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덩이 고기도 루이비통처럼 팔아라 - 팔리는 아이템, 파워 브랜드, 열광하는 고객을 만드는 하이엔드 전략
이동철 지음 / 오우아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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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상품 또는 제품, 일명 대박상품은 어떻게 개발될 수 있을까?

식품업에 종사하는 한사람으로 항상 가지게 되는 고민이다.

비슷한 제품이라면 다른 회사 제품과는 차별을 준 제품이나 아니면 다른 회사가 아직 만들지 못한 새로운 제품으로 보다 높은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그 무엇인가를 항상 고민하게 된다.

이런 고민은 제조업에 관련된 사람이라면 분야와 관계없이 누구나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보다 나은, 보다 좋은, 보다 많은 이익을 주는 제품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어떻게 하면 아이폰과 같은 전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을까?

 

질문이 답을 바꾼다. 제대로 된 질문은 제대로 된 답을 끌어내는 시작이다. 관점의 차이, 질문의 차이는 별것 아닌 것 같아도 때로 국면을 바꾸는 기폭제가 된다.... 창조는 기획이나 의지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관점, 질문 등 먼저 바꾸어야 하는 것과의 고통스러운 정면승부가 창조의 진정한 서막이다. - P. 48~49.

 

하이엔드 경영의 중요한 포인트도 파트너, 즉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다. 모든 일이 결국 사람에서 시작돼 사람에서 끝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사람의 가치가 제품과 서비스, 브랜드의 가치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 P. 262.

 

<한덩이 고기도 루이비통처럼 팔아라>는 비슷한 기능의 제품들이 피터지게 싸움하는 로엔드 시장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대체 불가능한 하이엔드의 영역으로 올라가고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는지를 과거와 현재의 다양한 하이엔드 제품들을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31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5개장에서는 하이엔드 제품들의 특징을, 25개장에서는 하이엔드 제품으로 만들기 위한 마케팅을, 34개장에서는 브랜딩 전략을 이미 하이엔드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 제품들의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하이엔드 제품이 단순히 명품만을 말하는 것이 아닌 보다 넓은 의미의 명품이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한 제품들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또한 하이엔드 전략은 단순히 비싼제품이 아닌 팔리는제품을, ‘파는마케팅이 아닌 사게 하는마케팅, ‘인기 있는브랜드를 넘어 오래 가는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한다.

 

하이앤드 전략이란 제품과 서비스, 마케팅, 브랜드, 그리고 경영을 통틀어 자신의 가치를 대체 불가, 모방 불가, 측정 불가의 경지에 올려놓는 전략이다. 그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나만의 가치를 만드는 단 하나의 길이라고도 할 수 있다. - P. 19.

 

자신만의 길을 가는 것은 소비자의 의견에 대한 무시나 외면이 아니다. 자신의 길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자신이다. 자기 자신을 지키지 못하는 브랜드는 존재 자체에 의문을 갖게 한다. 어떻게든 자신의 길을 지켜나가는 사람을 프로라고 부른다. 그러나 자신의 것을 지키지 못하면 포로가 된다. - P. 240.

 

하이엔드 상품은 화초와도 같다. 처음에 싹을 틔우기도 무척 힘들지만, 키우는 것도 다른 제품에서는 볼 수 없는 헌신적이고 타협없는 품질관리와 운영이 필요하다. 그러한 것이 담보된다면 하이엔드로 구축된 브랜드는 그 어떤 제도적 장치보다 든든한 바람막이가 될 수 있다. - P. 285.

 

제조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대박 상품.

하지만 한번의 대박에 만족하고 그것으로 끝나는 경우도 수없이 많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번의 대박상품을 내놓는 것보다 오랜시간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좋은 제품으로 대박을 터트리는 사람들이 운이 좋아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들은 누구보다도 자신의 제품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였고,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기회는 준비한 자에게만 보인다. 아무리 기회를 줘도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잡을 수가 없다.

