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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60, 생판 남들과 산다 - 제13회 브런치북 종합 부문 대상작
조선희 지음 / 샘터사 / 2026년 7월
평점 :
2026-198th #서평단 #나이60생판남들과산다 #조선희 #샘터 #브런치북출판대상 #에세이
🏡374번째 도서제공
계기 ; 이 책이 마치 나의, 누군가의 멀지 않은 미래에 실현될 이야기들같았다
꿈을 꿨다. 나의 불안으로 인한 무의식에서 기인한 것이리라
꿈에서 나는 남편이 죽고 나만 혼자 남고
부모님도 돌아가시고 자식도 없고
나이 들어 일도 안하니 누구와도 접점도 없이 홀로 섬처럼 남겨져 있다
그 느낌이 너무 생생해서 놀래서 일어난 적이 있다
마치 소설 <파과>의 한 장면처럼 강아지에게 내가 잘못되어도 넌 여기 갇혀 죽으면 안 된다면서
살짝 탈출구를 열어놨던 그 장면의 주인공의 마음과 같을까?
그 불안이 전혀 현실과 무관하지 않아서
언젠가 맞닥드리게 될 미래의 하나의 조각처럼 여겨져서
인생무상을 실제로 꿈인가, 현실에서 뱉은 것 같기도 했다
인생은 이렇듯 불행과 행복 사이에서 늘 불안이 도사리고 있다
🏡 피할수 없는 노년의 강을 혼자 힘겹게 건너기보다 여럿이 서로 의지하며 함께 건널 수는 없을까. 그 질문이 제주 공동주택 '미로헌' 의 출발점이었다.
그것이 마치 꿈의 공간을 만드는 동화같지만
나는 힘들 것 같아서 자신은 없지만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외곬수 자유인인 나는 갑갑할 거 같다 싶으면서도
‘맘 맞는’ 사람과의 꿈꾸던 일이기도 하다
각자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다면
약간의 번거로움과 불편함은
다복한 집안의 복작거림정도로 치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만 단지 나의 경우는 한 동네라든지 한 아파트까지는 좋을 거 같다
누가 나보고 이렇게 살으라고 한 것도 아닌데
완전히 감정이 이입되어서 음… 마치 매매라도 곧장 나갈듯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 남이라서 어려운 게 아니라 남이어서 오히려 나은 점도 많다. 기대가 적으니 실망도 덜하고 감정 소모도 줄어든다
그래, 이런 마음이라면 괜찮겠다
🏡 누군가 열심히 가꾸어 놓은 것을 다른 누군가가 기꺼이 누려 준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 이야말로 마당 가꾸기의 매력 아닐까?
그래 이것이 핵심
기브 앤 테이크로 누군가 계산기를 누른다면
그 머리를 굴리는 게 보이면 치사해지는 것이다
각자도생에 먹을 복 있으면 같이 먹는 주의
늦잠을 자도 되고
식사당번따위없이
각자 먹고 싶을 때 먹는 자유는 필수라 장점이다
🏡 그렇게 돌려앉아 이야기를 들어 주고 공감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았던 사람은 어느새 안정을 되찾는다.
혼자 살 때는 이런 자리를 만들려면 어렵사리 사람들과 시간을 맞추어야 하고, 아쉬운 내가 비용을 들여야 했다
기본적으로 무난하게 어울리는 성격이기도 해야겠지만서도
참 사람 복을 받으신 거 같기도 하다
스스로가 복을 많이 나눠주셨겠지
어떤 관계도 일방적이진 않으니깐
그런 기본 톤앤매너도 잘 맞는 분들끼리 만난 것이겠지
당연히 장단이 있겠지만 이들의 낭만 섞인 일상들이 성공적으로 보일 때
나의 ,우리의 1인 가족에 대한 희망도 보이기 했다
🏡 그럴걸?, 아닐걸?은 각자의 추측일 뿐이다. 다툼은 주로 다른 람의 생각을 넘겨짚는 뇌피셜에서 시작한다. 확인하고 말하는 습 관은 공동체 생활에서 특히 중요하다.
🏡 오래 함께하려면 눈치 있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정확한 언어다.
맞다. 특히나 솔직한 언어로 서로의 감정이 곪기 전에 나누는 진심들
그것이 서로를 더 잘 살고
서로의 일상의 함께 하고 공유하는 데서 오는 이점이 더 많을 거 같다
단, 이웃까지만 저는 허용하고 싶어요(누가 물어보진 않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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