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우스 로마사 2 - 끝나지 않는 전쟁 리비우스 로마사 2
티투스 리비우스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번역본 《리비우스 로마사 2》 권은 원전의 6,7,8,9,10권으로 구성됐는데 주요 내용은 삼니움 전쟁이다. 갈리아 내전을 통해 한차례 호되게 털린 로마는 기존의 잘못을 반성하고 분골쇄신하여 국가 재건에 앞서는데, 리비우스는 그런 로마의 행동을 디테일하게 묘사하고 있다. 《리비우스 로마사》의 출간 이래로, 이 책의 핵심 부분은 초기 공화정 로마가 어떤 제도와 정신을 가졌기에 그토록 위대해질 수 있는가를 디테일하게 다룬 1 ~ 10권 부분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번역본 《리비우스 로마사 2》 권이 발매되면서 《리비우스 로마사》의 가장 핵심 노른자를 모두 번역한 셈이다. 《군주론》의 마키아벨리도 방대한 《리비우스 로마사》 중 초반부 1 ~ 10권을 읽고 《로마사 논고》라는 해설서를 펴냈다.

 

지금까지 번역된 《리비우스 로마사》를 읽으면서 나는 작은 로마가 어떻게 그토록 위대해질 수 있었는지, 그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번역본 2권을 완독한 결과 나름대로 로마가 위대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주관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책의 해체에는 역자가 매우 디테일하고 심도 있게 로마의 성공 요인을 분석했지만 이 분석을 참고하여 내 의견을 첨가하여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모든 조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첫 번째는 제도적인 부분이고 두 번째는 구성원의 의식적인 부분이다. 초기 로마 공화정 역시 이 두 가지 요소를 200% 충족시키고 있는데 먼저 제도적인 측면을 살펴보자.

 

우선 로마의 제도는 주변국에 비해 굉장히 진보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공화정이 들어선 뒤로 로마는 한 사람의 집권자가 독점적으로 만년 독재를 하는 정치 시스템이 아니라, 집정관, 귀족의 원로원, 평민들의 민회,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독재관 등등의 여러 구성원이 상호 조율하여 국가를 이끌어나갔다. 물론 이런 시스템은 일당 독재 체제에 비해 내부적인 갈등 요소가 많지만, 한편으로 보자면 특정 가문이나 세력의 장기 집권을 배제하고 있어서, 소위 고인 물이 썩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치 시스템뿐만 아니라 로마를 강대국으로 만든 데에 가장 중요한 공헌을 한 군사 제도 역시 주변 국들에 비해 탁월했다. 로마군의 전술을 어찌 보면 정형화된 포진법을 사용하여 권모 위주의 동양 병법에 비해 단순한 느낌이 들었지만, 힘과 힘이 격돌하는 백병전에서는 최적화된 조직화로 인해 백전백승을 자랑했다. 백병전을 담당하는 강력한 보병, 그리고 양익에서 적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기병 부대의 융통적인 활약, 거기다 뛰어난 연설로 제장들의 자부심과 명예욕을 고취시키는 지도자의 웅변까지, 이런 최적화된 군 시스템 덕분에 로마는 주변 이탈리아 부족들 간의 싸움에서 매번 승리를 점할 수 있었다.

 

또 하나, 로마의 제도에서 가장 뛰어난 점은 바로 상벌이 공정한 성과제 시스템이다. 이런 성과제 시스템은 시대가 지날수록, 평민들의 군사적 정치적 참여권을 확장시키는 계기로 작용했으며, 귀족들 역시 문벌 가문에 의존하기보다 평민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실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정치력과 군사적 업적을 경쟁할 수밖에 없었다. 평민들 역시 마찬가지로, 자신의 능력을 통하여 공직에 임용될 수 있었고, 집정관, 나아가 독재관에 임명되어 군공을 세우면 로마 장군들이 꿈에 그리는 개선식을 개최할 수 있었다. 전쟁에 나서는 사병들 역시 공정하게 전리품을 배정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고, 지휘관들은 병사들의 그런 노고를 잊지 않고 치하하였기에, 여타 다른 부족들의 군대에 비해 로마의 군대는 사기가 높을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으로 거론할 제도는 탁월한 식민지 정책이다. 역자가 해설에서 잘 설명하듯 로마의 식민지 정책은 무조건적으로 무력을 앞세우지 않고, 정복할 식민지와 동등한 조건으로 우후죽순 연합하여 세를 불리는데 급급하지 않았다. 로마는 외교를 통해 동맹정책을 앞세워, 로마의 우위를 기점으로 하여 세를 불렸고 이를 군사력으로 고착화하였다. 즉 겉으로는 부담 없이 친하게 다가갔지만 복종하지 않을 시에는 온갖 명분을 같다 붙인 뒤, 군사력을 앞세워 해당 도시를 토벌했다. 엄밀히 따지고 보면 이런 식민 정책이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은 강력한 군사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까지가 내가 확인하고 정리한 로마의 제도적 위대함이다.

