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혁의 상상극장 걷는사람 에세이 26
오세혁 지음 / 걷는사람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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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혁의 상상극장>
오세혁 에세이
걷는사람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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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치 아픈 생각도, 머물러 있는 슬픔도 이야기로 풀면 누구나 함께 웃고 울을 수 있다. 이토록 아름답고 몽글몽글한 오세혁 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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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오세혁의 상상극장> 표지를 보고 그가 걸어온 연출가이자 극작가로의 일화로 가득 채워진 에세이가 아닐까 하는 짐작을 했는데 아니었어요.
인간 오세혁 작가의 이야기였어요.
그의 이야기는 그의 인생인 것 같아요.
카페에 앉아 <오세혁의 상상극장>을 손에 잡고 읽는 동안 한시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었어요.
작가의 이야기에 푹 빠져 몰입해서 읽었지요.

오서혁 작가님은 어린 시절, 재미있는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본 후에 사람들에게 이야기 들려주는 것을 좋아했던 이야기꾼이었다고 해요.
저는 분명 그의 이야기를 읽고 있는데, 장면이 눈앞에 영상처럼 펼쳐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
할머니와 간장밥의 일화 속에서는 저도 모르게 훌쩍이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저의 비슷한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어요.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풋'하고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지요.
아버지와의 추억, 어머니와의 일화도 제가 겪은 것처럼 마음에 확 와닿았어요.
연극과는 전혀 관계없는 전공의 그가 연극배우 꿈을 갖게 된 과정부터 그의 삶의 발자취를 따라갔어요.
때로는 평화롭지만 치열하게, 마음 시리게, 씩씩하게....
제가 그였다면 전공과 다른 선택을 했을 때, 불안정한 꿈을 향해 열정을 쏟기 전에 계속 스스로를 의심하고, 엄청난 고민 불안과 싸웠을 것 같아요.
꿋꿋하게 꿈을 향해 나아갔던 작가님의 모습이 눈부시게 멋지고 대단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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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혁 작가님의 이야기 보따리 속 인생을 읽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르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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