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헤는 아이, 윤동주 햇살그림책 (봄볕) 1
반성희 그림, 우현옥 글 / 봄볕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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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헤는 아이, 윤동주 》
우현옥 글, 반성희 그림
봄볕




☆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민족 시인, 윤동주의 짧은 생애 를 담은 그림책!





- 책 표지 그림에서 뭔가 쓸쓸함과 그리움이 느껴져요. 아름다운 밤 하늘 아래에 홀로 앉아있는 남자 하나. 그 사람은 윤동주 시인인 것 같아요.


- 1917년 만주에서 윤동주 시인이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보내지요. 동주는 밤새 내리는 비에 살구꽃이 다 떨어질까봐 잠을 못 잘 정도였어요. 다음날 동주는 눈을 뜨자마자 할아버지와 함께 살구꽃을 확인하고 얼굴 가득 미소를 지어요. 밤새워 눈이 내린 눈이 마을을 덮자 '눈'이라는 시를 쓰지요. 한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갑내기 사촌 몽규와 돌려 가며 책을 읽었어요. 일제강점기 시기에 숭실중학교에서 신사참배를 강요 받고 일본 헌병들의 감시 때문에 더 이상 공부를 할 수 없었어요. 그와중에 그의 아버지는 그가 의사가 되기를 바랐지만 민족의 마음을 만지는 시인이 되는 게 꿈을 꺾을 수는 없었지요. 동주는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어요. 일본에서도 계속 시를 썼고 1945년 2월 후쿠오카의 형무소에서 모진 고문과 매질을 받고 알 수 없는 주사를 끓임없이 맞으며 29년이라는 짧은 생을 마치게 돼요. 그는 캄캄한 감옥 안에서 창살 사이로 하늘을 바라보며 시를 남겼지요.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에 아름다운 우리말로 시를 쓰는 것으로 일본에 꿋꿋하게 맞선 민족 시인 윤동주의 안타까운 이야기예요. 그 시 속에는 윤동주의 진심어린 마음이 담겨있어 소리내어 읽을수록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윤동주 시인이 겪었을 고뇌와 갈등, 그리고 시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별 헤는 아이, 윤동주》그림책을 아이와 읽고 등장인물이었던 실제 동주와 몽규의 실물 사진도 찾아봤어요. 그리고 영화 '동주'까지 아이와 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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