자산의 감소를 채무자가 전부 떠안는 현재의 대출계약 방식을 자산 손실을 채무자와 채권자가 공유하면서 시세에 맞춰 채무가 조정되는 새로운 대출 방식인 (주식 성격의) 책임 분담 모기지로 전환할 것을 주장한다.

그럼으로써 채무자는 자동적으로 채무재조정이 되어 포기하지 않고 빚을 갚으려고 노력할 것이고, 채권자도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대출을 지양하게 됨으로써, 이후 또 다시 부동산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2008년보다는 위기의 파고를 훨씬 낮출 수 있다고 설명한다.

 

“빚은 보험과 정반대로 위험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빚은 주택소유와 관련된 위험을 분산시키기는커녕 그 위험을 감당할 능력이 가장 적은 사람들에게 위험을 전가시킨다.... 빚은 대침체기 동안 부의 불평등을 두드러지게 심화시켰다. 빚은 또한 압류를 통해 자산 가격을 떨어뜨렸다. 떨어진 자산 가격은 모기지 대출을 이용한 주택 소유자의 순자산을 크게 감소시키며 이는 또 다른 재앙으로 이어진다.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 P. 51.

 

“금융 계약에 주식의 성격을 강화하면 경제 전체의 위험 분담 능력은 향상될 수 있다....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득이 발생할 때는 이득을 나누고, 손실이 발생할 때는 손실을 나누는 금융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손실을 나누는 금융 계약 형태는 거품을 방지할 수 있고 거품이 터지더라도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 - P. 248.

 

2~3년내에 우리나라에 다시 한번 경제위기가 올 것이라고 예측하는 이들이 많다.

저금리 상황에서 미국이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2016년을 기점으로 외환위기가 올 것이고, 그 여파로 1997년과 같은 위기가 다시 닥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게다가 가계부채는 매일매일 그 기록을 바꾸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과연 빚을 더 내서 부동산을 구매하라는 정부가 제정신인가 싶다.

물론 이제는 국민들도 정부를 말을 다 믿지도 않지만 미래보다는 바로 앞 자신의 이익만을 바라보는 정치인들과 정부관료들이 한심하게만 생각된다.

 

“우리는 경제의 근본적 문제가 과도한 가계 부채 때문에 생긴 것이라면 재정 지출 확대보다 가계 부채 재조정이 더 효과적인 정책이라 생각한다. 가장 효과적인 정책은 지출을 가장 크게 늘릴 사람들의 손에 현금을 쥐어 주는 것인데 채무가 있는 가계의 한계 소비 성향은 매우 높다.” - P. 238.

 

이 책의 주요 분석 자료가 미국의 자료들이다. 저자들은 빚이 거시 경제와 어떻게 상호 작용을 하는지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최상의 미시 데이터를 구할 수 있는 나라가 미국이기 때문에 미국 자료를 분석했다고 말한다.

비록 우리나라와는 조금 맞지 않은 내용도 있지만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경제 회복의 시작점으로 믿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제관료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또한 국민들이 빚더미 위에 서 있는 위태한 우리의 현실을 바로 알 수 있기 위해 읽어봐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8, 9, 10장에서 레버드 로스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정책들을 살펴보았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은행을 구제해야 한다는 방안은 비생산적이다.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은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근본적인 문제인 가계 부채를 직접적으로 공략하는 정책보다 나은 정책은 아니다. 채무를 재조정하는 것이 경제를 되살리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다.” - P.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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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 고수의 세금 아껴 1억 만들기
남영우 지음 / 북앳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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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든 한 나라의 국민으로 세금을 내지 않고는 살 수 없다.

내가 알고 내고 있든(직접세) 모르고 내고 있든(간접세) 우리의 삶 속에 세금은 녹아져 있다.

요즘 가격인상을 놓고 정치권이 싸우고 있는 담배값에도 많은 세금이 숨겨져 있다.

물건을 살 때 이미 구매 금액안에 부가가치세를 포함하여 많은 세금이 포함되어 있는 간접세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는 없다.

