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세니툰 - 인생은 어린이처럼
서필린 지음 / 김영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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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세니툰:인생은 어린이처럼》
서필린 글, 그림
김영사




☆ 어른들에게 용기와 놀라움을 주는 꼬마 힘세니의 주옥같은 말들을 묶어 만든 그림 에세이!




- 작가님은 아들 힘세니(태명)가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3학년일 때까지 있었던 일을 8개의 에피소드로 나눠서 힘세니와 나눈 대화를 그림 에세이로 풀어놓으셨어요.
일상에서 아이와 나눈 대화를 틈틈이 그려서 인스타에 올린 게 책으로 재탄생했지요.
저도 가끔씩 아이들이 한 말에 놀라거나 기발해서 무릎을 탁치며 감탄할 때가 있었지만 그순간 듣고나면 그대로 공기 중에 사라져버렸죠. 그 말들을 기록하고 기억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봤어요.

책을 읽다보면, 그림 속 작가님이 힘세니가 말을 하면 눈맞춰주고 부모와 똑같은 인격체로서 존중하고 경청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아이의 손을 잡아주고 아이를 안아주고 박수치며 지지해주지요. 역시 좋은 엄마에게서는 좋은 아이가 자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지혜롭고 자존감이 높은 힘세니의 말은 읽는 독자에게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주지요. 아이와 함께 읽는 내내 선물같은 시간이었어요.


📖
- 짜증내서 미안하다는 엄마에게 힘세니는, "엄마의 내일은 오늘과 다를 수도 있잖아."

- 서로에게 짐이 되는 가족이란 말을 듣고나서 힘세니는, "가족은 짐이 맞아. 무겁지만 살면서 꼭 필요한 거라서 꼭 있어야 해."

- 책꽂이에 있는 엄마가 만든 책을 보고 힘세니는, "우리 집이 엄마의 기쁨으로 채워지는 게 좋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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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세니의 반짝반짝 빛나는 생각과 감동의 말을 만나는 위로와 놀라움의 시간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이렇게 대화해야 하는구나 하고 배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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