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라옹 : 슈퍼 블루문의 기적 내책꽂이
송보름 지음, 김연제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양이 라옹: 슈퍼 블루문의 기적>
송보름 글, 김연제 그림
크레용하우스

.
.



☆ 파란 눈망울에 하얀 털을 가진 열 세 살 고양이 라옹의 마법 같은 하루!


.
.




- 식탁 위에 <고양이 라옹: 슈퍼 블루문의 기적> 책을 올려두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읽어주려는데 둘째가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이미 다 읽었다고 말하네요.
표지 그림만으로도 초등 저학년 여자아이의 마음을 쏙 빼앗았네요.
평소에는 "엄마랑 같이 읽어볼까? 엄마가 재미나게 읽어줄까?" 라고 먼제 제안을 하는 편인데, 스스로 다 읽고 줄거리를 줄줄줄 이야기했어요.
그러면서 "엄마는 왜 자꾸 고양이 라몽으로 읽어요? '몽'이 아니라 '옹'이라고요. 글자에 고양이 귀가 삐죽 나온 거예요."
'아하!'
작가님 이름이 '보름'이어서 달에 관한 동화를 쓴건지, 표지 속 달에 비친 그림자의 정체는 누구인지, 고양이 라옹의 표정은 어떤지, 블루문에 얽힌 경험담 등 책 표지만 펼쳐놓고 한참을 아이와 떠들었어요.

.
.


📖
- 주인공 도윤이는 열세 살, 사람 나이로 일흔 살 된 할머니 고양이 라옹이와 함께 살고 있어요. 도윤이는 기운이 없어 금방 지치는 라옹이와 노는 게 재미없었어요..
그날 저녁에 도윤이는 뉴스를 통해 14년 만에 찾아온 슈퍼 블루문이라 불리는 보름달을 보고 소원을 빌기위해 인파가 몰리고 있다는 말을 들어요. 슈퍼 블루문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말에 도윤이는 라옹이와 함께 달이 뜨길 기다려요. 잠을 참아가며 슈퍼 블루문을 기다리던 도윤이는 잠들어버리고 고양이 라옹이는 밝고 큰 보름달을 보게 되지요.
다음 날, 학교 수업이 끝난 도윤이가 집에 왔을 때, 가게 일로 바빠진 부모님을 대신해 친척인 공룡동 할머니가 와있었어요.
도윤이는 온 집 안이 엉망진창인 채로 직접 만든 우유 스프를 내미는 할머니가 의심스러웠어요.
게다가 공룡동 할머니는 부모님이 두 달 전에 가기로 했다가 바빠져서 못갔던 놀이공원에 함께 가자고 하지요.
도대체 이 할머니는 누구일까요?


.
.


- 사랑스러운 그림과 재미난 이야기에 쏙 빠져 술술 읽게 되는 동화였어요.
고양이 라옹을 통해 우리와 함께 사는 반려 동물들의 마음과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아이도 '씐나라 팡팡 랜드'에 가보고 싶대요.
아이에게 슈퍼 블루문에게 어떤 소원을 빌고 싶냐고 물어보니 비밀이라며 가르쳐주지 않네요.

- 앞표지 책날개에 QR코드를 찍으면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독후 활동지도 있어서 읽고 활용하기 좋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