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Time (Paperback) -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원서
마크 해던 지음 / Vintage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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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Haddon 의 대표작 ‘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time(2003)'입니다.

 Mark Haddon 은 1962년생 영국인으로 옥스퍼드의 Merton College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였고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또 방송작가이기도 합니다. 그는 1996년 BBC에서 아동용 시트콤으로  

제작된 Agent Z books 시리즈의 저자로 알려지기 시작하여 바로 이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이 소설의 특이한 제목은 코난 도일의 추리소설 ‘Sliver Blaze(1894)’에서 셜록홈즈의

대사를 인용한 것이고,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2003년에 ‘The Whitbread Book of the Year Award' 를 2004년에는 ’Commonwealth Writer's Prize' 를 수상하였습니다. 그의 다른 소설로는

‘A Spot of Bother(2006)’ 가 있고 그 외 몇몇 방송작품과

시집으로 ‘The Talking Horse and the Sad Girl and the Village Under the Sea’ 가 있습니다.

 

 Christopher는 자폐증의 일종인 Asperger Syndrome을 앓고 있는 15세 소년이다. 수학과 과학에  

천재적인 재능과 사진으로 찍는 듯한 뛰어난 기억력을 가진 그의 꿈은 우주비행사가 되는 것.

하지만 그는 선천적으로 인간의 감정 및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여 가족들간의 가벼운 포옹같은

애정표현도 할 수가 없고 낯선 사람과 낯선 장소에 대한 두려움으로 혼자서는 새로운 장소에 갈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사회부적응을 갖고 있다. 2년전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죽고 아버지와 단둘이 Swindon에서 살고 있다가 어느 날 옆집 Mrs Shear의 개가 쇠고랑에 찔려죽는 사건이 발생하자 그는 평소 좋아하던 셜록홈즈처럼 자신만의 탐정수사를 시작한다. 어설픈 탐정수사이지만

진행이 될수록 이 사건의 미스테리와는 별개로 자신과 관련된 놀라운 비밀이 드러나게 되는데...

 

 15세 자폐아가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자신의 삶을 자세히 기록한 글이라는 설정을 가진 

이 소설은 철저히 모든 사건을 주인공 Christopher의 관점에서 기술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젊은 시절 실제로 자폐증을 앓는 사람과 함께 일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자폐아의 시각과 사고, 기이한 행동과 그 행동을 하게되는 생각의 메카니즘을 하나하나 자세히 기술하여 여느 소설과는 다른 독창적인 소설을 만들어 내었고 이런 점에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Mark Haddon은

철저한 무신론자로서 자신의 무신론적 생각들을 Christopher의 사고를 통해 소설 곳곳에 담았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foolish' 하다며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그에 대한 증명을 기술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일부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소설의 초반부는 자폐아의 narration 과 탐정놀이가 독특한 느낌의 신선한 재미를 주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전체적으로 약간 우울한 소설의 분위기와 반복되는 자폐적인 사고 및 행동들로 인해 읽으면서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영어는 소설이 자폐아가 썼다는 설정을 갖다보니 전체적으로 단순하고 사실적인 묘사들이 주를 이뤄 읽기에 쉬운 편이며 영어공부하기에도 좋은 편입니다. 또한 다소나마 자폐아의 세계를 옅볼 수 있고 그들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다는 면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 책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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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essions of a Shopaholic (Mass Market Paperback)
소피 킨셀라 지음 / Dell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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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e Kinsella의 처녀작 'Confession of a Shophaholic(2000)'입니다.


