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보니 문득 당신이 와 있는 것 같아서 - 드라마작가의 가장 사적인 기록
송정림 지음 / 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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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24th #서평단 #쓰다보니문득당신이와있는것같아서 #송정림 #달출판사

☘️341번째 도서제공

서평단 모집으로 달 출판사로부터 @dalpublishers 도서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나의 의견
𝕞𝕪 𝕠𝕡𝕚𝕟𝕚𝕠𝕟
💬 ‘Write’와 ‘use’ 둘 다의 의미를 잡아서 나는 내 인생, 실컷 쓰다가 가고 싶다. 나에게 주어진 힘과 말을 여한 없이 쓰다가 가고 싶다

드라마 작가인 작가님의 일상이 대부분일 거라고 생각했다
글을 워낙 잘 쓸테니 문체도 훔쳐보고
에세이는 늘 편안하게 쉬는 공간이 문장과 문장 사이에 머무는 그런 느낌이라 늘 선호하는 장르다
하지만 생각보다 작가님의 머리 속은 글쓰기가 전부였다
리얼한 작가 분투기였다
이렇게까지 글쓰기가 전부일 줄은 일상은 거의 없는 작가님의 일상이라니!



💬 나는 매일 부서졌지만 그 부서진 조각들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어 도착했다

자발적으로 선택한 이 글쓰기지만
힐링이 되는, 가슴 뛰는 삶이 되는 순간이 바로 이런 순간이 아닐까 짐작한다
일 자체를 바라보는 겉에서 보이는 의미보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그 순간이 글쓰기를 선택한 의미를 가진다
삶을 저당받아 갈아서 쓰는 삶이 너무 고통스럽기만 한 것이 아님에 공감한다

평소에도 일이라는 것이 보람보다는 수단의 개념이 되면 너무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내 경우에도 일이라는 것에 의미가 빠지면 지속하기 힘든 것 같다
물론 밥벌이의 일이지만
그만큼 일이 힘빠지게 되지만
그 모든 것을 치환하고도 남을 내 삶의 동력이 되어주기도 하니깐


💬 퇴근 후 독서실로 향하는 길, 도시의 불빛은 저마다의 품고 반짝였고 나는 그 불빛 사이 어딘가에 조용히 섞여들었다

꿈을 꿀 때는 참 일상이 고단하다
하지만 그 시절 힘들어도 그 불빛이 미래에 반드시 빛내줄 것이라고 믿으며 살았다
성공이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충분해하고 만족하기까지
꿈은 자꾸만 켜져가서
나의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에 너무나 힘들었다
어설픈 재능을
지독한 노력으로 감싸려고 얼마나 애썼던지
내가 그렇게 허섭쓰레기는 아니라며 얼마나 다독이며 그 시간을 보냈는지
나의 꿈도 작가님의 꿈꾸던 시절과 포개져서 추억돋았다




💬 그 시절 내 주요 영양소는 카페인과 자존심이었다

질투, 자격지심, 수많은 한숨이
그래도 조금이라도 나은 나를 위한 영양소가 되었다

근데..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
그리고
늘 위로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나 촉촉한 눈으로 날 지켜주는 사람들 또한 잊지 않아야
그것이 나만의 성공이다



💬 겉으론 다 괜찮은 척하지만, 실은 매일 자기감정을 몰래 접어서 가방 안에 넣고 다니는 사람이에요.

💬 그 조그만 극장에서 한 사람이 작게 부서지고 조금은 다시 살아났다는 것을.

💬 삶이란, 젖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일이 아니라 젖은 채로도 끝내 건너가는 법을 익혀가는 여정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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