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연필 저학년은 책이 좋아 37
이미현 지음, 김미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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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연필>
이미현 글, 김미연 그림
잇츠북어린이





☆ 쓱쓱쓱쓱~~ 신비한 천재 연필이라고?
받아쓰기 40점 슬찬이의 '칭찬'과 '노력' 그리고 소중한 우정 이야기!





- '천재 연필' 이라는 책제목을 보더니 아이가 "어떤 이야기일지 알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미소짓네요.
"천재 연필은 어떨 것 같은데?"
"이 연필로 쓰면 글씨도 예쁘게 써지고 시험도 무조건 100점 받을 것 같아요. 그림도 잘 그릴 수 있고 글쓰기도 잘 할 것 같아요."
"과연 그럴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
- 주인공 슬찬이는 매번 받아쓰기 시험에서 40점을 받아요. 슬찬이는 받아쓰기도 싫지만, 똑소리나는 동생 슬기와 비교 당하는 건 더 짜증이나요.
내일 볼 받아쓰기 시험을 대비해서 엄마와 함께 공부를 하고 있지만 슬찬이는 삼총사 친구, 건호와 해강이와 놀 생각뿐이지요.
슬찬이는 화장실에 가는 척하며 몰래 현관문 밖을 빠져나가 친구들과 딱지치기를 하며 신나게 놀아요.
좋아하는 은지와 짝꿍이 되었지만, 슬찬이는 받아쓰기 시험 때문에 학교 가기가 싫어요.
다음 날 학교 가는 길에서 슬찬이가 좋아하는 '검은 요괴 딱지'를 보고는 주우려다가 '신기한 학교 매점'을 발견하지요.
호기심에 매점 안으로 들어온 슬찬이는 흘러나오는 안내 방송의 지시에 따라요. 온갖 신기한 물건들 중에서 슬찬이가 빌린 것은 '천재 연필'이었어요.
슬찬이는 천재 연필을 얻고 받아쓰기와 글짓기를 잘하게 되고, 친구 건호와 해강이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자기도 모르게 친구들을 무시하게 돼요.
이렇게 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지니 슬찬이는 친구들의 빈 자리를 느끼게 되지요.
과연 슬찬이는 친구들과 다시 예전처럼 잘 지낼 수 있을까요?







- 칭찬의 중요성과 노력의 가치, 친구들과의 소중한 우정을 다룬 저학년 동화였어요.



- 읽고나서 아이에게 슬찬이처럼 천재 연필을 빌릴 수 있다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봤어요. 아이는 잠시 생각하다가 이렇게 대답하네요.
"엄마한테 글씨 이쁘게 쓰라는 잔소리도 안 들을 수 있고, 시험도 잘 볼 수 있고 그림그리기, 글쓰기도 잘 할 수 있지만 저는 천재 연필을 빌리지 않을 거예요. 또박또박 예쁘게 글씨를 쓰는 연습을 하면 잘 쓸 수 있어요. 독서를 열심히 하면 글쓰기도 잘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림 그리는 건 자신있어요."
굳이 제가 말하지 않아도 아이는 책 속 슬찬이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깨닫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아이를 다른 누군가와 비교하고 상처주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해봐요. 매일 꾸준히 자신의 속도대로 노력하는 아이를 지켜보고 응원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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