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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Year of Living Biblically: One Man's Humble Quest to Follow the Bible as Literally as Possible (Paperback) - One Man's Humble Quest to Follow the Bible As Literally As Possible
A.J.제이콥스 지음 / Simon & Schuster / 2008년 9월
평점 :

A.J. Jacob 의 2007년도작 ‘The Year of Living Biblically’입니다.
1968년 뉴욕에서 태어나서 자란 그는 Brown University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Esquire magazine 의 editor 이며 New York Times, The Washington Post,
Entertainment Weekly 등 유수한 신문 및 잡지에 글을 기고하는 유명한 저널리스트입니다.
주로 그의 글들은, 직접 자신의 삶을 독특한 lifestyle 또는 project 에 헌신하는 일종의
‘실험’을 하여 그로부터 알아낸 사실들로 정리하여 쓴 것으로, 특히 32권의 방대한 백과사전
(the Encyclopædia Britannica)를 초인적으로 전부 읽은 후 쓴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이
되기위한 한 남자의 humble Quest' 라는 부제의 “The Know-It-All(2004)" 이라는 책이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일약 유명해졌고, ‘철저히 진실만을 말하는 삶의 방식’
으로 살면서 겪은 사건들을 정리한 "I Think You're Fat" (2007) 과 이메일로 모든 자신이
해야할 일을 개인비서에서 시켜서 자신의 삶을 대신 살아보게 하며 생긴 사건들을
정리한 "My Outsourced Life" (2005)등의 article 들을 Esquire에 개제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가능한한 문자 그대로 성경말씀대로 살아본 한남자의 humble quest'라는
부제처럼 저자가 직접 1년간 성경에 있는 수많은 지침 및 율법들을 가능한한 문자 그대로
실천하려 노력하면서 생긴 사건들과 자신의 생각들을 정리한 책입니다. 저자는 정작
유대인 출신이지만 전혀 하나님과는 상관없이 살아온 불가지론자-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
알기는 불가능하다라고 믿는 사람- 로써 성경에 근거를 두는 하나님을 믿는 종교는
현대 사회에 너무 위험하며 많은 고대의 것들이 그랬듯이 과학이 발전하면서 결국
언젠가는 없어질 것이라고 믿으며 살아왔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문득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자신이 어렸을 때보다 성경은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깨닭게 되면서 성경을 믿는 수많은 세상사람들이 모두 동시에 망상에
사라잡혀있는게 아니라면 자신이 틀린것은 아닐까?, 혹시 자신이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며 살지는 않는가? 하는 강한 의구심을 갖게되고 만약 그렇다면 자신의 하나뿐인
어린아들에게 그러한 것을 물려줘서는 절대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성경대로
살아보자는 결심을 한 것이 이 책을 쓴 동기라고 말합니다.
책의 앞표지에 익살스러워 보이는 저자의 사진과 유머가 넘치는 첫페이지를 읽으면서
꽤 가벼운 책일 줄 알았는데 군데군데 담겨있는 저자의 유머에도 불구하고 소재가 소재인
만큼 전체적으로는 다소 진지한 내용의 책입니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맞게 한시적으로 주어진(하지만 본래 깊은 뜻이 있는), 구체적인
성경의 지침들이 현대 시대에 ‘글자 그대로’ 적용할 수 없음을 알면서도 고집스럽게 글자
그대로 지키면서 겪게 되는 황당한 상황들을 보며, 다소 의도적으로 글쓰기에 좋은 재밌는
소재를 만들고자하는 저자의 장난기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수십권의 다른 종류 edition의
성경들 및 성서관련 자료를 읽어보며 정통유대교에서 아미파, 근본주의 기독교, 카톨릭,
복음주의 기독교등 ‘성경을 근거로 한’ 수많은 종파들의 리더들과 대화하고, 성서를
연구하는 여러 모임들을 참석하며, 이스라엘까지 성지순례를 하면서 성경대로 살아보려고
하는 놀라울 정도로 대단한 노력에는 저자가 성경을 진심으로 탐구해 보려하는 열정이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1년의 그런 생활의 마지막에는 놀라운 체험을 하고
저자 나름대로의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책을 읽을 분을 위해 당연히 밝히지 않겠습니다 ^^)
저자의 생각처럼 하나님을 믿던, 믿지 않던, 역사상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었으며
지금도 주고 있는, 최고의 베스트 셀러인 ‘성경’ 은 가히 누구든 한번 읽어 볼만한 책임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