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남 - 그는 왜 괴물이 되었는가
서린 지음 / 잇스토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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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27th #광남 #서린 #잇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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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간의 붕괴가 아닌
한 시대의 고통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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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다꾸 #필사 #북스타그램 #책추천 #책스타그램 #책리뷰

🍀나의 의견
𝕞𝕪 𝕠𝕡𝕚𝕟𝕚𝕠𝕟

p67
그렇게라도 마음속으로 웅얼거려야 이 지옥같은 나날 속에서, 조금은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다

광남의 40년동안의 삶은 얼마나 지옥같았을까
하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다
개인의 테두리만 다룬 문제가 아니라 그것보다 많은 것의 큰 범주에서 사회적인 문제까지 다루었다

사건 중심에는 납치와 서산개척단이 있었다(p180)
서산개척단은 1960년대에 국가 주도하에 난민 정착 및 자활 사업의 목적으로 설립되고 운영되었다(202p)
허울뿐인 과정 속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이 소설 전에는 잘 알지 못했다
이것이 소설이라 어느 부분까지 과장되었는지 그것까지 진위여부는 알 수 없지만
과연 이것이 그냥 잔혹함만 다루었다고 볼 수 없다
역대급 시작장면이었다.
믿을 수 없었다.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이지?!
너무나 생생하게 그려진다
인간적인 모습을 상실한 동물적 감각만이 남은 그를
과연 소설을 읽고 난 후 어떻게 나는 생각해야 하나?

소설은 처음부터 나의 상상력의 범주를 넘어가서 잔인하다.
근데 소설을 잡자마자 소설을 끝까지 읽게 되었다

과연 누가 그렇게 억울할 수 있을까?
정말 억울할 사람이 누군데
소설 제목부터 내용까지 광적이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처절하게 우울하고 억울한 사람만 있다
끝까지 맘껏 확대 해석하면서 끝까지 주시해야한다.
소설은 끝나지 않는다
당연히 자극적인 내용 그 이상이 있다
우리는 약자들의 세상을 제대로 기억해야한다

p185
남은 내가 해야 할 일은, 국가로 인해 무분별한 피해를 입은 한 맺힌 목소리가 퍼지도록 하는 것이다. 세상에 닿을 때까지, 글을 쓰며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인상적인 구절
𝕀𝕞𝕡𝕣𝕖𝕤𝕤𝕚𝕧𝕖 𝕡𝕒𝕣𝕒𝕘𝕣𝕒𝕡𝕙
p23
결혼 전 누구보다 밝고 생기 가득했지만 반복되는 습관 유산 탓인지 말수가 부쩍 줄었다. 이제는 조카 임신 소식을 알릴 수 없을 정도로 사람 그릇 크기가 작아졌다

p56
우리네 인생은 늘 한치 앞날을 모른 채 그 순간을 모면하며 살아왔다

p71
행복하다는 감정이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입꼬리가 삐쭉삐쭉 올라가는 표정과 어울릴까?

p78
안개는 하얀 커튼처럼 드리워지기 시작한다. 콧잔등에 물방울이 닿는게 느껴질 정도다.

p97
분하고 억울해도 힘이 없는데 말이여

p105
이런 구렁텅이로 밀어 넣는 것이 신이라고?

p114
몇 번 끌려간 뒤로, 국물과 고기 몇 조각 맛본 뒤로부터 내 발로 걸어갔다

p153
어느 시점에서 생겼는지 모를 정도로 오랜 기간 앓던 우울은 끊는 기름에 물이 닿았고, 내 안에서 폭발한다




2025-227th #광남 #서린 #잇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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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간의 붕괴가 아닌
한 시대의 고통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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