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 책 속에 책> 쥘리엥 베어 글시몽 바이이 그림곽재식 옮김올리 출판사..- 아이들과 책 표지를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아이가 따뜻한 겨울옷을 입고 책을 읽고 있어요. 모래밭에는 파라솔도 있고요. 엄마, 토성도 있어요. 고리가 있는 걸 보니 토성 맞아요. 아이가 우주와 바다, 자연에 관한 책을 읽고 있는 거예요? 도대체 무슨 이야기일까요?" 읽기 전부터 표지 그림은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아냈지요.우와~~ 한 권의 책 속에 세 권의 책이? 팝업북 책인가? 재미나고 독특한 책의 구성에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 부모님과 함께 바닷가로 여행을 간 주인공 토마스는 점심 때가 지나자 부모님이 낮잠을 자니 심심하고 지루했어요. 놀아달라고 떼쓰거나 부모님을 괴롭히는 아이가 아니었죠. 조용히 혼자 산책을 하다가 낡은 책 한 권을 발견하지요. 토마스가 책을 펼치니 또 토마스가 등장하네요. 두 번째 책 속 토마스가 읽은 세 번째 책에는 어떤 내용이 들었을까요?^^..- 읽고나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눴어요.첫째 아이는 "엄마, 저는 마트료시카 인형도 생각났어요. 그림만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둘째 아이는 " 토마스도 나랑 같은 7살이에요. 친구네요. 부모님 없이 혼자 어디 가면 안 되는데....근데 책이 신기해요. 책 속에 책이 또 있고 또 있어요. 이런 책은 처음 봐요. 나도 만들어 보고 싶어요."..- 독특한 책의 구조를 보고 떠오른 책이 데이비드 위즈너 작가님의 <시간상자>였어요. 과거 사진 속에 사진, 또 그 사진 속에 사진.ㅋㅋ그리고 이 책의 또다른 포인트는 부모님의 사랑이 느껴진다는 점이에요. <괴물들이 사는 나라> 마지막 장면에서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따뜻한 죽과 늘 맥스를 비춰주는 따뜻한 달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