한덩이 고기를 루이비통처럼 팔기 위해 그들은 얼마나 연구하고 노력했겠는가.

성공하고 싶은가? 좋은 제품을 만들고 싶은가?

그렇다면 몰입하고 끊임없이 연구하라. 서두르지 말고 한단계 한단계 나아가라.

수많은 실패속에서 좌절하지 않는다면 성공의 꽃을 피울 수 있으리라.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탈 수만 있다면 하나의 브랜드가 아주 오랫동안 가야 하는 험난한 홍보의 길을 상상치 못한 짧은 기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그리고 그 기회는 언제든 열려 있다. , 그것은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불철주야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다는 전제하에서만 가능한 전략이다. - P. 173.

 

모든 것이 광속으로 변하는 시대지만 무조건 빠른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설사 더디더라도 오래도록 갈고닦은 내공만이 찾아온 기회를 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이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준비하는 자만이 기회를 기적으로 바꿀 수 있다. - P.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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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 경제 - L’economie des inegalites
토마 피케티 지음, 유영 옮김, 노형규 감수 / 마로니에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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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선에서 지금의 정부는 증세는 없을 것이라고 공약했었다.

그리고 2014년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증세는 없다고 이야기한다.

다만 국민의 건강을 위하여, 그리고 재정건전성을 보다 좋게 하기 위한 자치단체들의 요청에 의해 담배값과 주민세를 올린다고만 했다.

하지만 국민들은 알고 있다. 이것이 증세의 또 다른 모습이란 것을.

정말 국민의 건강을 위했다면 담배 가격을 훨씬 더 높게 올려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이것이 가진 자들과 없는 자들이 똑같은 세금을 물게 한다는 것을.

과연 증세없는 복지가 가능한 것일까? 하물며 기업과 재벌을 위한 감세를 하면서 국민들을 위한 복지정책이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다.

 

<불평등 경제>는 최근 <21세기 자본론>으로 세계 각국에서 많은 논쟁을 일으키고 있는 토마 피케티의 1997년 저작으로 초판이 출간된 이후 20147판이 출간예정으로, <21세기 자본론>을 보다 심도있게 이해하기 위한 기초가 되는 책이다.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는 임금과 소득에서 불평등을 일으키는 요인들과 프랑스 및 OECD 국가들 내부의 불평등과 국가간의 불평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고전 경제학의 주제인 자본과 노동간의 불평등에 대해서, 3장에서는 근로소득 자체의 불평등에 대해서 그 원인들과 분석 이론들을 설명한다.

4장에서는 재분배의 방법들(임금으로 직접 분배해 주는 기초적 재분배와 세금이나 사회보험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분배해주는 효율적 재분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론들과 사례들을 통해 보다 깊이있게 설명한다.

 

그러나 경제학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이 읽기엔 결코 쉬운 책은 아니다.

   

이 좌우 갈등은 공적개입의 구체적 형태와 적절한 시기에 관한 대립의 원인이 사회정의를 바라보는 상반된 시각에 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불평등을 초래하는 사회경제적 메커니즘에 대한 상반된 분석에 있음을 보여준다.... 이 좌우 갈등은 특히 재분배의 여러 유형들, 곧 재분배를 위한 여러 도구들간 대립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경제학자의 용어를 빌면, 이 대립은 기초적 재분배와 효율적 재분배의 구분에 해당한다.” - P. 7~9.

 

얼마전 이 책의 저자 피케티가 한국에 와서 자신의 책 <21세기 자본론>을 가지고 공개강의를 하였었다. 물론 재분배에 대한 그의 의견은 우리나라 재계의 강한 비판을 받아야만 했다.

한국 자본주의의 상황을 모르고 하는 주장으로 서양의 자본주의에나 맞는 논리일 뿐이라는...

과연 그럴까?