개인인 우리는 세금 내기 싫거나 적게 내고 싶으면 그 제품을 되도록 사지 않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물론 사업자는 탈세의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불법이다.

 

또한 우리가 납부해야 된다는 것을 알고 직접 납부해야만 하는 직접세도 이미 법에 의해 세율이나 계산방법이 정해져 있기에 피해갈 수는 없다.

다만 직접세는 납부해야 하는 세금의 액수를 줄일 수는 있다.

즉 절세의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법을 알면 남들은 다 내야 하는 세금을 어느 정도 아낄 수 있다는 말이다.

 

“고지서에 적힌 세금 모두가 ‘당연히 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장기침체에 허덕이는 경제 상황 속에서 최저 금리 시대를 사는, 물려받은 재산이라고는 내 몸 하나뿐인 소시민들에게 ‘절세’란 평생 꼭 알아두어야 할 항목이다. 피할 수 없다면 합리적으로 아끼고 떳떳하게 돌려받자.” - P. 5~6.

 

<절세 고수의 세금 아껴 1억 만들기>는 현직 회계사인 저자가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세법을 이해하고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소설 형식으로 저술한 책으로 정말 술술 읽히는 책이다. 물론 내용에 있는 법을 숙지하려면 노력이 필요하지만 말이다.

이 책은 꼭 필요한 절세 상식, 월급쟁이 연말정산, 사업자 절세 전략, 부동산 절세 전략, 상속 증여 절세 전략 등의 실생활에서 절세를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만 할 5가지 영역의 세법과 그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즉, 이 책은 돈을 더 버는 방법이 아니라 지출되는 세금을 절약하여 재테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말이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장태산의 세테크 핵심 정리노트’와 세금관련 칼럼이 실려 있어 앞서 설명한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하여 보여준다.

또한 내용 중간중간에 세무상식이 팁으로 제공되어 있어 이해를 도와준다.

 

“절세고수가 되기 위한 비법 BEST3!

하나, 세법에 명시된 각종 의무 사항을 기한 내에 이행할 것 – 꼼수는 패가망신의 지름길!

둘. 평소 증빙자료를 철저히 수집하고, 장부 정리는 그때그때! - 자료가 없으면 공제받을 길이 없음!

셋. 소득공제, 세액공제, 조세지원제도(비과세, 근로장려금 등)를 100% 활용할 것

하나 더. 매년 바뀌는 개정 세법을 반드시 체크할 것!!!” - P. 67.

 

세금에 관한 내용은 일반인들에게는 두려움 그 자체이다.

그것은 어려운 법률 용어뿐만 아니라 세금 계산을 위한 숫자가 함께 들어가기에 더욱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이치가 그렇듯 세무도 아는 만큼 절약할 수 있다.

전문가만큼의 지식과 능력은 아니더라도 내가 무슨 세금을 얼마만큼 내야 하고, 얼마나 절약할 수 있을지라는 기본적인 내용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하는 것이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조금이라도 아껴서 생활을 윤택하게 만드는 방법이 아니겠는가. 또한 내가 알고 있어야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때에도 더 많은 정보를 얻어낼 수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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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쉼표, 라오스 - 박정호 기자의 라오스 종단 여행수첩
박정호 지음 / 밥북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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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목적은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이다.

어떤 이는 관광을 위해서, 어떤 이는 쇼핑을 위해서, 어떤 이는 휴식을 위해 떠날 것이다.

또 어떤 이들은 하나의 목적이 아닌 복수의 목적을 가지고 여행을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각자의 목적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지역과 코스의 여행을 즐길 것이다.

짧게는 무박 2일에서 보름 또는 한달이 넘는 시간동안 여행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누구나 꿈꾸는 여행. 하지만 모든 이가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부양 가족이 있고, 하루하루 일에 묶여서 살아가고 있는, 특히 우리나라 직장인들에게 여유있는 일정의 여행은 어쩌면 먼 희망사항일지도 모른다.

많은 이들이 이야기한다. 쉬어야 충전되고, 충전되어야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하지만 현실은 충전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물론 스스로 주지 않는 것도 있겠지만.

