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말리는 먹보 고래 미운오리 그림동화 18
다니구치 도모노리 지음,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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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먹보 고래>
다니구치 도모노리 글, 그림
봉봉 옮김
미운오리새끼 (주)가람어린이




☆ 맛있는 음식을 찾아 땅과 하늘을 누비는 먹보 고래 이야기!






- 책표지를 유심히 보던 둘째 아이가 "고래가 화난 것 같아요."라고 말하기에 왜 화난 것 같냐고 물었어요.
"바다가 오염되니까 플랑크톤이 부족하져 배가 고파서 물고기들을 막 잡아먹는 것 같아요." 라고 대답하네요.
그럼~못 말리는 먹보 고래 이야기 속으로 출~~발!


📖
- 세상에서 먹는 게 제일 좋은 먹보 고래는 매일 작은 물고기만 잡아 먹어서 지겨웠어요.
더 큰 물고기, 강에 사는 물고기, 처음 보는 물고기 등을 먹어봐도 여전히 지겨웠지요.
그래서 먹보 고래는 땅에서 나는 채소와 과일을 먹어봐요.
하늘로 둥실 떠올라서 세상에 존재하는 맛있는 온갖 음식들을 실컷 먹지요.
초밥, 피자, 아이스크림, 케이크....
갑자기 배가 아픈 먹보 고래.
배탈이라도 난 걸까요?
이를 어쩌죠?
과연 먹보 고래는 어떻게 될까요?




- 이 책의 매력은 다음 장면에서 고래는 무엇을 먹었을까? 하고 아이에게 묻고 상상하고 대답하며 한장 한장 페이지 넘기는 재미가 솔솔해요.
자기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너무 많이 먹었던 고래는 결국 탈이 나고 말았어요. 아이와 고래와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었던 기억을 꺼내 이야기 나누었지요.
끝으로 갈수록 점점 고래의 눈이 빨개진다고 아이가 말하네요.
오~~~ 읽어주느라 바쁜 저는 빨개진 고래의 눈을 놓쳤는데 아이는 바로 찾아내네요.
갑자기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 라는 속담이 떠올랐어요.
자기 분수에 맞게 잘 처신해야 하고, 과식은 비만과 위장에 무리를 주니까 뭐든 적당히~~먹어야겠어용.
아이에게 먹보 고래에게 충고를 한다면? 하고 물으니
"고래야, 그렇게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나. 그리고 아무거나 먹으면 안돼. " 라고 대답하네요.
앞면지와 뒷면지를 활용해서 물고기 이름도 익히며 메모리게임을 하면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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