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호랑이는 설날이 제일 싫어!》 박경임 글, 박서영 그림 후즈갓마이테일☆ 세화 속 용맹한 호랑이의 숨겨진 비밀과 설날 전날 밤 우당탕탕 대소동!- 아이가 소리내어 책 제목을 읽더니 '까치 호랑이는 설날을 왜 싫어하지? 한 살 더 먹는 게 싫은가?' 라며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표지 그림 속 호랑이의 표정은 겁에 질린 건지, 눈물나게 싫어서 찡그리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우리가 알던 호랑이의 용맹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데요? 과연 까치 호랑이는 왜 설날이 싫은지 호기심과 기대감을 안고 책장을 넘겼지요.📖- 설 전날 벼리와 할아버지는 집 안에 붙일 세화를 그려요. 세화는 새해를 맞아 호랑이나 닭, 해 등을 그려 한 해의 복을 빌고, 나쁜 기운을 막게 해주는 부적같은 그림이에요. 한 해 동안 벼리네 집을 지켜줄 동물은 호랑이와 까치예요. 해치와 매, 닭, 개 등 다른 동물들은 호랑이를 부러워하지만 겁쟁이 호랑이는 귀신이 너무 무서워요. 밤이 되어 귀신들이 벼리네 현관문 앞에 몰려들어요. 그런데 겁에 질린 호랑이는 그림 밖으로 도망치고 말아요. 앗! 세화 속 호랑이가 까치와 함께 사라졌어요. 호랑이와 까치는 다른 그림들 속으로 들어가는데.....과연 호랑이는 다시 세화 속으로 돌아와 귀신들을 물리칠 수 있을까요?-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요? 무시무시한 동물의 왕 호랑이가 귀신을 두려워하는 겁쟁이라는 사실을요. 나쁜 기운이나 귀신 등을 물리쳐준다는 세화 속 호랑이가 도망을 치는 엉뚱한 상상 이야기가 너~~무 유쾌하고 재미있어요. 마지막 페이지에는 세화 속 동물들이 가진 의미와 상징을 잘 정리하고 있어요. 이 그림책을 읽기만 해도 우리 전통 문화를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림책과 함께 온 세화를 아이가 색칠하고 완성해서 현관문에 붙였어요.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 좋은 일이 가득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