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엉덩이는 내가 책임진다》 강정연 글, 차야다 그림 다산어린이출판사☆ 힘껏 스스로 해내는 '씽씽 어린이'시리즈! - 아이는《내 엉덩이는 내가 책임진다》책 제목과 표지 그림만 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하네요. 대신에 밥 먹기 전에는 읽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말도 덧붙이네요. ^^과연 어떤 재미난 이야기일지 아이는 눈을 반짝이며 책장을 넘겼어요.📖- 주인공 초록이와 연두는 쌍둥이 남매예요. 이 책에는 초록이와 연두의 이야기가 하나씩 담겨있지요. 첫 번째 '내 엉덩이는 내가 책임진다!'는 학교에서 절대 똥을 누지 않는 초록이의 이야기예요. 아침마다 집에서 꼭 똥을 누는 초록이는 오늘따라 똥이 안 나와 처음으로 똥을 못 누고 학교에 가지요. 초록이는 참다참다 결국 학교에서 볼일을 봐요. 으앗! 맙소사! 항상 집에서 똥을 눈 뒤에는 바지를 벗고 물로 닦았던 초록이었어요. 하지만 여긴 학교잖아요. 과연 초록이는 무사히 화장실에서 나올 수 있을까요? 두 번째 '이 빼는 법'은 앞니가 흔들리는 연두의 이야기예요. 학교에서 금방이라도 빠질 것 같은 이가 신경이 쓰인 연두는 치과에 가지 않고 직접 이를 빼기로 결심하지요. 연두는 친구들이 어떤 방법으로 이를 뺐는지 경험담을 들어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어떻게 이를 뺄지 연두의 고민이 깊어졌어요. 그러던 중, 뜻밖의 순간 연두의 이가 빠지게 되는데......과연 연두는 왜 치과에 가지 않으려는 건지, 그리고 어떻게 아프지 않게 이를 뺄 수 있었을까요?- 재미있는 이야기와 귀여운 그림, 누구나 한 번쯤 고민했던 순간과 마음을 떠올리며, 공감하고 깔깔깔 소리내서 웃다보니 어느새 이야기가 끝났네요. 아이가 다음 이야기는 없냐고 물어보네요. - 누구나 처음 겪는 일에 당황하고 걱정하지요. 책을 읽는 아이들은 초록이와 연두를 보며 어려운 순간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주인공들처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것 같아요. 이야기에 스며들어 몰입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신감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게 되지요.아이들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고 해결하다보면 어느새 한 뼘 더 성장해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