 Sophie Kinsella(본명 Madeleine Wickham)은 옥스퍼드의 New College 를 졸업하고 경제저널리스트로 활동하다가 소설가가 된 작가로 현재는 세 아들의 엄마로 영국의 하트퍼드셔 카운티에서 살며 활발한 저서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그녀의 유명한 Shophaholic series 의 첫 편으로 본래 2000년에 영국에서 ‘The Secret Dreamworld of a Shopaholic’ 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미국을 거쳐 여러 나라에 번역,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우리나라에도 ‘쇼퍼홀릭 : 레베카 쇼핑의 유혹에 빠지다’라는 제목으로 번역본이 나와 있습니다. 또 현재 디즈니에서 영화화 하고 있고 거의 마무리가 되어 2009년에 개봉할 예정입니다. 그녀의 다른 저서로는 ‘Can you keep a Secret(2004)', ' Remember Me?(2008)', ' Twenties Girl(2009-출간예정)’ 등이 있습니다.

 

 25살 레베카는 멋진 물건이 진열되어있으면 마치 마법에 걸린듯 끌려가서 사버리고야 마는 쇼핑중독(Shopaholic) 아가씨다. 별로 유명하지도 않은 'Successful Saving' 라는 경제잡지사에서 일하는 그녀는 보도자료를 베껴내는 데만 능하고 실상 경제, 재무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게 없지만 어찌하다보니 어이없게도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하는가에 대한 기사를 쓰는 financial journalist 로 활동하고 있다. 정작 자신의 재무상태는 완전히 neglect하고 충동적으로 명품들을 사며, 날라온 카드명세서는 무서워 하기만 하고 어떻게 하면 읽지않고 버려볼까라는 생각만하는 구제불능 레베카. 하지만 점점 더 조여오는 카드빚의 압력에 결국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되는데...

 대중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라 진작부터 관심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별로 흥미가 없는 쇼핑, 명품 등이 주소재이고, 독서후기들 중에 여성독자들은 많은 찬사를 보내며 열광하는 반면, 일부 남성독자들은 생각없이 쇼핑을 해대는 주인공의 행태에 나름 분개하면서 뭐가 재밌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후기가 있어 사실 읽기를 망설였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매우 유쾌하고 재밌었다’ 라고 얘기하겠습니다. 쇼핑과 명품이라는 소제는 다분히 여성취향이기도 하고 실제로 저를 비롯한 많은 남성독자들에게 소설에 등장하는  Armani, Christian Dior, Rouise Vuitton 등의 브랜드명이 생소하기도 하여 그 진정한 가치(?)를 몰라 소설의 재미를 100% 느낄 수 없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 요소를 제하고서도 주인공 레베카의 다소 황당하고도 엉뚱하지만 귀여운 행동과 사고 그리고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사건들로 인해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영어 또한 어른들을 위한 소설인 것치고는 놀라울 정도로 쉽고 명쾌하게 쓰여있어서 쉽게 읽히는 편이며, 영어권 나라에서 실제 보통 사람들이 쓰고 말하는 평범한 영어가 많이 담겨있어서 영어공부에도 굉장히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었는데 이런 점으로는 제가 읽은 책중에서 가히 ‘최고’로 손꼽을만 합니다. 평소 원서를 읽고 귀찮아서 잘 리뷰를 하지않는데 이 작품은 나중에 다시 읽으며 유용한 문장들을 따로 정리해놔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정도입니다.

 

 물론 좀더 고급스런 영어문장에 원하시는 분이나 문학적인 측면을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별로 만족스럽지 못하겠지만 단순히 외서를 읽고, 즐기는 평범한 독자라면 거의 누구나 좋아할 만한하고 가히 ‘중독’될 만한 매력있는 베스트셀러입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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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Mass Market Paperback)
마이클 크라이튼 지음 / Harper Collins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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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크라이튼의 최신작이자 마지막 작품인 'NEXT(2006)' 입니다.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의사이면서, '쥬라기 공원', '읽어버린 세계', 'Timeline', 등의 특급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ER ' 등의 인기 TV series 의 프로듀서이자,
'Coma', 'Congo' 등의 영화감독이었던, 그야말로 헐리우드 최고의 아이디어맨이었던 그는 2004년 Fear of State  에 이어
2년만에 이 작품을 내고 2009년도에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계획하는등 말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었으나 2008년 11월 4일에 66세의 나이로 암으로 작고하면서 이 작품의 그의 마지막 소설이 되어버렸습니다. 

