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공원, 농구하는 소녀 ㅣ 여행그림책
천선란 지음, 이주향 그림 / 달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6-243rd #서평단 #빵공원농구하는소녀 #천선란 글 #이주향 그림 #달출판사

#386번째 도서제공 : 감사합니다

이 책은 여행그림에세이
우와 내가 좋은 게 다 들어있다


🏀나는 그 시간에 대해, 새벽 네시에 대해 말하고 싶다. 하루 중 온전히 나로만 존재해야 하는 시간에 대해.
그 괴로움에 대해.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단어 ‘새벽 네시’였다
오롯이 나로서만 존재할 수 있는 그 시간
그 시간을 꼭 시간상의 개념이 아니라도
나도 그 시간을 좋아하고
그 시간을 괴로워한다

오랜 프리랜서의 생활로 인해 나의 취침시간은 자유로웠다
7시에 일어나서 첫 수업을 갈 때도 있었고
두세시에 하루 일정이 시작되어서
친구들과 다른 소외감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편안한 그 시간에 머무는 것이 나에게 필요함을 알게됐다

출근 전에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공강에 등산을 가기도 하고
내 나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다른 사람과의 다름에 대해서 피로함을 벗고
나에게 익숙하고 편안함을 인정하고 찾은 느낌들 말이다
하루의 끝인듯 시작인 듯한 새벽시간에 오히려 정신이 말끔해서
책상에 앉으면 비로소 나의 진짜 시계가 돌아가는 느낌이었다




🏀시간의 빈틈이라 불렀고, 우주를 지배한 순간이라 느꼈다. 지구의 시간이 통하지 않는 시간 축이다.

🏀이제 인류의 삶은 오늘도 죽지 않았음'이 아니라 '오늘을 어떻게 살았음'으로 바뀌었다.

🏀사물의 형체만 어렴풋이 보이는, 세상이 온통 후백의 이차원으로 보이는 시간에 갇혀 가만 생각한다.




🏀내가 머무는 동안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 공원을 정복하는 것.가슴 뛰는 목표였다

이런 목표 너무 로맨틱하다
나도 1달 외국살이를 해보고 싶다
작가님은 독일에서 일상을 보내면서 공원 정복이라니
나는 미술관도 가고 싶고
골목 정복
서점 정복
설렘 가득한 일상이 가득할텐데…
분명 그 곳에서의 한달은 이곳의 1년치의 활동량일 수도 있겠다




🏀구성원으로 있기에도 애매한 시간이었다. 애매해서 어디에 속하지 않았고, 속하지 않았기에 살면서 처음으로 일인 팀이 된 기분이었다. 나만 잘하면 되는, 나만 행복하면 되는. 나를 잘 돌보면 되는.내 의견에 귀 기울이면 되는••••·

🏀너는 누구니.
고민하다가 메모장에 적는다.
너는 그냥 사람이야.
한참 그 문장을 보다가 중얼거린다.
"시시하다."

🏀살아가고 있음을, 옳게 살아가고 있음을 늘 고민하고 증명하고 싶은 사람이다.



여러분의 그곳의 일상에서도
자신의 모습대로 오롯이 머무를 한 뼘이라도 있기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흐드러지게 펼쳐놓고
맘껏 누리시길

이 책에서 그림도 글도 생각들과도 너무 사랑스럽게
교감을 원하신다면 적극 권합니다
꿈을 꿀 수 있어 행복할 테니깐요
늘 좋아하는 것이 있는 그 곳에서 편안한 일상에 닿아계시길!!




#소설추천 #책 #다꾸 #필사 #북스타그램 #책추천 #책스타그램 #책리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