우리나라도 1%의 자본가들에게만 대부분의 열매가 돌아가는 현실이, 정규직 일자리를 잃고 계약직과 시간제 일자리로 인해 국민의 20%가 극빈자로 전락하고 있는 미국의 전철을 밟아가고 있는 듯한 우리의 현실이 과연 정상인 것일까?

재벌을 포함한 자본가들과 그들에 의지해 살아가는 이들의 주장이 과연 옳은 것일까?

직접세는 낮추고 간접세는 올리는, 그러면서도 증세는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이 나라가 정말 복지를 생각이나 하는, 살만한 나라인지 의문이다.

우리는 북유럽의 여러 국가들을 부러워한다.

그들의 풍요로운 삶과 여유있는 노후를 진심으로 부러워한다.

그러나 그들이 그런 사회복지체계를 만들기 위해 온 국민이 얼마나 희생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도 그들이 미래를 위해 얼마나 많은 세금을 내고 있는지는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 다만 현재 눈에 보이는 결과만을 부러워할 뿐이다.

좋은 복지국가가 되려면 진정 국민을 생각하고 고민하는 리더와 이런 리더를 믿고 자신의 것을 희생할 수 있는 국민들이 있어야만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언제쯤 이런 리더를 만나서 좋은 복지국가를 이룰 수 있을까?

이런 미래는 바로 우리 손에 달려있다.

꿈만 꾸지 말고 현실에서 행동으로 실천해야만 한다.

현명한 국민만이 현명한 리더를 선택할 수 있고, 복지국가를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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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거짓말 - 그들이 절대 말하지 않는 금융의 진실
장화차오 지음, 홍승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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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후반 자유경제주의 체제가 세계 경제의 기준으로 선택된 이후 세계 각국은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국민의 복지를 위해 운영하여 오던 공공사업기관들을 민영화하여 세계속 무한경쟁으로 밀어 넣었다.

그들은 무한경쟁이 자생력을 키워 보다 풍족한 미래를 보장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결과는 무한경쟁에서 수익을 만들어 내야 하는 기업들은 직원들의 구조조정과 계약직으로의 전환 등을 통해 대다수의 국민들을 빈곤으로 몰아냈다.

물론 소수의 자본가들과 그들에 동조하는 이들은 이전보다 훨씬 많은 수익을 거두었다.

그리고 더 많이 가지려는 탐욕스러운 인간의 욕심은 금융위기를 불러왔다.

2008년의 금융위기는 금융자본가와 그들에 동조한 이들이 무한경쟁속에서 도덕과 양심을 뒤로 하고 더 교묘하게 속여가면서까지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기려다 발생한 문제라 생각한다.

더 많은 수익을 내는 것만이 선한 것이라 생각하는 단계에까지 인간성이 떨어졌기에.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기간에는 자산 가격이 빠르게 상승한다. 그러나 이런 지속적 상승 국면에서 이득을 얻으려면 먼저 자산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보다 더 중요한 점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저리 대출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최대 수혜자는 저리 대출을 쉽게 받아 투기를 할 수 있는 자들이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 P. 166.

 

<중국의 거짓말>은 홍콩과 중국의 정규은행과 그림자금융 - 정규은행에 의한 전통적, 통상적 예금 및 대출을 제외한 모든 금융상품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대부업체와 비슷한 - 에서 20여년을 근무하였던 저자가 자신이 경험하고 깨달은 중국 정부와 금융계의 현실과 문제점들을 비판하고, 향후 중국 금융과 중국 경제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책으로, 특히 저자의 그림자금융에서의 2년을 통해 알게 된 중국 금융의 문제점과 그림자금융에 대한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중국 정부에서 관리하는, 그래서 너무나 경직되어있고 비합리적이고 방만하게 운영되는, 그리고 고성장 가도만을 달려온 중국 금융이 변화하지 않으면 중국발 경제위기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중국 금융의 시스템을 정부에서 관리하는 체제에서 자유 경쟁체제로 변화시켜야만 중국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 30년간 중국에서는 수많은 소규모 은행, 증권회사, 신용조합, 신탁회사가 파산했다. 그러데도 단 한번의 뱅크런도 발생하지 않았다. 파산한 기관들은 예외없이 다른 은행에 인수되었기 때문이다.” - P. 124.

