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리 보림 창작 그림책
한연진 지음 / 보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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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리》
한연진 글, 그림
보림출판사



☆ 오리들의 사랑스러운 봄노래를 들으며 다가오는 봄을 반갑게 맞이할 수 있는 그림책!




- 《가을이 오리》에 이어 《봄이 오리》 그림책이 출간되었어요.
바쁜 일상 속에서 주변을 돌아볼 겨를 없이 앞만 보고 지내다가 계절의 변화를 그림책으로 먼저 느껴봤어요. 며칠 전까지 눈이 내려서 가까이에 봄이 와있다는 걸 깜빡 잊고 있었거든요. 뒤늦게 '아! 이제 봄이구나. '하고 주변을 둘러봤어요. '봄'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건 춥고 긴 겨울이 가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망이 있어서일까요.
《봄이 오리》표지 그림만 봐도 마음이 환해지면서 오리들이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아이에게 '봄' 하면 어떤 단어가 떠올라?" 라고 묻고 서로 한 단어씩 주고 받았어요. "새싹, 민들레, 입학식, 연두색, 벚꽃, 개나리, 햇살, 소풍, 얇아진 겉옷(봄옷), 새학기, 나이, 봄비, 시작, 쑥, 새잎..." 등의 단어가 나왔어요.



📖
- 모두가 잠든 조용한 겨울, 아이는 트라이앵글을 쟁쟁쟁쟁~연주하며 오리와 함께 노래를 불러요.
오리가 꽤액~하며 큰소리로 신호를 보내자 오리 친구들은 목을 가다듬고 봄노래를 부르기 시작해요. 땅 속에 잠들었던 새싹과 꽃, 나무는 뾱뾱뾱 얼굴을 내밀어요. 찡그리는 표정의 친구들은 한 명도 없이 모두 미소 짓고 있어요. 봄노래를 들은 모두가 즐겁게 봄을 맞이하지요. 오리들이 부른 봄노래가 세상을 채워 나가지요. 이제 우리 차례예요. 추위에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신나는 마음으로 우리의 봄을 시작해볼까요?



- 설렘과 기대가 공존하는 계절의 변화를 오리들의 봄노래를 들으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책에 '쟁쟁쟁쟁, 뾱, 꽤액, 랄라라' 등 의성어, 의태어가 자주 등장했어요. 그래서 아이와 봄의 소리에 가까운 의성어, 의태어를 더 생각해서 이야기나눴어요. "쏘~옥, 피링피링, 쑥~, 따스따스, 살랑살랑, 포근포근..."
그리고 오리들이 부른 봄노래를 각자 즉흥적으로 만들어 불러보며 재미난 시간을 보냈지요.

끝으로 아이가 "엄마, 그러면 《여름이 오리》, 《겨울이 오리》 책도 나오는 거 아니예요?" 라고 묻는 말에 "4계절 그림책 시리즈가 아닐까?" 라며 조심스레 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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