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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씨의 유쾌한 미용실 ㅣ 책이 좋아 1단계
박혜선 지음, 송선옥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7월
평점 :
<냥이 씨의 유쾌한 미용실>
박혜선 글, 송선옥 그림
주니어RHK
☆ 마법이 시작되는 냥이 씨의 유쾌한 미용실!
- 책 제목의 일부를 가리고 아이와 한 번씩 주거니받거니 제목맞히기를 해봤어요.
'냥이 씨의 ( ) 미용실'
아이와 서로 번갈아가며 "완벽한, 친절한, 유명한, 재미있는, 예뻐지는, 싹둑싹둑, 가위손..." 등등 다양한 단어들을 말했지요.
아이에게 '유쾌한'이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아픈 곳이 확 나아서 시원할 때 유쾌해요. 고민이 있던 것이 없어질 때 유쾌하다고 해요."라고 답하네요.
함께 사전에서 '유쾌하다'를 찾아보았지요.
'유쾌하다'란? 즐겁고 상쾌하다.
냥이 씨의 미용실은 왜 유쾌한지 이야기 속으로 출~~~발!!
📖
- 냥이 씨는 달콤한 식당을 떠나 즐거운 일이 펼쳐질 기대감으로 걷고 또 걸었어요.
냥이 씨는 간판 글자들이 군데군데 떨어져 나간 빈집을 발견하게 되지요.
미용실이었던 빈집을 청소하던 냥이 씨는 너구리에게 빈집의 주인인 이오순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요.
냥이 씨는 빈집을 마법 같은 미용실로 만들었어요.
'냥이 씨의 유쾌한 미용실'이란 이름으로 일주일 동안 열심히 미용 공부를 하고 연습을 했지요.
드디어 미용실 문을 열고 첫손님으로 너구리가 찾아와요.
한쪽만 얻어맞아 멍 든 것 같은 짝눈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염색을 하려는 너구리, 서로 의견이 다른 청설모 모자, 뚱뚱한 자신이 싫다는 판다 등 여러 동물 친구들이 냥이 씨의 미용실을 찾아오지요.
단지 미용만이 목적이 아닌, 미용실을 찾아오는 동물 친구들의 고민과 사연에 귀기울여 주고 그들의 장점과 마음을 알아봐주는 다정한 냥이 씨~
그래서 냥이 씨의 미용실 앞에는 동물 친구들이 북적북적 줄을 서지요.
과연 동물 친구들에게는 어떤 고민과 사연이 있는 걸까요?
그리고 유쾌한 미용실을 뒤로 하고 바다 마을로 떠난 냥이 씨의 다음 이야기도 너무 기대돼요.
- <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의 2탄으로 <냥이 씨의 유쾌한 미용실>은 사랑스럽고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너무나 매력적이에요. 선동이와 율동이 시리즈를 썼던 송선옥 작가님이 그림을 그렸어요. 어~쩐~지~~ 따스한 그림체와 표정 하나하나가 세세하게 표현되었더라고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남들과 다른 내 모습에 불만을 갖을 때도 있고 때론 친구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게 화려한 변신을 꿈꾸기도 해요.
이 그림책을 읽고나면 남과 다르다고 속상해하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더 특별한 내가 된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우치게 하는 것 같아요. '나는 나대로 특별해'
저도 <냥이 씨의 유쾌한 미용실>에 가보고 싶네요. 예쁘게 머리도 하고 마음 속에 고민도 털어놓고요.
- 저는 왼쪽 페이지, 아이는 오른쪽 페이지를 번갈아 나눠 읽었어요. 냥이 씨의 유쾌한 미용실에 가서 어떤 헤어스타일을 하고 싶은지, 고민이 있다면 어떤 이야기를 털어 놓고 싶은지, 내가 나여서 어떤 점이 좋은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