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티와 플라망고>다니엘 프로스트 지음, 이세진 옮김보림 출판사☆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친구의 특별하고 따뜻한 우정이야기!- 아이가 <배티와 플라망고> 책을 보자마자 책의 크기가 크다고 말하네요. 그림책의 판형이 시원시원하게 커서 좋아요.눈치 빠르게 아이는(요즘 영어공부에 흥미를 느끼는 터라) 책 제목을 보더니 "엄마, 베트는 박쥐니까 얘 이름이 베티고요. 홍학 플라밍고는 이름이 플라망고네요. 하하하" 라며 깔깔 웃네요.박쥐와 플라밍고? 왜 둘이 함께 있을까? 아이와 함께 궁금증을 안고 이야기 속으로 퐁당퐁당~📖- 어느 봄날, 겨울잠에서 깬 박쥐 배티는 지겨운 마음에 어두운 동굴 밖으로 나가기로 결심해요.배티가 동굴을 나서자마자 뭔가와 쿵 부딪쳐요. 배티는 거대하고 붉은 홍학 플라망고와 마주하게 되지요.플라망고는 얼떨떨해하는 배티를 집에 데려다 주기로해요.집에 도착한 배티는 플라망고에게 집구경을 시켜주지요.그러나 배티의 집은 플라망고에겐 너무 좁고, 어둡고, 추웠어요. 플라망고는 배티의 말대로 천장에 매달려 배티의 친구들 사이에 자리를 잡으면 따뜻할 거라 생각했지만, 너무 어지럽고 불편했지요. 배티는 플라망고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를 소개했어요. 플라망고도 자신이 좋아하는 곳의 사진을 배티에게 보여주지요.배티는 사진 속 장소에 가보고 싶지만, 동굴 밖은 박쥐에게 너무 밝아요.하지만 플라밍고에게는 비장의 무기가 있었지요.과연 배티는 플라밍고가 가장 좋아하는 곳에 함께 갈 수 있을까요? 그곳을 배티도 마음에 들어할까요?달라도 너~~~~~무 다른 두 주인공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박쥐와 홍학.달라도 너~~~~~~무 다르지만 둘은 공통점도 있지요.아이에게 물었더니 "둘다 날개가 있어요. 둘은 착해요."라고 대답하네요.나와 다른 누군가와 함께 하며 친구가 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에요. 두 주인공은 서로 다르다고 비난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바꾸려하지 않지요.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우정의 시작이라는 말도 있잖아요.만약에 상대를 부러워하거나 비난하면서 자신을 바꾸려한다면 둘은 결코 좋은 관계가 될 수 없을 거예요. 스스로도 행복하지 않을거고요.상대에 대한 존중과 이해의 소중함을 마음 속에 잔잔한 울림으로 전해주는 <배티와 플라망고>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