 

<일상의 쉼표 라오스>는 저자가 라오스가 정말 좋다는 후배의 말을 믿고 보름동안 배낭 하나만 매고 라오스를 여행한 이야기를 기록한 글로,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부터 북부 방비엥과 루아프라방, 남부의 빡세와 돈뎃과 돈콘, 참파삭을 여행한 내용을 일기처럼 적고 있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각 여행지별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장의 마지막엔 ‘라오스 제대로 즐기기’라는 코너를 통해 지역별 여행 팁과 맛집을 소개하고 있다.

조금 아쉬운 것이 있다면 책의 앞부분에 라오스 지도라도 한 장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책을 보면서 인터넷으로 열심히 지도를 찾아봐야 했기에.

저자는 라오스에서 진정한 휴식을 찾았다고 말한다.

라오스의 매력을 ‘여유’라는 한 단어로 정의할만큼.

 

“라오스의 매력을 한 단어로 정의하자면 ‘여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라오스에서는 이상하게 심심할 정도로 시간이 천천히 흐르더라고요. 아마 때 묻지 않은 자연과 순수한 사람들 때문이겠죠.” - P. 13.

 

얼마전 케이블 방송 tvn의 ‘꽃보다 청춘’을 통해 라오스가 소개되었었다.

방송을 통해 보여진 라오스는 우리나라 70년대 정도의 배경으로 정말 시간이 천천히 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비록 가진 것은 없지만 삶에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랄까.

정신없이 살고 있는 현실에서 벗어나 휴식을 원한다면, 그리고 자신이 살아온 삶을 돌아보고 힘을 얻고 싶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관광시간에 쫒기지 않고 급할 거 없이 천천히 즐기고 싶다면 말이다.

 

책 속에서 저자가 만나는 외국인 친구들의 이야기는 한마디로 부러운 삶이다.

한달 또는 두달이라는 시간을 여행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자체가 부럽고, 그렇게 부담없이 떠날 수 있다는 젊음이 부럽다.

지금의 내가 이런 여행을 떠나려면 아마도 아이들이 다 큰 다음에나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그것도 경제적 여유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말이다.

역시 젊었을 때 많은 곳을 여행하고,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나의 아이들도 젊은 시절 스스로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기를 바래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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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거짓말 말의 거짓말
남재일 지음 / 천년의상상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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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기도 하고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심사숙고해서 하라고 말씀하셨다 생각한다.

지금은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정말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그만큼 쓸데 없는 정보도 많을 것이고, 거짓도 많을 것이기에 우리는 그 중에서 진실을 찾고자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야만 한다.

또한 넘쳐나는 정보만큼이나 그것을 옮겨 나르는 많은 말들 속에서 우리는 무엇이 진실인지, 어디로 가는 것이 맞는지 몰라서 헤매는 경우가 많다.

너무 많이 주어지기에 선택하지 못하는 상황에 우리는 직면해 있는 것이다.

 

신자유주의는 ‘유혹’이 중심이 되지만, ‘기만’과 ‘위협’이 보완되는 시스템이다. 비유하면 꽃뱀이 주연이고 사기꾼이 연출하고 조폭이 돈을 댄 영화와 같다. 역할 분담이 매우 이상적인 드림팀이다. 그만큼 상대하기 쉽지 않다. - P. 27.

 

방송마다 나름의 철학과 사상을 가지고 진보니 보수니 하면서 여러 사람들이 나와 떠들어댄다. 특히나 선거철이 되면 더 심해진다.

하지만 솔직히 그들의 말을 그대로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다.

대통령조차도 대선공약을 헛약속으로 만드는 현실에서 국회의원이나 고위 관료들은 말해 무엇 하겠는가.

이로 인해 사람들은 점점 더 다른 이들에 대한 신뢰를 잃어갈 뿐이고, 결국은 사회와 정치에 대한 관심도 잃어가면서, 어쩌면 정말 1%가 원하는 세상이 되어갈 것이다.