 'Next' 는 점차 현대인에게 현실로 다가오고있는 유전공학의 결과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황우석 스캔들' 이후로 국내에도 유전자공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우려가 생겨서 우리에게도 꽤 익숙해진 소재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황우석 이야기도 두번에 걸쳐 직접적으로 자세하게 묘사되어있습니다) 
 Genome project이후 여러기관에서 인간의 gene 에 대해 무분별하게 특허를 신청하고 따내고 이를 '사적 소유화' 하고있는 현실을 비판하며 이로 인해 가까운 미래에 있을 법한
공적 손해와 법적 분쟁들의 이야기과 함께, 유전자이식을 통해 말하는 동물들을 만들고 인간의 유전자를 침팬지의 난자에 주입하여 'Humanzee' 를 만들며, 산업스파이들이 유전자이식세포를 훔치고, 검증받지 못한 유전자치료로 사람들이 죽는등 가까운 미래에, 아무런 제재없이 무분별하게 유적공학적 실험을 했을 경우 발생할지도 모르는 사회적, 자연적 재앙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크라이튼의 작품으로 '쥬라기 공원'은 영화로 인상적으로 봤고
'Timeline(1999)' 을 매우 감탄하며 재미있게 읽은 저로서는 조금 실망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 사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전문가 및 독자들에게도 최근에 그의 작품이
이전의 천재적이었던 작품만큼 각광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Fear of State' 도 많은 과학자들이 인정하는 '지구온난화'의 현실을 부정하는 내용을 담았다가 몇몇 과학이론을 잘못 인용했느니 어쩌니 하며 많은 비판을 받은 동시에 글의 구성면에서도 독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Next' 역시 작가가 너무 많은 소재를 담으려다가 결국 일관성있는 큰 줄거리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6~7개의 이야기들이 산만하게 배열되어버려 오히려 흥미과 스릴이 떨어지는 역효과를 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별로 이야기흐름과 관계도 없이 간간이 삽입된 섹스어필한 장면묘사가 지나치게 퇴폐적으로 묘사되어있고 너무도 기이하게 삽입되어 있는 짧은 일화 하나가 결국 실제 현실에서 자신의 소설에 대해 비판적으로 글을 쓴 컬럼니스트에 대한 복수성 글이라는 강한 의혹을 받으면서 작품의 질을 떨어뜨려버렸습니다. 
(이야기중 흐름과 전혀 상관없이 어느 예일대 출신 워싱턴근간의 잡지의 정치 컬럼니스트 'Mick Crowley'가 작은 성기로 두살배기 남자아이를 강간하여 직장을 찢어놓은 사건을 삽입하는데요 이것은 자신의 소설 'Fear of State'를 강하게 비판했던 예일대 출신 워싱턴근간의 잡지의 정치 컬럼니스트 'Micheal Crowley' 를 겨냥했다는 의혹을 받고있습니다)
 

 이 소설을 계기로 사실 개인적으로 그의 작품을 가까이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근데 설마 이 작품이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많이 아쉽습니다. 다섯번 결혼하고 네번이나 이혼했던 마이클 크라이튼, 그의 이 마지막 소설에서 느끼는 실망은 화려했던 그의 전성기에 대비되어 우울한 그의 말로를 말해주는 것같아 팬으로써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그의 전성기때의 멋진 작품도 아직 다 못읽었으니까...그걸 좀 위안을 삼아야할까..

어쨋거나 그의 팬이라면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되어버린 이 소설을 꼭 읽어봐야되겠죠! 


★★★★
* 별표는 순수하게 책이 얼마나 어려운 영어로 쓰여졌나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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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rinkle in Time: (Newbery Medal Winner) (Paperback) A Wrinkle in Time 6
매들렌 렝글 지음 / Square Fish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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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leine L'Engle 의 대표작 “A Wrinkle in Time(1962)"입니다.