 

소액대출을 적극 지지하는 사람들은 소액금융회사가 많은 이들을 가난에서 구제한다고 역설한다. 반면 반대하는 사람들은 높은 이자율 때문에 차입자들이 가난에서 영영 벗어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양쪽 모두 자신들의 입장에 대해 상당한 증거를 제시할 수 있다.” - P. 199.

 

철저하게 정부에서 관리하는 중국 금융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정부가 관리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내어놓는 자료가 정확하지 않다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발표하는 자료조차 믿을 수 없다면 과연 그 미래는 어떻겠는가?

멀지 않은 미래에 중국발 경제위기가 올 것이라는 말은 계속 있어왔다.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솔직히 우리 정부에 믿음이 가지 않는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정부가 보여준 거짓 모습들의 영향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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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존재감은 어디서 오는가 - 실력을 성공으로 바꾸는 최고의 비결
실비아 앤 휴렛 지음, 황선영 옮김 / 진성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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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현실이 참 암담하다고 생각하다는 이들이 적지 않은 현실이다.

누구 하나 책임지려는 사람은 없고, 권력과 거기에서 떨어지는 떡고물만 챙기려는 인간들만이 우리나라의 최고층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느낌은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좌냐 우냐를 떠나 대통령부터 고위관료들, 정치인들, 학자들과 언론인들 누구 하나 그들이 누리는 권리만큼의 책임을 지려는 이가 없다. 특히 권력을 이미 쥔 자들은 더욱 더 그렇다.

그러면서도 자신만이 진정한 시대의 리더인 척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쇼를 한다.

과연 이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좌우가 아닌 상식과 몰상식의 전쟁터가 되어버린 이 나라는 어떻게 될까?

몰상식이 상식을 덮어버리고 부정해버리는 이 나라는 과연 행복한 미래를 약속할 수 있을까?

아이들이 커가는 것을 보면서 점점 더 커지는 의문들이다.

 

우리가 리더에게서 바라는 것은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일이다. 그러나 옳은 결정을 내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아무도 감히 행동에 나서지 않을 때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바로 리더의 진지함이 드러난다.” - P. 56.

 

진정한 리더는 단순히 자신이 통제권을 쥐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명령을 내리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남의 말에 귀 기울이고, 중요한 정보를 수집하며, 여러 가지 선택사항을 신중하게 살펴본다. 그러고는 적당한 시점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때서야 행동을 촉구한다.” - P. 60.

 

<리더의 존재감은 어디서 오는가>는 현재 리더의 위치에 있는 이들이나 리더의 자리를 차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이들이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 즉 자신을 리더로 선택해줄 수 있는 보다 위쪽의 사람들이나 자신이 이끌어가야만 하는 보다 밑쪽의 사람들 모두에게 진정한 리더로서의 모습과 존재감을 심어줄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여성으로서 오랜 시간 리더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 연구하고 강의해 온 저자는 리더는 실적도 중요하지만 그 외의 말(의사소통)과 행동(진지함), 그리고 옷차림과 자세(외모) 등이 진정한 리더로 인정받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들이라고 말한다.

물론 저자는 리더가 되고자 하는 이의 실력을 바탕에 전제하고 하는 말이다.

또한 저자는 사회적 리더의 위치에 오르는 과정에서 유색인종, 여성, 소수자들이 백인 남성에 비해 얼마나 더 힘든 과정을 겪어야만 하는지를 자신의 경험을 통해 설명한다.

