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사냥 -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선정도서 샘터어린이문고 67
김송순 지음, 한용욱 그림 / 샘터사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백호사냥>
김송순 글, 한용욱 그림
샘터 출판사
.
.
♡ 초등 중, 고학년 추천 역사동화!

♧ 일본의 계략에 의해 만주로 간 조선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정암촌과 이 마을을 수호하는 영물로 여겨지는 백호. 그 백호를 온 마을 사람들이 나서서 사냥하던 날, 한편에서는 엄청난 일이 벌어지는데...
.
.

- 일제강점기, 만선척식주식회사의 주도로 충청도 농가 180여 호가 만주로 이주했던 실화를 배경으로 한 역사동화예요. 일본의 계략으로 중국 연변 정암촌에 이주해 살게 된 조선 사람들은 일제의 감시와 탄압 속에서도 고향으로 돌아갈 희망을 품고 고향의 풍습과 문화를 지키려 해요. 힘든 시련 속에서도 강인한 정신의 우리 민족의 감동적인 이야기예요.
.
.

- 딸아이와 처음에 <백호 사냥> 책표지를 보며 '우와~눈빛도 포스도 용맹하고 멋진 백호다.' 라며 감탄했어요.
딸아이의 첫 장편동화 읽기 도전이었어요. 처음에는 '이 두꺼운 책을 어떻게 읽지?' 걱정 반, 설렘 반이었어요. 하지만, 아이가 이야기 속에 푹~빠져서 읽더라고요.
192페이지를 며칠에 나눠 읽었어요. 학교 아침 독서 시간, 집에서 짬짬이, 지하철 탈 때 등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요.
딸아이는 다 읽고 나서는 "엄마, 우리 조상들이 일제강점기 때 많이 힘들었겠어요. 난 역사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이런 아픈 역사를 알게 되니 절대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더 노력해야겠어요." 라고 이야기 했어요 그리고 백호에게 편지도 써줬어요.
가장 슬펐던 장면, 감동적이고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어요.
뒷표지 하단에 쓰여진 '샘터 1% 나눔 실천에 대한 이야기도 잠깐 했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 속에 책 속에 책 올리 그림책 15
줄리앙 바에 지음, 시몽 바이이 그림, 곽재식 옮김 / 올리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속에 책 속에 책>
쥘리엥 베어 글
시몽 바이이 그림
곽재식 옮김
올리 출판사
.
.
- 아이들과 책 표지를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아이가 따뜻한 겨울옷을 입고 책을 읽고 있어요. 모래밭에는 파라솔도 있고요. 엄마, 토성도 있어요. 고리가 있는 걸 보니 토성 맞아요. 아이가 우주와 바다, 자연에 관한 책을 읽고 있는 거예요? 도대체 무슨 이야기일까요?" 읽기 전부터 표지 그림은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아냈지요.

우와~~ 한 권의 책 속에 세 권의 책이? 팝업북 책인가? 재미나고 독특한 책의 구성에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
.
- 부모님과 함께 바닷가로 여행을 간 주인공 토마스는 점심 때가 지나자 부모님이 낮잠을 자니 심심하고 지루했어요. 놀아달라고 떼쓰거나 부모님을 괴롭히는 아이가 아니었죠. 조용히 혼자 산책을 하다가 낡은 책 한 권을 발견하지요. 토마스가 책을 펼치니 또 토마스가 등장하네요. 두 번째 책 속 토마스가 읽은 세 번째 책에는 어떤 내용이 들었을까요?^^
.
.
- 읽고나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눴어요.
첫째 아이는 "엄마, 저는 마트료시카 인형도 생각났어요. 그림만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둘째 아이는 " 토마스도 나랑 같은 7살이에요. 친구네요. 부모님 없이 혼자 어디 가면 안 되는데....근데 책이 신기해요. 책 속에 책이 또 있고 또 있어요. 이런 책은 처음 봐요. 나도 만들어 보고 싶어요."
.
.
- 독특한 책의 구조를 보고 떠오른 책이 데이비드 위즈너 작가님의 <시간상자>였어요. 과거 사진 속에 사진, 또 그 사진 속에 사진.ㅋㅋ
그리고 이 책의 또다른 포인트는 부모님의 사랑이 느껴진다는 점이에요. <괴물들이 사는 나라> 마지막 장면에서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따뜻한 죽과 늘 맥스를 비춰주는 따뜻한 달처럼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장 토끼는 꿀잠이 좋아 토토의 그림책
큐라이스 지음, 황진희 옮김 / 토토북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장 토끼는 꿀잠이 좋아>
큐라이스 글, 그림
황진희 옮김
토토북 출판사
.
.
-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던 대장 토끼 시리즈 그림책 <대장 토끼는 포기하지 않아> , <대장 토끼는 나다운 게 좋아> 에 이어서 나온 <대장 토끼는 꿀잠이 좋아> .

아이들에게 읽어주려고 식탁 위에 올려놨는데 못 기다리고 그새 둘이 앉아서 읽었더라고요. 다시 엄마 버전으로 동화구연 넣어 읽어주니 까르르륵~깔깔깔 웃느라 바쁜 자매입니다.

커피를 마셔서 잠이 오지 않는 대장 토끼가 푹 잘 수 있게 돕고 싶은 부하 토끼들의 눈물 겨운 노력이 시작되지요.