그녀는 1918년 뉴욕에서 태어나 5살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한 타고난 작가로

1945년 “The Small Rain" 이라는 작품을 쓰면서 정식 작가로써의 활동을 시작했으나

특별히 주목받지 못하다가 1962년 바로 이 작품을 출간하여 이듬해 뉴베리상을 받으면서

유명해졌고, 이후 young adult 를 위한 많은 소설 및 시, 신앙서적 등을 써서 다수의 상을

받아오다가  1986년 미국 영어교사협회(NCTE)부터 청소년문학을 위한 많은 공헌을 한것을

인정받아 the ALAN award 를 수여했습니다. 뇌출혈과 골다공증등으로 2002년 이후에는

거의 활동을 하지못했고 2007년에 노환으로 작고했습니다.

 

 

 12살 소녀 Meg은 수학에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학교생활에는 잘 적응하지 못한다.

더욱이 유명한 과학자인 아버지가  정부의 비밀 프로젝트에 참여하다가 실종된 뒤로는

주변사람들의 수군거림 속에 더욱 외로운 생활을 하게된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의 천재막내동생 Charles(5살)는 버려진 흉가에서 기이한 세 노파를

만나게 되고 결국 그들을 통해서 Meg과 Charles 그리고 그들과 그 숲에서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된 Calvin 일행은 아버지를 찾아 시공을 초월한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데....

 

 

 “A Wrinkle in Time"은 매들린 랭글의 대표작으로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있는,

나름 아동, 청소년 SF 소설계에서 고전처럼 여겨지는 유명한 작품이고, 2003년도에 디즈니에서

TV movie용 4부작 미니시즈로 제작된 적도 있을 정도로 그 재미와 작품성을 인정받았지만

출간 당시에는 여러 출판사에게 ‘too different’라는 이유로 무려26번의 거절당하다가 2년만에

가까스로 출판된 작품입니다 

 

 각종 책소개 사이트에 SF 로 분류되어있지만 책앞부분의 소개글에도 나와있듯 순수 SF라고

칭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소설입니다. 저자는 당시 최신의 과학이론에 흥미가 있었고 그것을

소재로 책을 쓰긴 했지만(아인슈타인의 시간에 대한 신개념은 ‘A Wrinkle in Time’ 의,

mitochondrial DNA 이론은 ‘A Wind in the Door’의, organ regeneration 의 개념은

‘The Arm of the Starfish'의 주테마가 됨),

여느 SF 소설이 갖는 특징(미래에 실제로 있을 것만 같은 과학적 개연성, 깊은 과학적 통찰 등)은

별로 없고 약간은 엉성해보이는 과학이론 소개에 나머지부분은 환타지 요소로 채운 듯한 인상을

주어서 엄밀히 말해 science fantasy라고 부르는 것이 적합하고,

따라서 정통 SF 소설같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읽는다면 그다지 좋아할 만한 소설이 아닙니다.

 오히려 종교적 의미를 강하게 담고 있고 다소 철학적인 요소가 강조되어있는데 그런 부분의 깊이와 재미가 있는 소설입니다. 이 소설 이후 “A wind in the Doer", "A Swiftly Tilting Planet" 등이

줄지어 출간되었는데 모두 시간여행에 대한 테마로 이야기줄거리가 완전히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등장인물들이 오버랩되는 톡특한 구성을 가지고 있는 시리즈물입니다.

 

 

 순수 SF소설을 원하시거나 종교적 색채가 담겨있는 책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철학적 깊이까지 담은 Science Fantasy의 톡특한 매력에 빠져볼 수 있는,

오랜 세월에 걸쳐 인정받은 명작입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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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Year of Living Biblically: One Man's Humble Quest to Follow the Bible as Literally as Possible (Paperback) - One Man's Humble Quest to Follow the Bible As Literally As Possible
A.J.제이콥스 지음 / Simon & Schuster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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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 Jacob 의 2007년도작 ‘The Year of Living Biblically’입니다.

