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는 게 귀찮을 때는 어떻게 해요? - 자음과모음 어린이 초등 1·2 어떻게 해요? 4
신수현 지음, 서영경 그림 / 자음과모음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씻는 게 귀찮을 때는 어떻게 해요?》
신수현 글, 서영경 그림
자음과모음 출판사







☆ 씻는 걸 귀찮아하고, '씻기'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깨달음을 주는 재미난 동화!





- 책 표지를 보자마자 둘째가 "나도 씻기 귀찮을 때 있는데....." 라고 혼잣말을 하길래 언제 그런 생각이 드냐고 물었어요.
"날씨가 추울 때요. 씻고 나면 너무 추워요. 그리고 숙제가 많거나 너무 피곤한 날에는 씻기 귀찮아요. " 라고 대답하네요.

그럼~책 표지 속 주인공은 왲씻는 게 귀찮은지, 안 씻어도 괜찮은지 이야기 속으로 출발~~!!!



📖
- 초등학교 1학년 연욱이는 같은 유치원을 다녔던 호찬이와 첫 짝꿍이 되지요. 연욱이는 처음에 호찬이와 짝이 된 게 좋았지만 며칠 동안 계속 콧물을 흘리는 호찬이를 보며 괴로웠어요.
짝꿍 바뀌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던 연욱이는 머리를 찰랑찰랑 하며 빛이 나는 민지와 짝꿍이 되었어요.
앗! 그런데 민지의 머리에는 하얀 가루 조각들이 있었어요. 그건 바로 비듬?!! 연욱이는 민지가 무안해할까봐 내색하지 못하고 속으로 짝꿍 복이 없다며 불평했지요.
집에 돌아온 연욱이는 엄마가 두 살인 연호를 씻겨주고 챙기는 모습에 동생이 부러웠어요. 초등학생은 혼자 씻어야 한다고 엄마가 말했지만 연욱이는 씻기가 귀찮았어요.
다음 날, 엄마는 등교하려는 연욱이에게 발냄새가 난다며 씻고 가라고 하지만 연욱이는 발에 냄새 없애는 스프레이를 꺼내 뿌리고는 양말을 한 겹 더 신었지요. 학교에 간 연욱이는 발이 너무 답답해서 실내화와 양말을 벗었어요. 그 순간 짝꿍 민지가 울음을 떠뜨리며 연욱이 발냄새가 너무 심해서 숨도 못 쉬고 밥도 먹기 힘들다며 선생님과 친구들 앞에서 말했어요. 민지에게 배신감을 느낀 연욱이도 지지않고 민지의 비듬을 비난했어요. 결국 둘은 싸우고 말았지요. 연욱이는 고르곤졸라피자처럼 좋은 자신의 발냄새를 왜 싫어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과연 연욱이는 깨끗이 씻고 발냄새를 없앨 수 있을까요?
그리고 민지와도 화해할 수 있을까요?








- 이 책은 학교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학교생활 가이드북'이 되어줄 '이럴 때는 어떻게 해요?' 시리즈예요. 《학교가 싫을 때는 어떻게 해요?》,《양보하기 싫을 때는 어떻게 해요?》, 《엄마, 아빠가 미울 때는 어떻게 해요?》에 이어서 출간된 네 번째 이야기예요. 예비 초등학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더 공감할 수 있어요.
고르곤졸라피자 발냄새가 나는 연욱이, 머리에 하얗게 비듬이 있는 민지, 늘상 콧물을 줄줄 달고 다니는 호찬이 이 세 친구 덕분에 이야기에 푹 빠져서 아이가 깔깔깔 웃으며 즐겁게 읽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청결의 중요성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동화예요.

다 읽고나서 아이와 이야기 나누었어요.
나는 언제 씻기 귀찮은지, 나도 귀찮아서 씻지 않았던 적이 있는지, 내 주변에 씻기 싫어하는 친구들이 있는지, 씻기 귀찮아하는 친구를 설득하기 위해 나는 어떤 말을 해줄지 등등에 대해 묻고 대답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