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었어 소원우리숲그림책 24
동글 지음, 이주희 그림 / 소원나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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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었어》
동글 씀
이주희 그림
소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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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음이의어'를 사용한 재미있는 말놀이와 소중한 친구 관계를 재치있게 다룬 저학년을 위한 읽기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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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표지 그림을 보며 모기에 물렸던 경험을 떠올리고 이야기하면서 호기심을 보이네요.
올 여름에는 모기가 별로 없어서 좋았다는 아이의 말에 저는 기후변화로 폭염이 계속 되는 바람에 모기들의 활동이 억제되었다가 곧! 가을부터 모기가 극성일 거라고 말했더니, 아이는 얼굴을 찌푸리네요. ^^
자~ 단순히 모기한테 물린 이야기일지, 더 재미난 이야기가 숨어있을지 기대하며 아이와 책장을 넘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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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실에서 지우와 영서는 서로 다투며 씩씩거리고 있어요. 담임 선생님을 따라 교실 앞문으로 들어온 모기 한 마리가 물어요. 무슨 일인지, 왜 싸웠는지 물어요. 화가 난 아이들은 모기를 잡으려고 해요. 과연 영서와 지우는 왜 싸우게 된 걸까요?
'뿌욱' 소리에 지우는 영서에게 방귀쟁이라고 놀리지만 영서는 의자에서 난 소리라며 억울해하지요. 또한 체육 시간에 피구할 때 영서는 공에 안 맞은 지우에게 선 밖으로 나가라고 말하는 바람에 두 친구는 다투게 된 것이지요. 방귀쟁이 송영서와 고집쟁이 윤지우는 과연 화해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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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서와 지우는 교실에 나타난 모기 때문에 묻고, 물리는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지요. 학교 생활과 친구 관계를 재미있게 그린 초등 저학년 읽기 그림책이에요. 거기에다 소리는 같고 뜻은 다른 '동음이의어'를 사용한 말놀이 그림책을 유쾌하게 반영했지요.
친구 관계에서 다툼은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중요한 것은 싸우지 않는 것보다 잘 화해하는 거예요. 싸움은 순간의 감정에서 비롯되지만, 화해는 관계를 오래 유지하려는 선택이지요. 그 선택이 관계를 지켜주고 친구와 나를 더 행복하게 하고 그 경험들이 쌓이면 더 성숙한 관계를 맺게 해요.
모기가 알려주는 화해 성공법과 함께 재미있는 동음이의어 말놀이 어떠세요?

아이와 이 그림책을 읽을 때 저는 '지우와 선생님', 아이는 '영서와 모기' 이렇게 역할을 나눠 소리내어 읽었어요. 책에 더 몰입해서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지요. 읽고나서 아이와 친구랑 다투고 화해했던 경험을 이야기 나누고 동음이의어 찾기 놀이(배, 말, 눈, 밤, 차다, 세다, 지다 등) 를 했어요.

참! 책에 있는 QR코드가 있어서 읽고나서 독후활동지로 더 알차게 활용할 수 있지요.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독후 활동지에는 그림 보며 장면 순서 생각하기, 키워드 찾기, 낱말 뜻 연결하기, 책과 관련된 경험나누기, 내가 찾은 동음이의어로 사전 만들기, 모기 수 세기,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하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책놀이가 있지요. 제가 매일 만나는 돌봄, 늘봄교실 친구들과도 《물었어》그림책으로 신나게 놀아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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