 

1%의 지배 체제가 설정한 유혹의 메시지를 ‘말의 거짓말’로, 유혹된 개인들의 위선과 기만을 ‘사람의 거짓말’로 명명해봤다. 지금 우리 사회는 ‘말의 거짓말’과 ‘사람의 거짓말’이 서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그 기만과 위선의 가면을 벗고 남루한 민낯으로 서로를 마주하는 것이 반유혹의 삶을 실천하는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P. 8~9.

 

<사람의 거짓말 말의 거짓말>은 저자가 2006년부터 2014년 세월호까지의 글을 모은 것으로, 권력이 방송이나 신문, 인터넷을 통해 우리에게 진실보다는 본질을 감춘 한쪽 면만을 강요하고자 하는 우리나라의 현실구조를 보다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책이다.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겪었거나 겪고 있는 49가지의 주제로 물질만능주의, 소비지상주의의 현실에서 여러 말이 가지는 의미와 말속에 숨어있는 지배권력의 구조적 의미와 그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잃어가며 물질적 풍요만을 누리려하는 위선적인 개인을 이야기한다.

권력이 - 그것이 정치인이 되었든, 자본가가 되었든 상관없이 - 어떻게 언론을 통해 자신들을 포장하고 상대를 몰아붙여서 이득을 얻는지를, 그리고 개인들에게는 어떤 말로 유혹하여 무기려하게 만드는지를 심도있게 설명하다.

하지만 글을 쉽지 않다. 용어가 어렵고 풀어가는 과정을 읽기가 쉽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볼 의미가 충분하다. 자신도 모르게 또는 모른척 지나쳐버린 현실의 숨겨진 진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다.

 

유혹의 언어에 감염된 존재는 물질적 성취와 소비를 통해서만 자신의 정체성을 상상할 줄 안다. 그래서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이 성취해서, 더 많이 누리는 삶의 방식밖에 모른다. 그는 무엇을 상상하든 언제나 물질적 성취를 전제한다.... 자기를 표현하는 유일한 수단이 돈으로 귀결되는 삶의 방식을 보편적인 삶의 방식으로 오인하기 때문에, 그는 타인의 삶도 자신과 같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타인과 마주칠 때도 거기서 자신의 욕망밖에 보지 못한다. - P. 6~7.

 

힐링 열풍은 폭력적 근대화 과정을 통해 축적된 자본이 과거의 기억을 지우고, ‘인간의 모습을 한 자본’으로 변신하고자 하는 열망이 소비주의의 형태로 나타난 것일 수 있다. 그것이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오랫동안 자본 소유를 유지하는 방법이니까. - P. 46.

 

자본가가 모든 권력을 지배하고 있는 현실은 우리에게 보여지는 진실이 진실이 아닐 수 있음을 기억하게 한다.

더 이상의 저항도 의미가 없게끔 만드는 자본가들의 현란한 광고와 언어들은 우리로 하여금 생각하지 말 것을 강요한다. 주어지는 대로만 살라고 속삭인다.

하지만 깨어있는 시민으로 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주어지는 대로만 살아서는 안된다.

보여지는 것만 믿어서도, 믿으려고 해서도 안된다.

항상 뒤에 숨겨진, 구조 속에 감춰진 진실을 찾으려고 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사회는 보다 살기 좋은 사회가 되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가 있을 것이기에 자기 자신의 숨겨진 모습부터 찾으려 노력해야만 한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어떤 방식으로든지.

 

‘지못미’는 정치적으로는 올바른 곳을 쳐다보면서 경제적으로는 짭짤한 곳에 뿌리내린 자, 인터넷에선 진보 술자리에선 중도 직장가면 보수가 되는 자들의 탄식이다. 무엇이 옳은지는 알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자, 그렇게 하면 진다는 생각을 가진 자들의 회한일 뿐이다. - P. 168.

 

진보와 보수의 정치적 대립은 ‘그 안에서 합리적으로’ 사유되어야 한다. 관찰하는 소비자 위치가 아니라 참여하는 정치적 주체 자리에서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피곤해 정치투쟁 자체를 외면하는 것이 바로 정치적 냉소주의 아닌가 진정 합리적 진보가 가능하려면 그 안에서 정치적 냉소주의와 소비주의부터 없애고 시작해야 한다. - P. 20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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