 

그러나 아무리 제도가 뛰어나더라도, 이를 행하는 사람의 의식이 따라오지 않는다면 한계가 있다. 사실 세상에 통용되는 모든 제도는 나름의 공과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약삭빠르거나 약은 사람들은 아무리 뛰어난 제도라 하더라도, 그런 제도의 틈을 노려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거나, 공적인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뛰어난 제도가 제대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집단의 의식 역시 뛰어나야 하는데, 공교롭게도 《리비우스 로마사 2》권에 나오는 로마인들의 의식 역시 그들의 뛰어난 제도에 비해 부족함이 없었다.

 

그럼 로마인들의 의식은 어떤 점에서 특별한 것일까.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는 점은 바로 '비르투스' 라는 개념이다. 서양 역사서에서는 운명과 인간의 역량을 두고 매우 대조적인 시각으로 개념화하여 해석했는데, 이에 대표적인 개념인 바로 운명을 상징하는 '포르투나' 그리고 포르투나와 대조적으로 인간의 역량을 상징하는 '비르투스'가 있다. 비르투스라고 하면 《군주론》의 저자로 유명한 마키아벨리가 주장한 비르투가 떠오르는데, 엄밀하게 말해서 마키아벨리가 주장한 비르투의 개념은 비르투스에서 변형시켜 독자적인 해석을 부여한 마키아벨리만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리비우스 로마사》와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등의 로마 고전에 나오는 '비르투스' 개념은 마키아벨리의 '비르투'와 뜻과 느낌에서 차이가 있다.

 

비르투스는 운명을 뜻하는 포르투나와 대조적인 개념으로, 인간의 역량, 그리고 인간이 주도적으로 행할 수 있는 능력 내지 도덕적인 품성 등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마키아벨리가 강조하는 비르투는 비르투스보다 좀 더 강하고 남성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있으며, 인품과 덕성에 대한 부분보다는 정략적이고 현실적인 판단력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 쪽에 중점을 두고 개념화한 단어다. 그런 면에서 비르투스는 비르투가 강조하는 남성적인 힘과 역량, 현실적인 판단력을 포함하고 도덕적인 품성과 부드러운 인품에 대한 부분도 포괄하고 있는 덕목이니 어떻게 해석해보면 비르투보다 훨씬 광범위한 범위를 다루고 있는 개념이다. 《리비우스 로마사》 외에도 비르투스를 다루고 있는 로마 고전은 유명한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이다. 《영웅전》에서 나온 비르투스 역시, 《리비우스 로마사》에 나온 비르투스와 비슷한 뉘앙스인데, 대체적으로 도덕적인 품성 쪽으로 치우친 개념 같았다.

 

아무튼 《리비우스 로마사 2》에서는 위기의 순간마다 여러 인물들이 나와서 각자 개성 있는 비르투스를 보여주며 로마라는 조직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공헌한다. 로마를 다시 재건한 카밀루스의 진취적인 비르투스, 갈리아족과 싸울 때 1:1의 일기토를 통하여 남성적이고 마초적인 비르투스를 과시한 만리우스와 발레리우스. 독재관으로 임명된 뒤 군법을 어긴 아들을 참수하며, 조직의 기강을 세운 만리우스의 강직한 비르투스, 땅에 떨어진 군대의 사기를 위해 2대에 걸쳐 목숨을 봉헌하여 희생한 데키우스 부자의 살신성인 비르투스, 독재관 파피리우스와 사마관 파비우스는 앙숙이었지만 어려운 전쟁 앞에서 사적인 감정을 죽이며 공의를 앞세웠는데 이 역시 하나의 비르투스로 볼 수 있으며, 삼니운 군의 계략에 빠져, 포위되었을 때 결사항전을 고집하기보다, 로마의 미래를 위해 훗날을 기약하며 치욕을 감내한 스푸리우스 포스투미우스의 결단도 어떻게 보자면 비르투스의 일종이다. 이렇듯 로마인들은 그들만의 비르투스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런 각자의 개성 있는 비르투스를 통하여, 로마의 운명을 개척하고 개선해나가는 데 앞장섰다. 이런 로마인의 비르투스 정신은 그들의 선공후사 정신, 그리고 공리주의 정신과 결합되어 로마를 지탱하는 강한 정신적인 유산으로 남게 된다.

