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이 편한 곳으로》 메 그림책 길벗어린이☆ 삶이라는 긴 여정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면서 마음 속에 잔잔한 감동과 다정한 위로를 전하는 그림책!- 처음에 책 표지 그림을 봤을 땐, 휴식이나 쉼에 관한 마음 그림책인 줄 알았어요. 그림 속 주인공이 너무나 편안하고 고요해 보여서 얼굴에 살짝 미소가 떠오르기도 했지요.저의 예상과 다르게 책의 내용은 로미의 마지막 삶의 여정을 비추며 따스하고 잔잔한 감동을 전했어요. 📖- 어느 날 아침에 로미에게 예상하지 못했던 초대장이 와요. 로미는 차분하게 오랫동안 해왔던 일상 속의 일들을 하고나서 토미와 함께 마지막 여행을 떠나지요. 로미는 여행길에서 만난 친구들과 음식을 나눠먹기도 하고 아끼던 물건들도 더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선물해요. 로미는 잠시 쉬기도 하고 나무를 안아주기도 하지요. 나눌수록 로미의 마음은 더 가벼워져요. 로미는 자신의 곁을 끝까지 지켜준 토미를 끌어안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데.....- '나의 마지막 순간이 온다면 나는 로미처럼 나누고 비우며 삶을 차분하게 정리할 수 있을까? '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했지요. 언젠가 마지막 순간을 맞이할 우리 모두에게 삶을 대하는 자세와 위로를 전하는 그림책이에요.이 책을 읽고나니 죽음을 두려워하고 회피하는 부정적인 자세가 아닌 삶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싶어져요. 너무나 큰 여운과 감동이 남아서 책에서 쉽사리 손을 떼지 못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