1968년 뉴욕에서 태어나서 자란 그는 Brown University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Esquire magazine 의 editor 이며 New York Times, The Washington Post,
Entertainment Weekly 등 유수한 신문 및 잡지에 글을 기고하는 유명한 저널리스트입니다. 


 주로 그의 글들은, 직접 자신의 삶을 독특한 lifestyle 또는 project 에 헌신하는 일종의

‘실험’을 하여 그로부터 알아낸 사실들로 정리하여 쓴 것으로, 특히 32권의 방대한 백과사전

(the Encyclopædia Britannica)를 초인적으로 전부 읽은 후 쓴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이

되기위한 한 남자의 humble Quest' 라는 부제의 “The Know-It-All(2004)" 이라는 책이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일약 유명해졌고, ‘철저히 진실만을 말하는 삶의 방식’

으로 살면서 겪은 사건들을 정리한 "I Think You're Fat" (2007) 과 이메일로 모든 자신이

해야할 일을 개인비서에서 시켜서 자신의 삶을 대신 살아보게 하며 생긴 사건들을

정리한 "My Outsourced Life" (2005)등의 article 들을 Esquire에 개제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가능한한 문자 그대로 성경말씀대로 살아본 한남자의 humble quest'라는

부제처럼 저자가 직접 1년간 성경에 있는 수많은 지침 및 율법들을 가능한한 문자 그대로

실천하려 노력하면서 생긴 사건들과 자신의 생각들을 정리한 책입니다. 저자는 정작

유대인 출신이지만 전혀 하나님과는 상관없이 살아온 불가지론자-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

알기는 불가능하다라고 믿는 사람- 로써 성경에 근거를 두는 하나님을 믿는 종교는

현대 사회에 너무 위험하며 많은 고대의 것들이 그랬듯이 과학이 발전하면서 결국

언젠가는 없어질 것이라고 믿으며 살아왔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문득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자신이 어렸을 때보다 성경은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깨닭게 되면서 성경을 믿는 수많은 세상사람들이 모두 동시에 망상에

사라잡혀있는게 아니라면 자신이 틀린것은 아닐까?, 혹시 자신이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며 살지는 않는가? 하는 강한 의구심을 갖게되고 만약 그렇다면 자신의 하나뿐인

어린아들에게 그러한 것을 물려줘서는 절대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성경대로

살아보자는 결심을 한 것이 이 책을 쓴 동기라고 말합니다.


 책의 앞표지에 익살스러워 보이는 저자의 사진과 유머가 넘치는 첫페이지를 읽으면서

꽤 가벼운 책일 줄 알았는데 군데군데 담겨있는 저자의 유머에도 불구하고 소재가 소재인

만큼 전체적으로는 다소 진지한 내용의 책입니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맞게 한시적으로 주어진(하지만 본래 깊은 뜻이 있는), 구체적인

성경의 지침들이 현대 시대에 ‘글자 그대로’ 적용할 수 없음을 알면서도 고집스럽게 글자

그대로 지키면서 겪게 되는 황당한 상황들을 보며, 다소 의도적으로 글쓰기에 좋은 재밌는

소재를 만들고자하는 저자의 장난기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수십권의 다른 종류 edition의

성경들 및 성서관련 자료를 읽어보며 정통유대교에서 아미파, 근본주의 기독교, 카톨릭,

복음주의 기독교등 ‘성경을 근거로 한’ 수많은 종파들의 리더들과 대화하고, 성서를

연구하는 여러 모임들을 참석하며, 이스라엘까지 성지순례를 하면서 성경대로 살아보려고

하는 놀라울 정도로 대단한 노력에는 저자가 성경을 진심으로 탐구해 보려하는 열정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1년의 그런 생활의 마지막에는 놀라운 체험을 하고

저자 나름대로의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책을 읽을 분을 위해 당연히 밝히지 않겠습니다 ^^)  


 저자의 생각처럼 하나님을 믿던, 믿지 않던, 역사상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었으며
지금도 주고 있는, 최고의 베스트 셀러인 ‘성경’ 은 가히 누구든 한번 읽어 볼만한 책임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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