 

리더의 존재감은 실적에 관한 것이 아니다. 목표 수치나 비율을 달성했는지 또는 변화를 일으킬 아이디어가 실제로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는 이미지가 중요하다. 주어진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 또 당신이 스타감이라는 것을 암시해야 한다. 이런 존재감을 키우는 방법을 터득하면 다음에 찾아올 멋진 임무를 맡아 놀라운 일을 할 기회에 바짝 다가갈 수 있다.” - P. 26.

 

리더는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며, 그 과정에서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 리더는 이미지를 부지런히 다듬고 관리한다. 이미지를 망칠 우려가 있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애쓰기도 한다. 리더로 보이려면 당신도 그래야 한다.” - P. 170.

 

최고의 모습으로 최고의 성과를 거두려면 최고처럼 보이도록노력해야 한다. 최고의 스타일

은 사전에 얼마나 심사숙고하고 세부사항에 얼마나 신경 쓰는지에 달렸다.” - P. 176.

 

리더의 조건과 역할을 각 시대와 상황에 따라 바뀔 것이다.

난세에는 모두를 이끌어갈 카리스마 있는 영웅이 필요하지만 평화시에는 존재감마저 못느끼는 묵묵히 뒷받침해주는 지도자가 진정한 리더로써 인정받는 리더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는 어떤 리더일까?

개인적으로는 무엇보다도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과 공감하는 리더가 필요한 시대가 아닐까 생각한다.

빈부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시대에서 말로는 99%의 국민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1%의 사람들을 대변하는 리더는 국민들을 불행하게 만들 뿐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리더, 지도자는 결국 현명한 국민들의 선택만이 답이 될 것이다.

현명한 국민만이 진정성있는 지혜로운 지도자를 선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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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르네상스가 온다 - 누가 새로운 르네상스의 주인이 될 것인가
프레데릭 르누아르 지음, 김수진 옮김 / 생각의길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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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는 14~16세기에 일어난 문화 운동으로 학문이나 예술의 부활·재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근본정신은 인문주의, 즉 휴머니즘이다.

신 중심의 사상과 봉건 제도로 개인의 창조성을 억압하던 중세에서 벗어나 인간의 창조성에서 모든 것이 만들어진 문화의 절정기였던 고대로 돌아가자는 운동으로, 문화·예술 분야뿐 아니라 정치·과학 등 사회 전반적인 영역에서 새로운 기법의 시도와 다양한 실험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로 인간의 이성과 창조성은 무한한 나래를 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기계론적 세계관을 따른 무차별적 개발과 경쟁, 그리고 인간의 더 가지고자 하는 무한한 탐욕으로 인한 극심한 빈부의 격차 등으로 한쪽으로만 너무 나아가게 됨으로써 다른 한쪽을 잃어버리는 중세의 오류를 다시 범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지만.

 

분명 세상을 치유하려면 이윤과 물질적 성공 외의 가치를 선택해야 하며, 지금껏 인류의 정신을 지배하고 있는 기계론적 세계관을 초월해야 한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바로 이 인류의 정신을 변화시키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 바람직한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정신의 전환과 함께 생활 방식의 변화를 실행하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결국 우리 각자의 몫이다. 정확히 따져보자면, 근대사회에서는 개인이 그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세상은 개인이 변해야만 바뀔 수 있다.” - P. 283.

 

<네오르네상스가 온다 누가 새로운 르네상스의 주인이 될 것인가>는 현대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들의 무한한 욕구와 탐욕을 채우기 위해 무분별하게 개발되고 황폐화되어가고 있는 지구와 점점 더 극심해지는 빈부의 격차로 나락으로 떨어져가고 있는 인류의 공존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새로운 르네상스가 시작될 것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모든 것이 자본화되어가고 인간의 가치보다 돈의 가치가 우선시됨으로써 발생하게 된 현대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문제해결의 방법을 제안한다.