과연 대장 토끼는 꿀잠을 잘 수 있을까요?^^

읽고나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었어요.
첫째 아이는 "대장 토끼는 겉모습은 듬직하고 키도 크고 어른처럼 콧수염도 있는데 아기 같아요. 내가 대장 토끼라면 이런 부하들이 있어서 든든하고 좋을 것 같아요. 가끔 힘들겠지만요. 키득"
둘째 아이는 "엄마, 부하 토끼들은 말썽꾸러기예요. 그리고 내가 새까맣게 물든 대장 토끼라면 오히려 앞이 캄캄해서 잠이 더 잘 올 것 같아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척! 그림책봄 21
장순녀 지음 / 봄개울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척! >
장순녀 글, 그림
봄개울 출판사
2022.4.11
대상독자 : 유아 4-7세(초등 아이도 좋아해요^^)
주제어 : 자립, 독립, 자신감, 엄마의 신뢰, 엄마와의 관계, 모험, 말놀이, 문해력

※ 나가지 말라는 엄마 말을 못 들은 척,
혼자 놀다가 힘들어도 아무 일 없었던 척,
다 큰 척 씩씩하고 자신감 넘치는 강아지 깜돌이.
알고도 모르는 척 깜돌이를 멀리서 지켜보는 누렁이 엄마.
엄마와 아이 사이의 믿음과 사랑을 그린 그림책.
.
.
- 작가님 소개 아래 이 책을 쓰게 된 이유가 간단히 나와 있었어요. 작가님의 호기심과 궁금증이 상상의 날개를 달고 이야기로 녹아든 그림책이지요.
누렁이의 모습을 보면서 동물이나 우리나 부모의 마음은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

먼저 아이들에게 책표지를 '짜잔~'하고 보여주니, 강아지가 귀엽다며 난리였어요. 그러더니 첫째가 "돌담이 현무암 아니에요? 제주도인가?" 라며 머리를 갸우뚱해요.^^
읽을 때마다 '척'을 강조하며 숨은 그림 찾기 하듯 놀면서 읽었어요. '책 속에 등장하는 분홍 모자를 쓴 사람은 누구일까' 라는 물음을 달고 마지막 뒤표지에서 저와 아이들은 답을 찾았지요.^^
읽고나서 아이들과 돌아가며 "~하는 척" 말대결을 했지요.
그 중에 기억나는 '~척'을 그려봤어요. 그리다가 웃다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둘째는 귀엽다며 깜돌이도 따라 그려봤어요.
그림책 한 권으로 읽고 이야기 나누고 말대결하고 그려보고 웃으며 좋은 추억 하나 더 적립했어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잔소리 먹는 전화 개나리문고 2
류미정 지음, 이현정 그림 / 봄마중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잔소리 먹는 전화>
류미정 글, 이현정 그림
봄마중 출판사
개나리문고
.
.
☆ 말로 상처받지 않고, 말로 위로 받을 수 있는 가족이 되는 이야기.

"듣고 싶은 말을 들려주는 전화기라고?"

그렇다면 엄마의 가시 돋친 잔소리 대신 따뜻한 칭찬을 들을 수 있는 걸까?

뽀글뽀글 라면 머리카락에 주근깨로 딸기 폭탄을 맞은 수상한 선생님과 함께한, 마법의 만들기 수업!

- 줄거리) 아빠가 돌아가신 후 엄마는 다연이에게 숙제는 다 했는지, 현관의 신발은 왜 이렇게 벗어놓는지, 말버릇은 왜 그런지 잔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할머니는 엄마가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그런 거라며 내 편은 되어주지 않고 엄마 편만 든다. 어느 날, 미술학원에서 원장선생님 대신에 낯선 선생님과 종이컵 전화기를 만드는 수업을 한다. 선생님은 이 전화기가 솔직한 마음을 들려주는 마법의 전화기라고 설명을 하는데.....
.
.
- 첫째가 책의 제목만 들었을 때 "엄마, 이 책은 핸드폰에 마법이 걸려서 전화기 속에서 들리는 엄마, 아빠의 잔소리나 마음을 안 좋게 하는 이야기는 핸드폰이 먹어버려서 그 부분은 안들리게 하는 내용 같아요." 라고 말했어요.
제가 책의 표지를 아이 앞에 보여주자 표지 그림을 들여다 보더니, "아! 종이컵 전화기가 잔소리를 먹나봐요." 라고 이야기 하네요.
책을 읽고나서 첫째 아이와 '잔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아이는 잔소리를 들으면 짜증나고 싫은 느낌이래요. 가장 싫은 잔소리는 동생의 잘못까지 자기에게 같이 묶어서 할 때래요.
그래서 물었죠.
" 그럼 엄마의 잔소리가 완.전.히. 사라지면 어떨 것 같아?"
잠시 조용히 생각하더니 " 그건 아니야, 잔소리가 우리한테 필요하니까. 날카로운 목소리 대신에 다정하게 얘기해줘."라고 대답하네요.
읽고나서 잔소리나 듣기 싫은 말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나눠봤어요.
살다 보면 너무 솔직하게 이야기 해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누구에게나 마음 속에 하나씩 있는 마법 전화기가 잘 작동되었으면 좋겠어요. 작가님 말씀처럼 말로 상처받지 않고 말로 위로 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래요.^_^

- 둘째가 종이컵 전화기를 만들고 싶다고 해서 만든 다음, 듣고 싶은 말을 포스트잇에 써봤어요. 첫째는 한 장, 둘째는 세 장 ㅋㅋ 아이들이 듣고 싶은 말을 자주 해줘야겠어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