 

비르투스 외에도 또 다른 정신적인 유산을 거론하자면 바로 '독재에 대한 거부감, 공화정 시스템에 대한 애정'이다. 이 시기의 로마에 살았던 사람들은 귀족과 평민을 가리지 않고 독재를 경멸했다. 그렇기에 국가에 위급한 상황이 일어나 막강한 권력을 일시적으로 휘두를 수 있는 독재관이 임명된다 하더라도, 독재관은 자신의 임무를 마치는 순간 주어진 권력을 이어가기보다 재빠르게 사임하였다. 공화정의 로마 시민들은 특정 세력의 고착화, 특정 세력의 권력 남용 등등을 가장 경멸했다. 이는 기득권인 귀족들 역시 마찬가지였으며, 그랬기에 귀족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강화하고 영원토록 누리려고 하기보다, 상호화 견제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공화정 시스템을 수호하는데 앞장섰다. 평민들 역시 자신들의 정치 권한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점차적으로 공직의 주요 요직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그랬기에 로마는 특정 세력이 독점하여 부패로 이어지는 왕조 국가의 시스템과는 다르게, 권력의 상호 견제를 통하여, 건설적이고 역동적으로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 리비우스가 살았던 시기는 아우구스투스가 왕정을 시작한 시기였는데, 《리비우스 로마사》를 통해 리비우스는 우회적, 직설적으로 공화주의 정신의 상실을 아쉬워하고 있다.

 

이렇듯 로마는 제도적으로도, 의식적으로도 다른 국가에 비해 월등하게 뛰어났다.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로마는 삼니움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이탈리아반도의 패권을 차지했고, 나아가 포에니 전쟁을 통해 국제적인 세력으로 성장한다. 앞으로 발간될 《리비우스 로마사 3》 권에서는 2차 포에니 전쟁을 다룬다고 하니 매우 기대 중이다.

 