 

현대 세계가 다양하게 변화한 결과 여러 분야에서 위기가 발생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위기는 서로 연관되어 있다.... 이처럼 분야별로 나타나는 위기는 서로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공통적인 원인을 공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병의 뿌리를 찾아가다 보면 우리 세계는 시스템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적합한 해결 방안을 찾게 될 것이다.” - P. 109.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필자 역시 자본화의 패러다임을 넘어서기 전에는 세상을 치유할 수 없다고 확신한다. 이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보건, 교육, 문화 등의 분야에서 세계의 상품화가 낳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 것이다.” - P. 142.

 

저자는 현대의 대부분의 전문가들과 사람들이 이해하고 있듯이 모든 문제를 단순히 경제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보는 것은 잘못된 처방과 결과만을 낳을 뿐이라 말하며, 현재 발생하는 모든 문제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고, 어느 하나만을 위한 처방이 아닌 가장 근본적인 본질을 파악하여 치료하여야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 본질적 문제는 인간성의 상실이며, 인간만이 가진 보편적 가치 진리, 정의, 존중, 자유, 사랑, 아름다움 - 의 재발견을 통한 인간성과 공동체의 회복만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이러한 인간성과 공동체의 회복을 위한 수많은 운동들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저자는 상당히 긍정적인 의미로 분석한다.

 

지금 우리 모두의 눈앞에는 점점 더 병들어가는 세상이 펼쳐져 있다. 지구와 인류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병 가운데 정치인과 미디어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는 것이 딱 하나 있다. 바로 경제 위기다. 사람들은 흔이 이에 대한 유일한 처방은 소비를 활성화함으로써 경제성장을 회복하는 길밖에 없다고 말한다.” - P. 6.

 

병든 세계를 다시 건강하게 회복시키려면 한가지 증상에만 집중하는 것으로는 불충분하다.... 이렇듯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위기는 체계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체계적으로 조직되어있기에 여러 문제를 서로 떼어놓고 생각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이 세계가 앓고 있는 병을 치유하려면 그 병의 진정한 본질을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은 무엇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기획되었다.” - P. 7~8.

 

우리 조상은 두가지 안전장치를 만들어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었다. 하나는 신이라고 하는 수직적인 안정장치였고, 다른 하나는 초기 원시 촌락의 울타리에서 파생된 국경이라는 수평적 안전장치였다. 그러나 우리는 신을 죽이고 말았으며, 국경을 바꾸거나 지웠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이런 안전장치를 바로 우리 자신 안에서 찾아야만 한다.” - P. 66~67.

 

과연 저자가 희망(?)하는 것처럼 네오르네상스가 올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중세처럼 완전한 르네상스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모든 것이 통제되고 있었던 중세시대에서도 르네상스가 일어났듯이, 모든 것이 자본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현대에서도 새로운 르네상스가 일어날 수는 있을 것이다.

다만 중세와는 다르게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모든 전자기기를 통해 우리도 모르게 우리 삶의 모든 것이 철저히 통제되어 있는 현실에서, 그리고 더욱 철저히 통제되어지고 무한 탐욕으로 인해 더욱 어두워질 미래에 과연 르네상스가 일어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저자도 자신이 주장하는 완전한 새로운 르네상스의 도래에는 어려움이 있음을 고백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인간성과 공동체의 회복을 위한 노력을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인간과 공동체를 보존, 유지하기 위하여 보다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지속적인 노력만이 우리의 미래를, 새로운 르네상스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을 치유한다는 목표는 결국 절대로 달성될 수 없는 목표다. 이기주의와 두려움, 이익을 둘러싼 갈등은 항상 존재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을 치유하는 일은 우리를 비극으로 인도하는 현재의 내리막길을 뒤집기 위해 반드시 뛰어들어야 하는 과정이다.... 이 책의 목표는 다른 세상을 만드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 있다. 또한 치명적인 논리가 여전히 세상을 지배하고 있지만 충분히 이를 피할 수 있으며, 치유의 길이 열려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 P.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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