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옹 마음 분식점:1. 좀비 개가 나타나는 골목》 주미 글, 안병현 그림 지구별아이 출판사☆ 마음을 위로해주는 재밌는 음식이 가득한 미야옹 분식점에서 용기와 공감을 배울 수 있는 판타지 동화!- 책 표지 그림부터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어떤 이야기일지 아이와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어요.면지에 있는 다양한 음식 그림을 보며 어떤 음식인지, 지금 가장 먹고 싶은 게 무엇인지 잠시 아이와 이야기 나누다가 본격적으로 읽어줬어요. 📖- 주인공 진수는 어릴 때부터 심장병이 있어 마음껏 뛰놀지 못하고 겁이 많은 아이예요.진수는 등굣길에 골목에 자주 나타나는 좀비 개를 피해 빙 돌아서 가느라 또 지각을 해요. 자꾸 지각을 해서 선생님께 경고를 받은 진수는 어쩔 수 없이 골목을 지나다가 좀비 개의 공격을 받아 쓰려져요. 쓰러진 진수를 오해로 멀어진 친구 양치가 진수를 발견하고 연락을 했지요.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진수는 우연히 골목 끝에 '미야옹 마음 분식점'을 발견해요. 주인 미야옹은 천년 전 구미호 때문에 우연히 삼킨 여우 구슬 덕분에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어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마음 분식점을 열게 된 거예요. 진수는 딱 한 가지 소원만 이룰 수 있는 분식점의 규칙에 따라 '사냥개의 용기와 힘이 깃든 핫도그'를 선택하지요. 핫도그를 먹은 진수는 더 용감해지고 힘도 세져요.처음에 진수는 좋은 의도로 용기를 사용하지만, 점차 힘을 잘못 쓰기 시작하고 결국 개로 변하는 부작용을 경험하게 되지요.개로 변한 진수는 좀비 개의 안타까운 사연도 알게 되는데.....과연 개로 변한 진수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진수는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미야옹 마음 분식점에서 메뉴를 고르는 일은 단순히 소원을 이루는 게 아니라 그에 따른 책임과 부작용이 따르지요. 자신의 선택과 책임을 마주하고 친구나 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공감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는 동화예요. 또한 길에 버려진 유기견을 통해 생명에 대한 존중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요.아이가 자기도 미야옹 마음 분식점에서 미야옹과 이야기도 하고 싶고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딸기 생크림 크루아상과 잃어버린 것을 찾아주는 망고 주스를 먹어보고 싶다고 하네요. 그외에도 내가 마음 분식점 주인이라면 어떤 메뉴를 추가하고 싶은지, 친구와 다투거나 오해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하는지, 생명을 책임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어요.무엇보다 그림도 사랑스럽고 이야기도 재미있어서 아이가 엄청 좋아했어요.마음의 치유해주는 미야옹 분식점에서 감정 인식, 공감, 자기 조절, 책임있는 행동을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고 싶은 초등 저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