책의 해설에서는 《리비우스 로마사》와 사마천의 《사기》를 비교 대조하고 있었는데, 동양 역사서를 주로 읽었던 나로서는 매우 흥미로운 화제였다. 전체적으로 역자의 해설은 타당한 분석이라 생각했지만 개인적으로 사견을 덧붙여보자면, 《리비우스 로마사》와 《사기》는 서술 방식에 있어서도 공통점이 발견되는 고전이다. 《사기》를 읽어본 사람은 알다시피 사마천은 《사기》를 만들기 위해 대륙을 주유하고, 사료를 모았다고 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사마천은 민간의 이야기를 부분적으로 차용하여 스스로의 뛰어난 필력을 바탕으로 문학적인 묘를 살려 《사기》를 완성한다. 그렇기에 냉정하게 독서하다 보면 《사기》에는 사마천이 자의적으로 포함한 이야기, 의도적으로 사실을 비틀어 서술한 대목을 찾을 수 있다. 《리비우스 로마사》 역시 마찬가지다. 《리비우스 로마사》도 기본적으로는 진실을 바탕으로 전개하지만 리비우스는 독자들을 위해 약간의 허구를 포함시켰는데, 대표적인 부분이 바로 영웅들의 연설이다. 《리비우스 로마사》에 나오는 연설은 역사적 사실과 상황을 토대로 리비우스가 자신의 뛰어난 수사술을 동원하여 재구성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런 연설 대목이야말로 리비우스라는 저자의 웅변과 수사법이 얼마나 뛰어난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즉 두 역사서 모두 원저자에 의도에 따라 자의적인 허구가 들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게다가 두 역사가의 서술 방식도 문학적인 색깔을 가졌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을 가진다. 사마천의 《사기》는 역사서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엄밀하게 말해서 소설 장르의 탄생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책이다. 《사기》가 오늘날까지 그토록 유명한 이유를 꼽으라면 딱딱하고 무미건조한 역사 서술법과 다르게 생동감 있고, 마치 소설을 연상시키는 필력을 가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그렇기에 몇몇 학자들은 《사기》를 두고 역사서의 탈을 쓴 소설이라고 평하기도 한다. 《리비우스 로마사》 역시 마찬가지다. 리비우스의 필력 역시 사마천에 못지않은 문학적인 표현과 수사법이 나오는데, 특히 전쟁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부분이나 정치적인 갈등을 설명하는 과정, 특정 인물의 개성적인 포인트를 묘사하는 부분에서 생동감 있는 서술 기법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에 문학적인 표현이 가득한 역사서라는 점에서 두 책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최근 나는 《자치통감》 완역본을 정주행하고 있는데, 마침 내가 읽은 부분이 전한, 서한 시대의 몰락까지인데, 시대적으로 《리비우스 로마사 2》 권의 시대와 겹친다. 상이한 문명의 역사를 두루 읽다 보니 동양과 서양 문화의 이질적인 부분과 이질적인 사고 관념이 새삼 느껴졌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사회문화 시간에 사회를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을 배웠는데, 기능론과 갈등론이다. 거친 비유일 수 있겠지만 동양의 역사를 쭉 살펴보면 기능론이 떠오른다. 동양의 역사는 절대 권력을 지닌 최고지도자가 권력을 통해 사회 안정을 가져오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두고 있다. 반면 《리비우스 로마사》로 바라본 로마의 역사는 갈등론에 가깝다. 공화정이 중심인 로마 역사는 절대 군주가 독재적으로 정치를 운영하는 동양의 정치와는 전혀 달랐다. 절대 권력자가 없는 로마의 공화정은 늘 갈등의 연속이었다. 시민 계급과 기득권인 귀족 계급은 시도 때도 없이 치고받고 싸웠으며, 밖으로는 이민족들과 정복 전쟁을 계속했다. 신기한 점은 우리가 생각할 때 일반적으로 갈등이 심화되면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법 한데 로마는 아니었다.

 

어찌 보면 로마가 큰 제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갈등'이라는 요소가 가장 원인이 아니었을까 싶다. 물론 갈등이 극도로 심화되고 타협될 여지가 없이 흘러간다면 이는 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겠지만, 다행히도 공화정 시기의 귀족과 평민들은 극단적으로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의 갈등은 지양했다. 그들은 서로 싸우다가도 힘을 합쳐야 할 때가 오면 때로는 귀족이 양보하기도 하고 때로는 평민이 양보하며, 그렇게 힘을 합쳐 국난을 극복했다. 그런 갈등 속에서 점진적으로 평민들의 권한이 높아졌으니, 하층민의 인권과 복지도 발전하고 있었던 셈이다. 이런 점은 그저 동양의 왕조 국가에서 상류층에 복종과 수탈을 당연한 의무로 알았던 백성들에 비해 훨씬 능동적이고 역동적이다. 그리고 이런 전통이 있었기에, '인권 운동과 신분제 해방 운동이 서양에서 시작된 것이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결과론적으로 볼 때 로마의 발전은 '적절한 갈등'에서 찾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이번 책은 《리비우스 로마사 1》이 나온 지 무려 1년 만에 발간됐다. 사실 《리비우스 로마사 1》권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후속작을 목이 빠지도록 기다렸는데 이렇게 발간되니 오랜 지기 벗을 만난 것처럼 매우 기쁘다. 이번 번역도 매우 깔끔했고, 술술 읽혔으며, 특히 해설에서도 역자의 해박한 분석도 좋았다. 다음 책의 테마는 포에니 전쟁이라고 하는데, 저 유명한 한니발과 스키피오의 대결을 읽을 수 있을 테니 매우 기대가 크다. 얼른 발간이 되었으면 좋겠고, 개인적인 바람을 하나 더 이야기하자면, 《리비우스 로마사》를 축약한 고전 텍스트를 한 권 더 번역해서 완역본 4권, 그리고 축약본 1권 해서 5권 구성으로 《리비우스 로마사》를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 싶다. 오래간만에 지적인 희열과 가슴 벅찬 감동을 듬뿍 느끼며 읽었던 저작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