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 이런 법이 있다고?
박효연 지음, 박선하 그림 / 스푼북 / 2023년 11월
평점 :
<세상에 이런 법이 있다고?>
박효연 글, 박선하 그림
스푼북 출판사
☆ 알아 두면 쓸모 있는 전 세계의 특별하고 재미있는 법 이야기!
- 우리는 가끔 '법 없이도 살 사람이다.'라는 말을 쓸 데가 있어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모범적으로 사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지요.
그런데 실제로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법은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해요.
<세상에 이런 법이 있다고?>에서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오세아니아 대륙별로 나눠서 각 나라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법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예를 들어, 싱가포르에서는 껌 반입이 되지 않아서 여행갈 때 주의를 해야 하고, 모르는 와이파이를 쓰면 해킹했다고 벌금을 무는 법도 있대요.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몰디브는 99%가 이슬람교를 믿기 때문에 그곳에 여행을 갈 때 성경책을 가지고 가면 불법으로 여겨 쫓겨나기도 해요.
카자흐스탄 공항에서 사진 촬영을 하면 테러나 간첩 행위로 여겨 경찰에게 잡혀간다고 해요.
여행 가기 전에 미리 알아두면 유익할 것 같아요.
안전을 위해 안전띠를 매야 하지만 에스토니아에서는 불법으로 벌금을 물 수 있대요. 바다 위 얼음이 얼어 생긴 길을 달리다가 얼음이 깨져 차가 바다에 빠졌을 때 빨리 탈출하기 위해 안전띠를 풀고 운전을 해야 한다고 하지요.
지구촌 나라에 이렇게 다양한 법이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각 나라의 자연, 환경, 역사, 문화와 관련된 법 이야기라서 처음에는 신기해했다가 그 나라를 이해하고는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졌어요.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나라의 특별한 이유있는 법에 대해 알아보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어떤 일이든 이유가 없는 경우는 없지요.
그리고 페이지마다 오른쪽 상단에 국기가 나와있어서 아이와 어떤 나라인지 퀴즈를 내고 맞췄어요.
법과 관련한 상황을 잘 나타내주는 일러스트 덕분에 흥미와 재미를 더해주었고, '이해를 돕는 나라별 정보'가 수록되어 있어서 더 유익하고 알찼어요.
- '법'이라는 글자만 들어도 재미없고 어렵고 머리가 지끈거리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놓는 책 <세상에 이런 법이 있다고?>.
온가족이 둘러앉아 읽고 이야기 나누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