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부 구구 씨의 기막힌 하루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83
박스타 지음 / 시공주니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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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부 구구 씨의 기막힌 하루》
박스타 글, 그림
시공주니어




☆ 보내보내 우체국의 우수 우체부 구구 씨의 기막힌 하루를 행복하고 따스하게 해 주는 이야기!




- 책 표지를 본 아이가 "작가님 이름이 박스타? 필명이지요? "라고 바로 묻네요. 아이에게 우체부가 어떤 일을 하는지 질문하니 잘 알고 있어요.
책 제목처럼 구구 씨가 어떤 기막힌 하루를 보냈는지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겼어요.
작가 소개 페이지에 QR코드를 찍어보니 깨알 정보가 나오네요. 등장 인물들의 정보가 나오는데 각자의 다양한 직업까지 나와 있어서 진로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 구구 씨는 보내보내 우체국의 우수 우체부예요. 구구 씨는 출근도 늘 1등, 어떤 곳이든 다 알고있고 다른 동료들과 사이도 좋아요.
어느 날, 구구 씨의 하루를 취재하러 온 짹PD와 인터뷰를 하지요.
구구 씨와 짹PD는 첫 배달로 느릿느릿 마을의 왕달팽 씨를 찾아가요. 짹PD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던 구구 씨는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달팽 씨에게 편지를 전달했어요.
다음 배달할 곳은 당근밭의 토순 씨였지만 똑같이 생긴 토끼들로 가득한 곳에서 구구 씨는 한참을 헤맸지요. 날은 어두워지는데 구구 씨와 짹PD는 마지막 배달지인 달랑게들의 마을로 가요. 이곳에서도 편지를 전달하기가 쉽지 않아요.
오늘따라 구구 씨는 마음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서 속상해하는데....
과연 구구 씨는 이 기막힌 하루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 살아가면서 우리는 머피의 법칙처럼 일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꼬이기만 하는 날이 가끔 있지요. 구구 씨처럼 내 마음과는 다르게 유독 일이 잘 안 풀려서 답답하고 힘들었던 기억은 누구나 있을 거예요.
그럴 때 버틸 수 있게 해주는 주변 사람들의 따스하고 다정한 말 한 마디가 큰 위로와 힘이 돼요. 나를 아껴주고 보듬어주는 가족, 친구, 동료들이 있어서 고맙고 든든하지요. 나 역시 그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너그러운 마음이 들기도 해요.

지치고 힘든 날에 이 책을 읽으면 토닥토닥 마음의 위로를 받은 따스한 기분이 드는 책이에요.



- 읽고나서 아이가 표지 그림을 따라 그렸어요.
아이에게 피곤하고 속상한 날에 어떻게 하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냐고 물으니, 엄마아빠가 꼬~~옥 안아주고 '사랑해' 라고 말해주면 된다고 하네요.
아이와 생각나는 속담이나 사자성어에 대해 이야기 나눴어요.
'설상가상, 엎친 데 덮친 격,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고진감래, 고생 끝에 낙이 온다' 등과 같이 나에게도 그런 날이 있었는지 기억을 더듬어보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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